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긍정적이고 행복하기만 할 수 없기에 우린 아프고 상처받고 슬퍼한다. 이 책의 저자 '앤 라모트'는 총기 난사 사건부터 친구의 죽음,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처럼 상처를 마주하게 되는 시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내 삶의 진짜의미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고 진정한 자기 존중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십년 전 십대때에는 절대적 긍정적인 것이 좋은 것인 줄만 알았다. 살다가 보면 생각지도 못한 시련과 아픔을 겪게되면서 마냥 긍정적일 수 만은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 저자가 말한바와 같이 아프고 힘든 사람곁에서 견디다 보면 다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을거야라는 위로보다가는 묵묵히 옆에서 같이 아픔을 견뎌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아플수록 혼자가 아닌 함께 한다면 그 아픈 순간도 지나갈 것이다. 내가 아픔을 견디는 것도 아파하는 타인을 대하는 것도 미숙하고 방법을 모를 때가 있다. 그 시기를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말하고 있다.
저자는 지나간 실패를 회복할 수 없다면 친구에게, 가족에게, 누군가에게 알리고 도움을 청하고 어려움을 말하라고 한다. 서툴고 실패한 것이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했던 순간들이 많았기에 저자의 이야기에 집중했다.
살아간다는 건 좋건 나쁘건 견디는 것이고, 천조각들을 짜집기하듯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다. 내게 필요하기에 집중하며 읽을 수 있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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