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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초등 철학수업

[도서] 내 아이의 생각을 키우는 초등 철학수업

미셸 토치,마리 질베르 저/박지민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다 읽어서 안다고 표현 할 수가 없는 책이다. 안다는 것은 실천을 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진짜 아는 것이라는 김종원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다 읽었음에도 당장 빛을 볼 수가 없다.

 

 

'철학'이라는 말은 참 멋지지. 생각에 집중하고, 의견을 표현하고, 토론하고... 철학적으로 사고가 유연해졌을 때 가지게 되는 지속적이 충만함의 행복...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면서 독후활동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여유가 되면 하고, 안되면 하지 않았다. 그 사이 다른 책들도 많이 읽을 수 있고, 다른 이야기도 많이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문고책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독후활동의 필요성을 느낀다.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하고, 만들기 방식의 독후활동이 아닌, 생각하기 독후활동.

 

 

자유, 정의, 권리와 의무.... 그 반대편에 당연히 자리잡고 있는 그 무엇에 대한 아이의 생각. 반드시 따라오는 책임과 부당함과 불공정에 대한 생각들... 어른이 되면서 겪어나가야 되는 일들을 하나씩 겪어 나가고 있기에 아이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싶다.

 

 

“내 아이에게 생각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으려는 태도를 길러줘라.”

 

 

작가는 편안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되기 위해서 성찰이 바탕이 되어야 하고, 그 역할은 부모가 하라고 말한다. 그래야 자녀를 '열린 생각'으로 이끌 수 있다.

 

 


 

 

엄마는 질문을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잖아요.

책에 질문하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이에요.

아직은 어려서 많은 것들을 다룰 수 없겠지만 조금씩 사고를 넓혀줄 생각입니다.

아직 생각의 깊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이야기 나누지 않으면 커서도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없을거라 생각해요.

 

 



 

 

최근에 아이와 나눈 이야기에요.

 

 

오늘 OO이처럼 마구 뛰고 때리고 꼬집고 마구마구 자유롭게 놀고 싶었는데 참았어 .

- 영이가 보기에 OO이가 규칙을 지키지 않고 마구노는 게 자유로워 보여? 규칙을 지키면서 노는 게 자유로워 보여?

규칙을 지키면서 계속 노는 게 자유로운 것 같아. 선생님께 혼나면 잠깐동안 못놀아. 선생님이 안된다고 하는 게 생겨.

- 그럼 영이는 OO이처럼은 못 놀았지만 자유롭게 놀았네?

 

 

  근래에 활발한 친구를 따라하다 선생님의 지적에 멈춘 아이는 마음한켠에 그 친구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어요. 규칙을 안지키는 거라서 선생님께 혼나니까 따라하지 않지만 참기도 힘들다고 해요. 너무 참기 힘들면 따라해보라고 해도 선뜻 그렇게 하는 날은 드물어요. 나름대로 생각을 하는 날은 따라하지 않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같이 기분이 업되고 흥분해서 생각이라는 것을 할 틈이 없으면 따라하고 혼나게 되는 거죠. 알면서도 조절이 잘 안되는 게 아이지만, 실천하지 않는다고해서 안가르쳐도 되는 건 아니잖아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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