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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우리역사

[도서] 20세기 우리역사

강만길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일본 문부성이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의 역사교과서를 검정 통과시킴으로 한일 양국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교과서가 일본에서 베스트셀러로 팔리고 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또 다시 그러한 사실들을 잊어가고 있다. 신문의 지면에서 일본에 의한 역사왜곡 기사는 사라지고 국세청의 언론사 세무감사와 언론사들이 자기 변명을 들으면서 오늘 우리는또 다시 무엇인가를 잊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꽃다운 청춘을 일제에 의해서 저당잡힌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가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 둘씩 시간의 저편으로 돌아오지 못 할 강을 건너고 있다. 우리에게 있어서 일본의 전후 역사인식에 대한 문제는 참으로 민감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일제에 의한 식민 통치를 경험한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반일 감정의 잔존은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지금, 일본이 또 다시 자신들의 역사를 미화하려고 하고 있다. 그것도 다른 나라가 자국의 역사 기술에 관여하는 것은 내정간섭 운운하면서 말이다. "일본의 역사 왜곡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 잖아?"라고 쉽게 넘길 수 없는 일이다. 우리들 내면에는 어쩌면 일인에 의한 식민지 사관이 자리잡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리고 우리들이 역사를 소홀히 생각하는 사이에 많은 부분이 일본에 의해서 왜곡, 변조되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 중 대표적으로 생각되는 것이 일본에 의해 주장되는 '임나 일본부설'이다. 광개토왕비의 문구를 자의적으로 해석한 일인들에 의해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신라는 일본의 속국으로 전락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식민지 통치시대는 대동아 공영권이라고 미화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일본에 의해 자행되는 '역사왜곡'을 보면서 나는 얼마나 우리의 역사를 알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다. 그러한 생각을 하던 중에 내가 일제 식민지 시대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보면, 이 부분은 대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어서 그렇게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대형서점을 기웃거리다가 '20세기 우리의 역사'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일본 강점기부터 김영삼 문민정권까지 현대사 부분을 강의 형식으로 기록한 글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사이버 강의를 위한 강의노트를 일반인들을 위해서 수정 보완한 것이다. 이 책의 특징 중에 하나는 우리가 놓치기 쉬운 일제강점기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기술하고 있다. 일제에 의한 식민지화 과정과 수탈과정 그리고 그들의 무단통치 과정이 잘 드러나 있다. 또한 일본인에 의한 조선 근대화론에 대한 비판이 담겨져 있다. 과연 우리는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반성이 필요한 때이다. 감정적으로 '새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는 역사왜곡에 대한 대응을 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우리의 역사에 대해서 능동적으로 알려고 하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하루 걸러 하루 빗소리가 은은하게 들리는 계절이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20세기 우리의 역사'를 다시 한번 음미해 보는 것은 사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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