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은 트루히요 본인의 시선에서 그려진 암살작전, 암살 후 이어지는 사후조치, 암살자들의 도피 및 검거 과정이 그려진다. 트루히요의 사망만 확인된다면 혁명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던 국방장관 로만 장군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기회를 망쳐버린다. 무기력한 모습으로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못한 로만 덕에 로만 자신과 두 명을 제외하고 모두 검거된 암살자들은 끔찍한 최후를 맞이한다. 로만이 놓친 기회는 허수아비 대통령이었던 빌라게르에게 돌아간다. 여러 인물을 내세워 이야기를 구상한 덕에 사건의 진행순서가 한 눈에 파악되지않아 애를 먹기도 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