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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도서]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

고코더 저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4점

 IT 관련 용어는 비전공자에게는 가끔 외계어처럼 들립니다. 그것도 일종의 언어라 용어를 자꾸 듣다 보면 그게 '대충 뭔지는 아는' 상태가 되긴 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뜻인지 아는 건 좀 어려워요. 예를 들어 클라우드라는 용어는 이미 우리 실생활에서도 많이 접하게 되었잖아요? 하지만 클라우드가 뭔지 모르는 사람이 저를 붙들고 "클라우드가 뭔지 정확히 가르쳐주세요" 하면 그걸 설명하기는 참 어렵단 말이죠. 이런 식으로 두루뭉술하게 알고 있는 내용을 좀 딱 부러지게 정리하고 싶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작가님은 최대한 쉽게 풀어쓰시려고 노력을 많이 하신 것 같아요. 비전공자를 타겟으로 한 글이라는 느낌이 팍팍 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사례로 비유도 많이 들어 주시고요. 다만 아예 IT 쪽에 관심이나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읽기엔 조금 어렵습니다. 왜냐면 A를 설명하다보니 B 개념까지 설명하는데, 그 와중에 처음 들어보는 C나 D가 튀어나오는 식이거든요. IT 용어나 정보에 대해서 경험해본 적이 없는 사람은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모를 부분이 꽤 있습니다. '자주 들어는 봤고 어느 정도 익숙하기도 하지만 콕 짚어 설명할 정도로 잘 알지는 못하는' 정도의 수준을 가진 사람이 읽으면 딱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요ㅋㅋㅋ

 

 청소에 빗대어 설명해주신 거 좋았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은데 빠른 처리가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라는 게 항상 좀 헷갈렸거든요. 그니까 구글 검색 결과 같은 거라고 듣긴 했는데, 값이 중요한 상황에서 오차가 있으면 무슨 의미가 있지? 싶었단 말이에요. 그런데 책장과 상자로 빗대니까 이해가 좀 더 잘 됐어요. 상자로 빠르게 대충 개수를 세면 당연히 정확하진 않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완전 엉뚱한 수준의 오차가 나오지는 않겠죠? 그러니까 일단 속도가 급한 상황에서는 비관계성 데이터베이스로 처리하고, 나중에 정확도를 위해서는 관계성 데이터베이스를 쓰는... 그런 식의 제품 구성이 가능한 거죠.

 

 정보처리기사 시험에서 봤던 용어들이 자꾸 튀어나와요. 관련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이 보심 이해가 더 빠르고 쉬울 것 같습니다. 비전공자로서 당장 IT 관련한 일을 맡아서 머릿속에 지식을 마구 쑤셔넣고 계신 분들에게도 추천이요!ㅋㅋㅋ

 

+) 중간중간 굵기가 잘못 지정된 것 같은 페이지들이 있었습니다. 편집 과정에서 실수하신 것 같은데, 2쇄가 나오면 수정되면 좋겠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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