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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다 마사키 저/나은정 역 |
요즘들어 지인들에게 부쩍 자주 듣는 말이 있다. 바로 '일 그만두고 쉬고싶다'
한국이 OECD 국가중 직무스트레스가 가장 높고, 우울증 역시 최고수준이라는 것은 이젠 만연한 사실이다. 일터를 벗어나 어디론가 떠나고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우리의 현실은 언제나 그렇지 못하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법, 건강을 유지하는법, 직장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법 등 샐러리맨들을 위한 책들이 넘쳐나고 회사에서도 나름의 방법들을 강구하지만, 대한민국 청년들의 몸과 마음은 언제나 휴식이 필요하다.
이 책의 지은이는 근로자들의 정신건강에 힘쓰는 일본의 정신과 의사이다. 심리학적, 생리학적 지식을 두루 갖춘 지은이의 제안들이 책의 전반에 걸쳐 이해하기쉽게 소개되고있다. 각각의 소챕터에는 휴식처방전도 제공되는데, 일반적인 듯 하지만 몇시간 업부 몇분 휴식단위로 나누어 업무를 수행한다 또는 좋아하는 노래 딱 한곡만 들으며 하늘보기 등 구체적이고 세심한 제안들이 나열된다. 나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도 있고, 각각의 놓여진 상황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을만한 스트레스해소법을 제시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후반부에는 인간관계에서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방법들도 제시되어 있다. 일을 하다보면, 가끔 누군가와 마주해야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과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불가피한 인간관계 속에서 어떻게 휴식을 찾아야 할지에 대해 설명들을 읽다보니 특정 상대를 대할 나름의 계획이 머리속에 그려졌다. 이 책은 간편하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365일 나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지않나 싶다.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인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