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유치원 등원 차량이 하나둘 빠져나가고 나면 그자리 벤치마다 삼삼오오 앉아서 엄마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앉을 곳이 부족하여 한시간을 서서 이야기를 나누는 경우도 있다. 이야기의 시작과 끝은 모두 우리 아이들.
이 책을 처음 받고 몇장을 채 넘기지 않아 혼자 크게 웃는 구절이 있었다.
지인들에게 그 구절을 보냈더니 너나할 것 없이 공감했다.
아들의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우선이고, 그 다음 아들에게 맞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취향저격의 책으로 읽기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엄마의 책이 아니라 아들이 좋아하는 책을 풍성하게 접해야 한다. 그래야 고학년이 되어서도 글줄 가득한 책을 읽을 수 있다. 아들에게 책육하는 '하면 좋아요'가 아니라 '꼭 해야 합니다' 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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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사이 시누까지도 아이를 낳기 전과 아이를 낳은 후에 교실에서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 걸 느낀다고 한다. 나 역시 아이를 낳기 전에는 몰랐던 아이들의 마음을, 잠깐의 관찰로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Part1. 아들의 약점, 책읽기가 채워준다.
어떤한 일이 일어나면, 아들이어서 좀 그래요. 이런 말을 많이 듣고 나또한 이런말을 소소하게 사용하게 된다. 아들이 어떻길래?
파트원에서 작가는 아들의 특성에 대해서 엄마들에게 설명을 하고 이해해달라고 이야기 한다. 아이들의 나이에 맞는 운동, 말을 늘리는 방법, 친구 사귀기, 아이의 작품을 보관하는 방법, 아들을 위한 책육아의 기본방향을 제시한다.
Part2. 아들 엄마가 흔히 하는 책육아 고민과 솔루션
책육아에 대한 고민은 사실 아들 엄마만의 것은 아니다. 딸들도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다. 그래서 책육아에 관심이 있는 엄마라면 누구든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또또네 아들 줄은 다행히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자랐다. 쌍둥이어서 장난감 놀이보다 책을 읽어주는 게 엄마가 편한 육아였다. 장난감으로 놀이를 하다보면 경쟁심과 소유욕으로 결국은 울음바다로 끝나거나 다른 놀이로 전환을 해야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준다는 건 엄마와의 관계였을 뿐 다른 게 필요하지 않은 듯 하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란다는 것에 아직 와닿는 부분은 크게 없다. 단 하나,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조금의 빠름과 느림의 차이는 있었지만 둘다 스스로 한글을 깨우쳤고, 스스로 책을 꺼내 읽으며 여섯살인 지금 혼자 독서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주위에서 아들들이 책 좋아하기가 쉽지 않은데 신기하다고들 말을 한다. 하지만 실질적인 방법을 물어보는 엄마는 없다. 58개월의 아들을 키우면서 느낀건, 아이들이 그냥 아무이유없이 좋아하게 되는 것은 없다. 장난감도 TV도 핸드폰도, 놀이터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엄마의 노력없이 무작정 아이는 책을 좋아하기를 바란다.
나는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게 만들어야 겠다는 다짐같은 건 없었지만 책을 조금 소홀히 본다는 느낌이 있으면 몇가지 행동을 한다. 6칸짜리 책꽂이인데, 아이들은 두번째줄 첫째, 둘째 칸을 좋아한다. 그래서 제일 먼저 그칸의 책을 바꿔준다. (예전에 읽었던 책, 새로 들이고 싶은책, 다른 레벨의 책 등) 그러면 아이들이 다시 책에 관심을 갖곤 했다.
작가는 이 책에 책을 좋아하게 만드는 방법, 만화책만 보는 아이에 대한 대처법, 아들에게 필요한 책읽기 처방전, 아들의 생활통지표 읽는법을 이야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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