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내용이 거의 스포라는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7권의 가장 압권이었던 장면은 전생에서 송초일의 사부였던 장자가 현생에서 송초일 대신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내는 장면입니다. 회귀한 후로는 송초일은 장자의 제자였던 적도 없었고 단 한번의 만남만 가진 게 전부였는데...장자는 송초일을 대신해서 자신의 손가락을 끊어내어줍니다.송초일이 기억하는 사부의 모습은 자유롭게 살았지만 그만큼 고독했고 사제 간의 정에 대해서도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었죠.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서는 사제에 대한 정은 그렇게 남달랐나봅니다. 왠지 가슴이 먹먹하게 미어지는 아픔이 몰려오는 장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