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옴 진리교의 잔학성에 대한 궁금증과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네임 밸류에 의지해 구매하였다.호기심에서 출발하였지만 읽다 보니까 점점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중간에 책을 덮고 책장에 넣어 두었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한 재앙이 덥쳐 와 다시 읽게 되었다. 무너져 버린 일상. 나일 일상, 당신의 일상,그과 그녀들의 일상들.각각의 다양한 삶 만큼이나 다양하고 소중한 일상들과 고통,후유증.각각의 다양한 삶에 대한 고찰, 그 각자의 삶 속에서의 고찰, 우리라는 테두리 속, 삶에의 고찰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