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록 예술에 대한 조예는 부족하지만 그림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포스터를 가장 좋아한다. 학창 시절 교육의 일환으로 (꽤 자주) 반공 포스터를 그렸던 기억 때문인지, 불조심 포스터로 상을 받았던 경험 때문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아무튼 공산주의 포스터라는 책은 내 호기심을 자극하고 주의를 끌기에 충분했다. 비록 아주 많이 생소한 공산주의 프로파간다가 핵심 주제였지만 말이다. 책은 7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은 구소련, 동유럽, 몽골, 중국, 북한, 베트남, 쿠바에서 일어난 포스터 (프로파간다)의 탄생과 쇠락을 흥미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