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황금빛 피라냐

[도서] 황금빛 피라냐

비르지니 드 포 글/마리케 부울라지 그림/홍명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제시라는 금붕어는 학교에 갈 때마다 피라냐 옷을 입고 가요. 왜냐하면 교실은 피라냐 친구들로 가득하기 때문이지요. 답답하고 불편하고 싫지만 다른친구들이 금붕어인 걸 모르길 바라기에 참아요.

 

어느날 살짝 찢어진 피라냐 옷 사이로 황금빛이 새어 나왔어요. 지느러미로 가리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생각이 많아 집니다. 긴 고민 끝에 내 모습 그대로 학교에 가요. 금붕어인 제시를 친구들은 환호로 받아줍니다. 이에 친구 리샤도 옷을 벗으며 흰동가리의 모습을 드러냈어요. " 다른 건 나 혼자가 아니었구나." 생각하며 제시는 행복해졌습니다. 피라냐의 옷을 벗은 오늘 이렇게 환상적인 날이 될 것이라곤 상상하지 못했답니다.

 




엄마의 생각과는 다른 그림이었지만 완성. 인정.

왜 피라냐를 그리지 않았냐고 물으니, 우리에게는 다 같은 바다물고기 일 뿐이라고 한다.

나에게는 아주 중요한 일이 겪지 않은 사람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되는 것처럼 금붕어에게는 금붕어의 모습을 드러내는 게 힘들었겠지만 사람들이 보기에는 피라냐든 금붕어든 모두 같은 물고기 일 뿐.

 

 

이 책을 통해서 나와 다른 친구를 이해하고 나의 다름도 드러낼 수 있는 용기에 대해 생각하기를 바랬지만 아이들에게는 아직 어려운 생각일까.

 

 

쌍둥이를 키우면서 항상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있다.

나와 너가 다르다. 다름이 어느 누가 잘하고 못하고의 이야기는 아니다. 빠른 사람이 있고, 느린 사람이 있다. 어른이어서 모든 것을 아는 게 아니고, 아이라서 몰라도 되는 건 아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할 수 있다면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드러낼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을까.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