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학이 베스트셀러를 휩쓰는 것은 이제 놀라운 일도 아니다. 신간소설도 한국이나 미국 쪽보다 일본 쪽이 더 각광받고, 홍보도 더 많이 되는 듯하다. 그 와중에 눈에 띄는 책이 몇 권 있었는데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도 그 중 한 권이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 책에 쏟아지는 호평들은 너무 과장되어 있는 게 아닌가 싶다.
취향이라는 것이 원래 다 제각각이니 이 책에 높은 평을 하는 사람도 있고, 낮은 평을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20명이 넘어가는 인원이 평을 하면 대체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