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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보기 > 향기나는 글

포스트 우리가 태어나는 이유 세 가지(꿀벌의 예언1)

꿀벌의 예언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전미연 역 열린책들 | 2023년 06월   우리가 태어나는 이유는 세 가지 때문이다. 1. 배우기 위해. 2. 경험하기 위해. 3. 실수를 바로잡기 위해.   - 베르나르 베르베르, <꿀벌의 예언 1>에서 -----------------------------------------------------------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가치관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글귀가 아닌가 ...

2023.07.06 공감 횟수 8 댓글 수 1

포스트 6월의 시(이해인)

6월의 시                 *이해인   하늘은 고요하고 땅은 향기롭고 마음은 뜨겁다   6월의 장미가 내게 말을 건네옵니다   사소한 일로 우울할 적마다 "밝아져라" "맑아져라" 웃음을 재촉하는 장미   삶의 길에서  가장 가까운 이들이 사랑의 이름으로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고   누구를 한번씩 용서...

2023.06.09 공감 횟수 13 댓글 수 4

포스트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이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이다.(탈무드)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이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이다.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칭찬하는 이다. 가장 강한 사람은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이다.   - 탈무드 ---------------------------------   한 해를 마무리하며 현명하고 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마음은 앞서 있지만 실천은 어렵고 예상한 대로 좋은 결과물을 얻기는 더욱 힘듭니다. 크고 작은 사건들이 유독 많았던 한 해를 돌아보며, 마음 고생도 심했지만 그만큼 회복력도 빨라진...

2022.12.31 공감 횟수 6 댓글 수 2

포스트 꽃자리(구상)

  꽃자리                 *구상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그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나는 내가 지은 감옥 속에 갇혀 있고 너는 네가 만든 쇠사슬에 매여 있고 그는 그가 엮은 동아줄에 묶여있다   우리는 저마다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났을 때 그제사...

2022.11.29 공감 횟수 8 댓글 수 2

포스트 말에는 언품(言品)이 있다.

물건에는 품질이 있고, 사람에게는 인품이 있듯이 말에는 '언품(言品)'이 있다.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고 했다. "거친 말을 쓰지 마라. 그것은 반드시 너에게로 되돌아온다." 법구경의 말씀이다. - 이동규의 두줄 칼럼(조선일보 2022.06.17.금)에서 --------------------------------   바쁘더라도 되도록 챙겨보는 신문의 칼럼입니다. 순간순간 오고가는 메시지 속에서  본의아니게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는 않았는지, 상대가 이야기 한 것 중에 놓친 것은...

2022.06.17 공감 횟수 10 댓글 수 7

포스트 노동을 극복하는 길은 노동을 통해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모래의 여자)

모래의 여자 아베 코보 저/김난주 역 민음사 | 2001년 11월     노동을 극복하는 길은 노동을 통해서만 찾을 수 있습니다. 노동 자체에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노동으로 노동을 극복하는......그 자기 부정의 에너지야말로 진정한 노동의 가치입니다.   - 아베 코보, <모래의 여자>에서 -----------------------------   읽는 내내 모래에 파묻혀 있는 기분입니다. 책 ...

2022.05.09 공감 횟수 8 댓글 수 6

포스트 관찰하는 눈, 보고 깨닫는 눈(차가운 피부)

  차가운 피부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저/유혜경 역 들녘 | 2017년 10월     눈이라는 것은 보는 것이지만 관찰하는 눈은 드물고, 보고 깨닫는 눈은 더더욱 드물다.   - 알베르트 산체스 피뇰, <차가운 피부>에서 -------------------------------------------   눈, 코, 귀, 입을 그 용도에 맞게 쓰고 잘 활용하고 있는지 되묻게 하는 글귀입니다. ...

2022.05.01 공감 횟수 7 댓글 수 2

포스트 재주란 다움(德)의 밑천이요, 다움은 재주의 통솔자(사마광)

성인, 우인, 군자, 소인     중국의 대표적인 편년체 역사서 '자치통감(資治通鑑)'을 쓴 송나라 정치가이자 대학자 사마광(司馬光)은 책 서두에서 사람을 네 가지로 나눠 풀이하고 있다.(중략)   그는 다움[德]과 재주[才]의 유무를 들어 네 가지 유형을 추출해냈다. 먼저 그는 다움과 재주를 이렇게 풀이한다.   "무릇 귀 밝고 일을 잘 살피며 강하고 강건함을 일러 재주라 하고, 바르고 곧으며 도리에 적중해 조화를 이루어냄을 일러 다움이라고 한다. 재주란 다움의 밑천이요. 다움은 재...

2022.04.29 공감 횟수 7 댓글 수 6

포스트 내가 바라는 것은

내가 바라는 것은 가벼운 짐이 아니라 보다 건장한 어깨이다.   - 유태인 속담 ------------------------------   뭔가 뜨끔해지는 마음을 감출 길이 없네요. 저는 짐 자체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거든요^^;; 건장한 어깨를 만들 생각은 하지 않고, 요행을 바라고 조금 더 편한 길을 바라보며 그곳을 향해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의 여유가 조금 생겼으니 어깨를 펴고 웃는 날들을 만들어가며 단단해져야겠습니다.   내일은 비가 오려나 봅니다. 습기 먹은 바람이 우산...

2022.04.21 공감 횟수 5 댓글 수 4

포스트 방문객(정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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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휘의 속삭임 정현종 저 문학과지성사 | 2008년 09월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ㅡ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 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마음을 흉내...

2022.01.06 공감 횟수 9 댓글 수 6

포스트 리더의 덕목(최재천)

지도자라면 자기가 이끌어야 할 사람들보다 지적으로 탁월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서 리더는 우선 리더(Reader)가 되어야 한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두루 많이 읽어 박식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해박한 지식을 지혜로 승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면 더욱 좋겠다. 경거망동 돈키호테가 아니라 깊이 생각할 지도자를 원한다. 그래야 새로운 길로 우리를 인도할 수 있는 슬기로운 길라잡이가 될 수 있다.  (중략)새 시대가 원하는 지도자는 지시하고 명령하고 잘잘못을 평가하고 상벌하는 보스가 아니라 솔선수범하며 함께 울고 웃는 현장 ...

2021.11.17 공감 횟수 8 댓글 수 2

포스트 모습은 바뀌어도(신이림)

모습은 바뀌어도                         *신이림(동시)   스웨터로 살다가 조끼로 살고, 목도리로 살다가 장갑으로 살아도, 털실 마음은 그대롭니다. 따뜻한 천성은 그대롭니다.   --------------------------------- 이 짧은 동시에 시인의 맑고 깊은 마음이 담긴 것을 느낍니다.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든, 그것은 한결같이 우리에게 포...

2021.11.10 공감 횟수 8 댓글 수 2

포스트 최고의 얼굴(이동규의 두줄 칼럼)

...우리가 먹는 것 중에 제일 잘 먹어야 하는 게 나이다.    "스무 살의 얼굴은 자연의 선물이고, 쉰 살의 얼굴은 당신의 공적이다." 세계적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남긴 말이다.    - 이동규의 두줄 칼럼, '최고의 얼굴'에서 -----------------------------------------------   '먹는 것 중에 제일 잘 먹어야 하는 게 나이'라는 글귀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먹는 것에 신경을 쓰다보니 '나이' 생각을 안하고 있었어요...

2021.10.21 공감 횟수 4 댓글 수 2

포스트 불협화음은 우리를 생각하고 재평가하고 비판하게 만든다.(사피엔스)

서로 충돌하는 두 음이 동시에 연주되면서 음악작품을 앞으로 밀고 나아가듯이, 우리의 생각과 아이디어와 가치의 불협화음은 우리로 하여금 생각하고, 재평가하고, 비판하게 만든다. 일관성은 따분한 사고의 놀이터다.   - 유발 하라리, <사피엔스>에서 ------------------------------------------------------   <사피엔스>를 이제서야 펼치고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제 손길이 책장에 담긴 <사피엔스>에 닿는데 2년 넘게 걸린 것 같아요.&n...

2021.08.25 공감 횟수 7 댓글 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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