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승려이자 작가인 도연 작가의 책을 만났다.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는 위로와 격려의 메세지가 담긴 도서이다.
"내가 비교하는 대상은 나 자신이 만들어 놓은 허상입니다. 잘 보이기 위해 욕심을 내어 스스로 만들어낸 허상입니다." (p24)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비교에 멈춤 버튼이 눌러지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위로의 글을 만나면 참 좋은 게 강력하게 그거 틀렸어!가 아니라, 비워내도 괜찮다고 다독여주기 때문이다. 알면서도 멈추지 못하는 비교. 우리는 그게 자신을 좀 먹는다는 것을 알지만 어릴 적부터 익숙하게 들어온 탓에 쉽사리 내려놓지 못할 때가 있다.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는 이렇듯 사람들이 고민하는 슬픔에 관한 위로가 잘 담겨있다. 마음에 평안와 고요함을 주고 싶은 사람들이 읽기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