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는 다시 리뷰를 성실히 해야겠다. 어제 <1984>를 쓰며 그리 다짐했건만 여차하면 또 게으름 때문에 그냥 넘길 뻔 했다.
하지만 오늘은 결코 그럴 수 없다. 이해인 수녀님께서 직접 내가 보내드렸던 수녀님의 저서들에 친히 사인과 함께 예쁜 엽서에 메모까지 보내주셨기 때문이다. 오늘 오후에 받아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무슨 일인고 하니 지닌 7월 22일 토요일에 수녀님께서 행사차 내 홈타운에 방문하셨고 나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행사장에 방문해 수녀님과 일행분께 인사 드렸었다. 수녀님을 뵌지 이미 6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기억을 해주실까 싶었는데 반가이 맞아주셨었다! 그 때 사인을 받고자 가지고 갔던 책이 바로 이 <인생의 열 가지 생각>이었고 예약주문을 통해 이미 친필 사인본을 받은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수녀님의 가장 최신작인 만큼 직접 인증을 받고 싶다 요청 드렸더니 흔쾌히 사인을 더 멋지게 꾸며주셨다. 수녀님 사인을 받은 분들은 알 것이다. 수녀님께서 얼마나 정성껏 사인을 해주시는지. 단지 사인만 해주시는 게 아니라 스티커와 더불어 색색깔이 돋보이는 색연필로 꽃 그림도 그려주신다. 수녀님께 미처 사인 받지 못한 책들도 다음에라도 기회가 되면 방문 드리고 받고 싶다 말씀 드렸더니 일 봐주시는 분께서 명함을 주시며 이 곳으로 책들을 우송하면 수녀님 가능하실 때 사인 받아서 다시 보내주시겠다 하셨고 그렇게 받게 된 책들, 아니 선물들이었다.
더 말해 무엇하랴. 제목 그대로 수녀님 말씀만 실천해도 잘못 산 인생은 아닐 것이라 감히 단언할 수 있다. 다만 그만큼 그 실천이 어렵다는 게 문제지만... 그럼에도 수녀님은 친절히 이번 책을 통해 보다 수월하게 인생의 해답에 다가설 힌트 10 가지를 주신다. 궁금하신 분들, 주저하지 말고 주문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