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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박물관 미술관 예술기행 아시아, 미국편

[도서] 세계의 박물관 미술관 예술기행 아시아, 미국편

차문성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Fly to the art, 예술과 문화 사이에서 일상의 일탈을 꿈꾸는 시간 산책'이란 내용이 표지에 붙어있는 이 책은 이번엔 아시아 및 미국 편으로 박물관과 미술관 예술기행 수필이다.

 

이 책은 사진과 삽화, 그리고 여행지에 가는 방법 및 그때 상황을 재미있게 드러내고 있다. 아시아에 살면서 유럽 박물관과 미술관 작품에 익숙한 나에게 이번 책은 독특하면서 재미있었다. 특히 처음 나오는 나라는 일본인 만큼 관심이 컸다. 세토나이카 베네세 그룹 후쿠다케 소이치로 회장이 버려진 섬 '나오시마'를 '예술의 섬'으로 만들고자 했고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참여하면서 이 섬은 예술의 섬이 되었다. 각 건물의 내부는 촬영 금지돼서 이 책에 사진 대신 삽화가 그려져 있다. 다양하고 많은 작품이 내부에 전시되어 있기보다 하나의 공간 안에 몇 점안 되는 작품들이 전시되어있다니 작품을 오랫동안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상상할 수 있었다.

 다섯 번째에 캄보디아를 다룬다. 앙코르 국립박물관과 앙코르와트로 유명하다. 앙코르와트에서 30km 떨어진 반테이스레이는 화려하면서 아름다웠다. 핑크빛 사암과 아름다운 조각들, 그리고 귀족이 만든 사원다웠다. 어떤 것에 구속되지 않은 자유로운 예술가의 정신 또한 저자가 말한 것처럼 느낄 수 있었다.

 

 유렵 편에서는 익숙한 작품들과 지식을 마음껏 풀어놓을 수 있었다면 이번 책은 숨겨져 있던 작품들과 이야기를 알 수 있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뿐만 아니라 작품을 대하는 섬세한 표현도 느낄 수 있었다. 세계는 넓고 많은 작품, 그리고 역사가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곳을 여행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이야기도 알 수 있었다. 예술작품은 창작의 씨가 될 수 있고 불을 지피기도 한다. 내게 하나의 작품은 평생 마음에 담아두고 들여다볼 만큼 가치가 있다. 고흐의 <별 헤는 밤>처럼 말이다.

 

 현재 있는 곳에서 벗어나 아시아와 미국으로 예술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또는 떠날 예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을 것을 권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다른 곳을 바라보는 느낌이 무엇인지 세세하게 느끼고 싶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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