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책은 사자성어를 자녀와 함께 재미있게 배워보기 위해 보고 있다. 사자성어는 한국인이라면 상식적으로 알고 있어야 한다. TV 예능에서도 게임을 하며 활용될 정도로 사자성어는 우리와 가까이 하고 있는 성어이다. 이번에 나온 이 책은 'SCP재단'이라는 소재를 활용해서 만든 국어 학습 만화이다. SCP 재단이란 '전 세계의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잡아 가둬서 세상을 보호하는 의문의 단체'를 말한다. SCP 콘텐츠를 좋아하는 어린이들은 물론 처음 SCP를 접하는 어린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하는데 어른인 내가 봐도 재미있게 구성되었다.
사자성어의 수준은 초등학생이 꼭 알아두면 좋을 필수 사자성어 62가지가 만화로 되어 있다. 어른도 보면서 배울 것이 있지 않겠나 했는데 읽어보면 알겠지만 생활속에서 많이 쓰이는 사자성어로 구성되어 있어서 딱 초등학생용 사자성어이다. 그럼에도 사자성어에 약한 분은 한 번 읽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다.
어린이들에게는 어휘 학습에 있어 '재미'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데 읽어보면 스토리 구성이 좋고, 재미가 있다. 아이들 스스로 능동적인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내용은 누구나 좋아하는 컨텐츠이다. 더군다나 만화는 넘 익살스럽게 그려져 아이들 누구나 좋아하고 있다. 무엇보다 사자성어를 배운 후 다양한 연습 문제를 풀어보도록 만들었는데 이 또한 아이들이 신나게 풀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 매우 좋다.
연습 문제로는 '초성퀴즈, 낱말퀴즈, 돌발퀴즈, 연결퀴즈, 퍼즐완성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하게 풀이하면서 학습 효과를 높여준다.
정말 한 번만 아이들이 이 책을 읽어도 이 책은 금방 아이들의 기억속에 남아 국어 학습이 능률적으로 크게 오르리라 생각된다. 우리 때는 이런 것이 없어서 그저 공부는 따분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입으로 떠서 먹여줄 정도로 책이 만들어지니 행복한 세대라 생각된다.
어차치 아이들은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야 하기에 사자성어는 필수다. 정말 여기 나오는 단어는 살면서 여러번 접하게 되는 성어이다. 한 개라도 모르는 성어가 있겠지 했는데 이미 일상생활에서 다 쓰는 용어이기에, 여기 나오는 사자성어는 정말 초등학생들에게 필수적으로 읽혀져야 하는 책으로 여겨진다.
잘 만든 책이며, 재미있는 책이며, 스스로 학습하도록 하는 책이며 무엇보다 국어를 잘하게 하는 책이기에 모든 초등생 학부모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