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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담아

[도서] 사랑을 담아

에이미 블룸 저/신혜빈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숨결이 바람될 때>를 워낙 인상깊게 읽어서인지 그런 장르의 책을 보면 별 고민 없이 구입하게 되고 이 책 역시 그렇게 주문했다. 결과는 역시 만족.

알츠하이머를 겪는 남편이 기억을 더 잃기 전에 존엄한 상태로 삶을 정리할 수 있도록 '디그니타스'라는 곳을 이용하는 이야기다. 

저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죽을 권리란 먹을 권리나 괜찮은 주택을 소유할 권리와 비슷한 정도의 무게를 가진다" 분명히 권리는 있지만 누구나 손에 넣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삶이 존엄하다면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죽음 역시 마찬가지로 존엄해야 하는데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최대한 존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행위인데 아무래도 사람의 생명이 달린 문제인 만큼 함부로 할 수가 없다. 

논쟁의 여지야 물론 있겠지만 저자가 보여주는 죽음에 대한 숭고함은 이 책을 보는 누구든 인정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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