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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살림집을 짓다

[도서] 한옥살림집을 짓다

김도경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한옥의 이해는 지붕에서부터 아래로 이해한다. (지붕 하중을 견디기 위한 집)

주춧돌 위해 전통 결구로 된 한옥집이 현대식 결구로 된 한옥집보다 지진에 강함

전통 한옥을 현대에 맞게 재설계시 유의점

1) 주방 및 화장실을 내부공간으로 유입 (지하 콘크리트 구조로 해결)

2) 설비, 전기 관련 해서는 덧지붕을 두어 해결

3) 외풍을 줄이기 위한 벽체 및 창호 결구 방법

4) 마루는 2년 안에 재수정을 해야 함 (전통 공사 방법으로는 해결 대안이 없음)

5) 구들 난방은 내화 벽돌로 해결할 수 있으나 구들장 할 돌 수급이 힘듬


목조 주택은 건장에 좋지만 손을 봐 가면서 사는 집이라는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까? 특히나 전통 한옥은 기술을 가진 목수의 수가 부족하다고 하니...

지은이가 한옥을 지으면서 고민한 부분과 미해결 등을 아래와 같음

1) 한 옥의 처마선의 곡선(특히 선자부분 과 귀기둥 왕찌결구)

2) 전통 결구 방법의 모듈화의 어려움


지은이의 글

물리적인 틀은 완성되었어도, 집의 완성은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꾸준히 진행되는 것입니다. 집은 집주인의 성정을 그대로 따르기에, 주인이 곱게 늙으면 집도 그 주인을 따라갑니다.

1.   집 지을 준비

●집터

집을 앉힐 자리와 좌향(座向:집터가 자리잡은 방향), 규모, 진입로 결정

산을 등지고 평지와 연결되는 곳에 집을 앉히는 것이 일반적

산을 등짐(겨울철 삭풍을 막고 여름에는 집 뒤에서 불어오는 산바람으로 시원함) : 산정상에 위치하지 않는다

左靑龍 右白虎, 背山臨水 (바람의 방향을 고려하여 자연 속에서 최대한의 혜택을 누리려는 지혜의 소산)

비보(裨補) : 사람이 손을 대서 좋은 집터로 만드는 것

안대(眼帶) : 집안에 앉은 사람이 바라보는 풍경

절대적인 방향(남형)보다 지형에 따라 집의 좌향을 결정

●설계

건축가는 전문가일 뿐이다. 집주인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하고 잘못된 선택이 없도록 조언하면서 집주인의       취향에 맞춰 여려 대안을 제시하고 최선책을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이것은 책임 회피가 아니라 그곳에 실제로 살 사람에 대한 책임 있는 작업이다

집 안에서의 생활 방식을 먼저 결정

공간 안에서의 입식 좌식생활

현대인은 안채에 입식부엌과 욕실이 설치

인체치수와 간살이

- 간살이(柱間) : 기둥 사이의 간격 

- 1 : 30.303cm

- 한옥에서 간살이는 공간 구성의 기본 단위

-‘3’은 우주의 삼라만상을 지칭하는 완결된 수 개념, ‘5’는 사람의 상징적인 신장

 

한옥의 구조는 지붕부터 아래로 내려오면서 이해하는 것이 쉽다

지붕

1)  맞배지붕 : 구조적으로 일방향성, 정면성, 비연속성

2)  우진각지붕 3)팔작지붕 4)모임지붕 : 구조적으로 양방향성, 양면성, 연속성

지붕의 하중 : 서까래 도리 기둥으로 이어지는 구조 체계

기둥 상부와 보를 연결 방식에 따른 유형

1)  민도리집 : 기둥 바로 위에 보를 올려놓은 집 (보의 형태에 따른 민도리집, 굴도리집)

2)  익공집 : 기둥머리에 익공이라는 부재를 唱榜과 직각으로 끼우고 그 위에 柱頭를 올려 놓아 보를 받도록 한 구조의 집

3)  포집 : 기둥 위에 주두를 올려놓은 다음 살미,첨자,소로로 구성된 ?包를 주어 보를 받치도록 한 구조의 집 (주심포집, 다포집)

    도편수(대목)와 목재(주로 육송을 사용)

2.   치목과 기초

● 현장 꾸리기 : 현장기사, 현장 사무실, 인부 숙소, 식당

● 목재 반입

목재 보관은 통풍이 잘 되어 청이 나지 않도록 함

목재은 井자형으로 쌓음 : 1치각(寸角:사방 3cm 단면)내외의 굄목을 둠

나무 사이는 적당한 간격 유지(사람이 드나 둘 수 있어야 한다)

청나는 것은 목재가 가진 수분(함수율)과 육송에서 배어 나오는 송진과 관련 있음

청이 나지 않도록 하는 조치

? 통풍이 잘 되도록 함

? 덧집(비로부터 보호) 

- 바닥에 비닐(습기가 올라오는 것 방지) 

- 직사광선 노출도 좋지 않음(급격한 건조는 목재 표면 갈라짐과 변형)

- 목재 표면을 잿물 바름(수액에 포자가 결합 방지)

- 토치램프로 목재 표면을 살짝 그슬림(사용시 대패질 해서 사용함)

원목은 나이테 중심이 목재 단면의 중심에서 멀면 멀수록 변형이 커짐

● 모탕고사

집을 짓기 위해 목수가 나무 다듬기를 시작했음을 천지신명께 고하는 의식(개토제를 분리, 겸하기도 함)

축문 내용 : 어찌어찌 하여 일이 여기까지 왔고, 이제야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앞으로 일이 무사히 진행되기를

기원함

● 치목 시작

서까래 치목 (평서까래, 선자서까래)

-    말구 : 서까래를 걸어 지붕을 만들었을 때 처마 아래로 노출되는 서까래 끝머리 직경

            (말구 규격 : 초가집(4) 살림집(6) 궁궐이나 사찰 (더 굵은 것 사용))

  -  선자서까래를 걸려면 아주 복잡하고 정교한 기술 필요

  -  선자서까래를 제대로 걸어야 우아한 곡선을 그리는 처마가 완성

  -  서까래 마구리 마다 한지를 붙여 보관 : 목재에서 수준이 급격히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 주어 나무가 트고 변형하는 것을 막는 데 효과가 좋다

 

가구(架構)부재의 치목

-    대패질 : 각 부재의 필요한 단면 크기에 맞추어 가공

-    마름질 : 대패질 후 필요한 길이로 잘라 내고 깎아 내는 작업

-    바심질 : 다른 부재와 짜 맞추어지는 부분을 깎아 내는 가공 작업

목재의 결구법

-    맞춤 : 두 부재를 서로 90,45,30,69도 등 일정한 각을 이루며 결구하는 것

     (반턱맞춤, 양걸침턱맞춤, 통장부맞춤,주먹장내리맞춤,통넣고주먹장내리맞춤,내림주먹장맞춤)

-    이음 : 두 부재가 서로 180도로 마주치도록 결구하는 것

     (반턱이음, 주먹장이음, 메뚜기이음, 엇빗이음, 장부이음, 상투()이음, 은장(나비장)이음)

-    붙임 : 판재를 이을 때 두 판재의 좁고 긴 면을 서로 맞붙여 결구하는 방식

   (반턱쪽매,제혀쪽매,딴혀쪽매)

: 앞뒤 기둥 사이를 건너질러서 도리를 비롯한 지붕을 받치는 부재

 

대들보(大樑 맨아래) 중보(中樑 중간보) 마룻보(宗樑,맨위보)

 

보 구성

-    보머리 (외부에 주로 1자 돌출) 보모가지 보몸통

-    보를 걸 때는 볼록하게 휜 부분이 위로 올라가도록 걸어야 함 (나이테 중심이 치우친 쪽이 아래방향)

-    고려시대 보 (항아리형 단면, 직사각형 단면) 조선시대 보 (모서리를 둥글게 함)

-    착시를 교정하기 위해 몸통의 가운데 부분을 위쪽으로 휘게 만듬

-    고주보다 보 단면이 클 경우 : 인방과 벽선으로 교차면을 보강하여 구조적 취약점 보강

-    보 모가지는 보기에 약해 보일지 몰라도 조립해 놓은 다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휨모멘트 0)

도리 : 양쪽 끝 모두 보 위에 올림

-    볼록하게 휜 부분이 위쪽으로 가야 함(나이테 중심이 아래로 함)

-    맞배지붕의 양측박공에 거는 도리는 한쪽 끝과 가운데 부분이 보에 고정되고 다른 한 쪽은 허공에 위치

-    하므로 볼록하게 휜 부분이 아래쪽으로 가도록 해야 하중 받기에 유리

-    외부에 노출되는 도리는 가능한 한 옹이가 적은 나무를 이용한다

기둥

-    나이테 간격이 넓은 쪽이 남쪽인데, 기둥을 세울 때는 나무가 자란 방향대로 세워야 변형이 적다

-    뿌리 쪽이 아래로 오도록 세워야 한다. 목재의 나이테를 보면 넓은 쪽이 뿌리 쪽에 해당한다

-    기둥에는 흘림을 주어야 함 (착시 교정)

-    흘림의 정도는 기둥 높이와 굵기를 고려하여 적절히 조절함 (대략 1/10 정도)

-    배흘림 : 원기둥이나 팔각기둥에 사용,기둥 가운데 부분을 가장 굵게 만들고 윗부분을 가장 가늘게 가공

-    민흘림 : 기둥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면서 점차 가늘게 만드는 것(직선적)

 

기둥 옆면 홈을 파 경우 장점

- 홈에 벽선을 끼운 집에는 외풍이 거의 없다

- 기둥이 갈라지는 것을 막아 줌

창방 : 이웃한 기둥 상부를 가로로 연결하는 부재

-    기둥을 안정 되게 잡아 주어서 목수가 마음 놓고 기둥 위에 올라가 다른 부재를 조립할 수 있다

-    주먹장 결구, 모서리는 둥글게 모접기 가공

-    귀기둥은 창방끼리 반턱 결구

장여 : 도리 아래에 붙여 대는 직사각형 단면의 긴 부재 (굴도리 집에서만 사용)

결구 방법

- 장여와 맞붙는 도리 아랫면을 평평하게 만드는 것

- 장여 윗면을 곡선으로 오목하게 파는 것 (나무 변형에 더 유리)

동자기둥 : 보 위에 다시 보를 올려놓기 위해 세우는 짧은 기둥, 흘림은 의미 없음

대공 : 종보 위에 놓는 부재로 종도리를 받쳐 주는 역할

- 판재를 덧붙여 만듬

- 판재와 판재 사이 촉을 만들어 끼움

- 나무결을 눕혀서 가공(갈라짐 방지)

익공 : 기둥 상부의 사괘머리에 창방과 직각으로 결구되는 부재 (판형부재)

- 익공은 양쪽 끝을 여러 형태로 만든다.

- 건물의 격식에 따라 궁궐이나 사찰에는 매우 복잡한 조각을 한다

    

주두와 소로

- ‘경사진 아랫부분과, 상부에 다른 판재를 끼우기 위한 이라 부르는 홈으로 이루어짐

- 나뭇결을 고려하여 가공 (눕혀서 사용하도록 함)

- 세워서 쓰면 파낸 홈과 위에서 내려오는 하중으로 인해 쪼개질 수 있음

부재는 첫째는 힘을 받는 방향, 둘째는 외관을 고려하여 나뭇결을 맞추어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

 

● 안채 기초 공사

규준틀 잡기

1) 위치 잡기

규준틀 : 상기둥 자리를 기준으로 매기 시작. 나침반을 이용해 좌향대로 실을 띄움

장척(長尺)이라 부르는 긴 자 사용(굵기 1, 보통 12~15자 사용) : 자보다 정확성 높음

2) 높이 잡기

기둥 중심선을 연장한 모든 곳에, 규준틀을 세워 말뚝을 박는다.

 

말뚝

- 기초 터파기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기둥을 세울 때가지 그대로 서 있어야 함

- 집 앉힐 자리에서 적당히 떨어진 곳에 든든히 박아야 함

- 말뚝의 높이는 나중에 초석 놓을 것을 고려하여 초석 윗면보다 높아야 함

 

기초 터파기와 기단 메우기

-    지반이 단단한 경우 별도의 터파기 공사 없이 초석 놓을 부분에만 독립기초 하기도 함

-    현대 한옥에서는 철근콘크리트 기초가 일반적

-    현대 한옥에서는 부엌과 욕실 아래 지하실을 두어 터파기 공사를 하기도 함

-    한옥은 기단을 두는 것이 필수라서 필요한 높이만큼 메우기를 해야 함

-    구들을 드릴 방이면 기단의 마감 높이보다 좀 낮게 만들어야 함

 

터다지기와 초석 놓기

온통기초 : 건축물의 맨 밑바닥 전체에 걸쳐 일체로 만든 기초. 동결선 이상으로 터다지기를 함.

             지반이 약하거나 높은 건물을 세울 때 주로 사용

줄기초 : 기둥 중심선이나 벽체가 놓일 부분을 따라 연속 기초. 조적식 건물이나 귀틀집에 많이 사용.

독립기초 : 기둥 놓을 자리만 기초. 한옥에서 주로 사용

     

현대는 굴삭기 등을 이용하여 다지기를 함. 여러 겹을 깔고 한꺼번에 다지는 것은 좋지 않음

     

전통은 달구질을 함 (달구 아랫면을 약간 볼록하게 만들어야 함)

     

전통 다지기 순서

-    잡석 두 단 다짐 e 입사지정(모래를 넣고 물다짐) e 판축지정 (강회다짐 e 잡석다짐을 반복하여 초석 높이까지 다짐)

     

강회다짐 비율 : 석회::석비례(푸석돌이 많이 흙)  1 : 1 : 1, 석비례 대신 굵은 모래도 사용

     

깅회다짐은 굳는 속도가 콘크리트보다 느림 (일주일 이상 굳힌 다음 초석 작업 해야 함)

     

일단 굳으면 콘크리트보다 강도가 높음

     

초석 놓기(礎石:주춧돌)

초석을 설치하기 전에 우선 손상된 규준틀을 정비해야 함

초석     

-    집에 통일감을 부여하기 위하여 가능하면 기단, 초석, 디딤돌 등은 같은 재질로 가공하는 좋음

-    장대석으로 쌓은 기단에 막돌 초석도, 반대로 막돌로 쌓은 기단에 잘 다듬은 초석도 안 어울림

-    방형초석

윗면 1자 아랫면 12 : 안정감 고려, 기둥 8(사방 각 1치 여분)

높이 1 3

-    표면 가공 : 연마, 버너, 정다듬, 혹두기, 도드락다듬 마감 (한옥은 정다듬, 도드락다듬을 어울림)

-    모서리는 둥글게 모접기가 좋음

-    초석 윗면은 눈에 띄지 않을 정도의 약간 볼록하게 가공(물고임 방지)

 

초석 놓기

1) 초석 윗면 十자형 심먹

2) 깨끗한 면이 외부 노출되도록 함

3) 실에 표시한 기둥 주심과 초석 심먹을 맞추어 설치

(실은 최대한 팽팽하게, 실에 초석이 닿지 않게 함)

4) 전체적으로 수평을 다시 확인 후 그레발을 표시

그레발 : 수평 오차를 수정하기 위한 것(초석 시공 오차 표시)

3.   집의 조립

    기둥 세우기

입주식 : 고사는 보통 午時이전에 진행 (보통 10~11시 사이)

-    기둥, 창방, 익공, 주두를 입주식에 필요한 수량만 이동 및 조립(여기서는 기둥 3)

-    기둥 이동시 사괘머리 부분이 가늘기 때문에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

-    입주식 순서 : 축문 집주인과 가족이 준비된 기둥을 세움

-    목수들의 입주식 마무리 (기둥 세우기 및 기타 부재 시공)

-    대청이 들어설 곳에 땅을 파고 소금을 담은 항아리를 묻음

-    집주인 팥고물 넣은 고사떡과 술을 뿌림

-    팥과 소금으로 사악한 기운이 집에 들어오는 것을 막는 벽사의 의미

기둥 세우기 순서

  1) 다림보기 : 수직을 보아 가며 기둥 세우는 일 (다림추와 기둥 옆면 심먹을 일치 시킴)

  2) 그렝이질 : 서로 맞붙게 되는 부재의 면을 일치하도록 하는 작업

기둥 그렝이질은 그레발 수치를 가감하여 기둥의 실제 높이를 결정 가공함

3) 굽 만들기 : 초석과 맞닿은 밑면에 오목한 홈을 파내는 작업. 굽 두께 : (기둥 굵기 3/10) / 2

 

속이 빈 봉과 속이 꽉 찬 봉을 수직으로 세웠을 때 하중을 받는 능력은 동일함

기둥 밑면에 세운 홈을 이용하여 초석 위에 소금과 숯을 놓는다. (제습 및 방충 작용)

기둥 윗면은 공사 중 비가 스며 들지 않도록 보호 조치 한다 (비닐로 감싸거나 주두 시공)

귀솟음 : 건물 가운데에서 양쪽으로 갈수록 점차 기둥 높이를 높여 주어 착시 현상을 교정

          1) 기둥상부의 선이 수평으로 보이도록 하는 것.

          2) 요즘은 귀기둥만 높게 세우는 경우가 많음

          3) 옛집들은 귀기둥을 평주보다 굵게 하는 경우가 있다

4) 귀솟음을 두면 부동침하가 생기더라도 시각적으로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안쏠림 : 기둥 위쪽이 바깥으로 벌여져 보이는 착시 현상을 보정. 오금법 이라고도 함

1)  원칙은 모든 기둥에 적용하며, 건물 바깥쪽으로 가면서 점차 안 쏠림을 크게 한다

2)  각도는 공간을 3차원으로 생각해서 결정해야 함. (2차적 평면 해석은 금물)

3)  안 쏠림은 적용 안 하기도 함

기둥을 초석 위에 올린 집이 지진에 더 잘 견딤. (굵기가 1자 이상)

    본격적인 집의 조립

대들보 장여 도리

 

평주 내고주 창방 → 익공 주두 대들보 (툇보 포함) → 장여 도리

내고주(內高柱) : 내주(건물 안쪽에 위치한 기둥), 고주 (평주보다 길게 만든 기둥)

대들보는 숭어턱 부분이 부러지지 않도록 조심이 이동

결구시 뜨거나 빡빡하지 않도록 해야 함 : 목수 솜씨가 좌우함

장여 : 주먹장을 만들어 위에서 아래로 내려 짜야 빠지지 않는다

도리 : 아랫부분은 도리 직경 약 1/3 높이로 턱을 만들어 숭어턱과 결구 시킴

귀기둥위 도리는 왕찌짜임으로 결구 (연귀를 만들어 결구)

 

기타 가구 부재

 

한옥은 기둥 ? ? 도리가 하나의 틀을 이루며 반복되는 구조

중보 걸기 : 대들보 위에 동자기둥 (홈을 파 끼워서 결구) → 사괘 장여 도리

종보 걸기 : 중보 걸기와 동일

  중도리 조립 후 서까래를 먼저 조립함

  종도리는 서까래를 발판 삼아 조립함

  종도리 중 하나는 조립을 하지 않고 남겨 두어 상량식 때 조립함

 

상량식

상량식에 올릴 마룻대(상량대)를 놓고 양쪽 끝에 흰 광목을 묶는다.

  종도리는 미리 올려놓고, 대신 종도리를 받치는 장여를 마룻대라고 한다

  마룻대 아래 상량 묵서명(서력 0000 00 00날 입주상량 무궁무진)을 적는다

  상량식 순서

1)  상량문 낭독 (집을 짓게 된 경위/소원을 담으며,공사를 참여한 사람의 명단과 상량 날짜를 반드시 기록)

2)  헌주와 再拜 (집주인과 가족에 이어 하객)

3)  상량문을 쓴 한지를 도금한 봉에 넣어 밀봉 후 붉은 천으로 싸서

4)  마룻대 윗면에 파 놓은 홈에 봉과 동전을 넣고 뚜껑을 덮음

5)  마룻대에 묶어 놓은 광목을 당겨 제자리에 결구

 

지붕틀

 

장연 : 주심도리와 중도리 사이에 걸치는 서까래

  단연 : 중도리와 종도리 사이에 걸치는 서까래

 

추녀

      

추녀는 대들보와 더블어 한옥을 구성하는 가장 큰 부재 (길이와 단면 모두 큼)

  한옥은 구조적으로 처마, 특히 추녀 부분이 가장 취약(주심도리를 중심으로 건물 밖으로 튀어나옴)

  활주(活柱) : 추녀가 처질 것을 염려하여 그 아래를 받치는 기둥 (새로 지은 집에 거의 없음)

  한옥의 특징 중 하나로 처마의 우아한 곡선 (중국, 일본은 없다)

  조로 또는 앙곡 : 건물을 앞에서 보면 양끝으로 가면서 하늘을 향해 치켜 올라간 곡선

  후림 또는 안허리 : 처마를 아래에서 바라보면 양끝이 건물 바깥쪽으로 뻗어 나가는 곡선

  조로, 후림의 작용

1)  착시 현상을 교정

2)  지붕이 짓누르는 듯한 느낌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만들어 지붕이 경쾌하게 보임

3)  바람에 대응하는 능력 증가 (아래에서 위로 부는 바람에 취약)

  추녀의 길이에 의해 후림이 결정

  추녀의 꺾인 각도에 의해 조로가 결정

  추녀와 서까래는 적당히 휜 나무를 활용해야 한다. 곧은 나무만으로는 집을 지을 수 없는 이치

  한옥에서는 못(추녀정)을 이용하여 추녀를 결구한다

       

평고대 : 양쪽 추녀 사이에 길게 설치하는 부재

  처마선을 만들기 위해 설치하는 긴 부재, 직사각형 가까운 단면을 가짐

  매기 잡음 : 처마 곡석 잡는 것

  겹처마

1)  초매기 : 원하는 처마 곡선 중간 중간에 서까래를 미리 걸어 놓은 후 평고대 설치

2)  이매기 (부연 평고대) : 부연를 걸기 위해 설치하는 평고대

  평고대가 이어지는 부분의 결구에 신경 써야 함 (부재가 원상태로 돌아가려는 탄성에 주의)

 

 평서까래-장연

       

   장연과 단연은 서로 엇갈려서 거는 것이 일반적임

   장연은 평서까래와 선자서까래(추녀 부분)로 나뉨

   암키와의 폭이 1자이므로 그 폭에 맞추어 장연을 걸어야 기왓골을 맞출 수 있다.

   서까래의 끝은 평고대 아랫면에 정확히 맞붙어야 한다 (처마 변형이 생김)

   장연은 뒷부리(처마의 반대쪽. 지붕 속으로 박혀 들어가는 부분)에 연정(서까래못)을 쳐서 중도리에 고정

   평고대와도 못을 쳐서 고정

   서까래 몇 개 걸러 하나씩 주심도리에 못을 쳐서 고정 (나무 건축의 특성상 움직일 수 있는 여지를 줌)

       

갈모산방과 선자서까래

       

갈모산방

1)  선자서까래 밑, 도리 위에 길게 올린 삼각형의 받침 부재

2)  도리와 추녀 사이의 좁은 틈을 완전히 메움(그렝이질)

 

선자서까래

1)  설치 시 하나하나 손 봐가며 설치한다

2)  주심도리 안 쪽으로는 빈틈없이 한 몸이 되어야 함

3)  매우 정확한 솜씨를 요함

4)  하나하나 걸 때마다 옆면에 못을 쳐서 이웃한 선자추녀와 한 모이 되도록 못을 쳐 고정

5)  주심도리와도 못을 쳐서 고정

 

평서까래-단연

 

단연 걸기 전 종도리를 거는데 종보 위에 대공을 세워 종도리를 받치도록 한다

  대공은 제형 판대공 (사다리골 모양)과 동자주형 판대공이 있음

  판대공은 천장을 대는 곳에 동자주형 판대공은  천장을 대는 곳에 설치 (촉을 내어 종보 위 끼움)

  장연과 엇갈려 설치

  서까래 마무리 가공 (천장이 없을 경우는 올려다보는 시각축에 직각이 되도록 빗 잘라 마감)

  장연 뒷부리 위에 가로로 길게 굵은 나무를 건너지른 다음 그 위에 단연을 올려놓아 처마 부분의 구조

  를 더욱 든든하게 함 (옛 법식은 아님)

       

합각 : 팔작지붕의 측면에 생기는 삼각형의 벽

 

  집의 규모와 합각의 크기가 적당한 비례를 이루도록 해야 함 (높은 안목이 필요)

  합각부의 설치할 벽의 두께를 고려해서 약간 안쪽으로 들여 설치

 

  개판깔기 : 서까래 간격에 폭을 맞춘 긴 판자를 서까래와 평행한 방향으로 덮은 것

 

    한국식은 서까래와 평행한 방향으로 깔아 시공

    중국식, 일본식은 서까래와 직각 방향으로 깔아 시공

    긴 개판의 한쪽 긴 변에만 못을 친다 (쪼개짐 방지와 개판 변형의 여유를 주기 위함)

    평고대에 홈을 파서 반턱으로 결구 (밑에서 보아도 빈틈이 보이지 않음)

 

부연걸기

 

  부연 : 처마를 더 길게 만들기 위해 처마 서까래 위에 덧달아 붙이는 일종의 짧은 서까래

  부연을 걸어 이중으로 만든 처마를 겹처마라 부름

  처마를 더 길게 뽑아 집의 격을 높임

  부연평고대는 추녀 위에 덧대는 사래라는 부재에 의지하여 설치 (추녀 설치와 동일)

  부연 마구리 단면 (사다리꼴형 : 아랫면이 짧음) : 착시 교정 효과 고려

      

덧지붕

 

  일반적인 방법은 아님

  덧지붕의 장단점

1)  흙의 하중을 줄임

2)  덧지붕과 개판 사이의 빈 공간이 단열 역할을 함 (보토로 생기는 단열 효과와 비슷)

3)  빈 공간을 이용해 전기 배선 / 현대식 설비 / 공기조화 설비 / 스프링클러 등의 시공 공간으로 활용

          

    사랑채 공사

안채 대청이 들어설 자리에 집이 완성 되었을 때의 높이에 맞추어 자리를 마련한 후 사랑채 지을 위치에는 긴 막대를 세워 용마루 높이를 표시한 다음, 그것을 조정해 가면서 사랑채의 높이를 결정(도면수정)

구들을 드리려면 방바닥 아래에서 최소한 3자 정도의 높이가 필요 (슬래브 높이 조절 필요)

아궁이를 직접 슬래브 위에 설치하면 열손실 및 구조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슬래브 위 불길과 연기가 나가는 고래 바닥에 내화 벽돌을 깔아서 문제 해결

기둥 모양에 따른 의미 (天圓地方)

원형 : 하늘, 사각형 : , 팔각형 : 사람(은유)

기둥에 우리 전통 건축의 고유한 이음법과 결구법 재현

쌍주먹장이음 : 축 하중과 뒤틀림 하중을 받는 기둥에는 가장 든든한 이음법

상투걸이 : 보 아래 기둥을 통째로 끼워 결구한 다음 보 위에서 아래로 홈을 파고 촉을 끼워 넣어 고정

 

4.   지붕공사

● 기와

총 사용된 기와 7 ( 암키와(바닥기와), 수키와, 암막새, 수막새, 착고, 망와, 머거블)

암키와 : 지붕 바닥에 까는 기와

수키와 : 바닥에 깐 암키와의 이음매를 덮어 주는 기와

암막새 : 암키와의 끝을 막아 내는 기와 (내림새가 있음)

수막새 : 수키와의 끝을 막아 내는 기와 (내림새가 있음)

착고 : 양쪽 경사면은 암키와와 수기와로 인해 기왓골이 생기므로 암키와만 덮으면 기왓골 높이 만큼 공백이 생김. 이 공백을 막기 위한 기와

망와 : 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 끝을 막는 기와

1)  궁궐같이 권위 있는 건물에는 龍頭 나 鷲頭 무늬를 넣기도 함

2)  바래기기와라고도 함

3)  집을 지켜주는 소월을 담아 무늬를 새기기도 함 (주로 사람의 얼굴을 형상화 한 것, 글씨, 집을 지은 년도)

머거블 : 용마루, 내림마루, 추녀마루 끝을 가지런히 정리하기 위한 기와 (요즘은 주문 제작)

요즘은 생산이 없어 수키와로 이를 대신하고 있음

한국공업규격에 의해 기와는 대와, 중와, 소와 3종류로 규격화 됨

암막새와 수막새를 사용하면 처마 끝에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아 주어 평고대와 연함 등을 보호함

막새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수키와의 끝은 아귀토(강회를 섞은 흙)로 마감

 

● 연함과 강회다짐

강회(생석회)를 펴는 작업이 중요 (강회, , 모래)

연함 : 기와를 얹기 우해 평고대 위에 설치하는 직각삼각형 단면의 긴 부재.

1)  암키와를 받쳐 주는 부재

2)  암키와와 평고대 사이의 틈을 막음

3)  평고대 위에 못을 박아 고정

추녀의 솟을매기(추녀 부분이 바깥을 향해 곡선을 이루며 돌출하도고 만든 선) 부분과 회첨골(꺽인 평면의 지붕에서 오목하게 직각을 이룬 부분)의 처마 부분 등을 깔금하게 처리해야 함

덧지붕 작업

1)  덧지붕 작업 후 현대식 방수포를 작업하여 지붕 위에 올려지는 흙의 양을 줄임

2)  마감 곡선이 이미 선정되어 와공 역량의 폭이 좁아짐

3)  덧지붕으로 인한 지붕 경사가 심해져 와공 작업 시 안전에 주의

강회다짐은 기와 아래 방수층이 되므로 갈라짐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함

● 기와잇기

한옥은 집의 구조가 지붕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지붕이 중요

 

암키와 잇기

-    강회다짐 굳은 후 보토(강회와 흙)와 기와 얹는 일을 시작

-    새우흙 : 암키와 밑에 채우는 흙

-    보토와 기와를 지붕에 양중 시 하중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고르게 올려 놓아야 함

-    기와는 처마 끝에서부터 용마루 쪽을 향해 이어 나감

-    기와 한 장에 세 장이 겹치도록 석장겹침을 함 (혹시 한 장이 깨져도 물이 새는 것을 막음)

-    물이 몰리는 회첨골이 기와 이을 때 가장 취약한 부분

-    물을 받을 면적을 충분히 확보해 물이 기왓골을 넘어 지붕 속으로 스며들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

-    회첨골에 보토를 깔기 전에 강회다짐한 지붕 위에 동판을 깔아 주어 물이 스며드는 것을 방지(요즘)

수키와 잇기

-    처마 끝부터 시작함 (암키와와 같음)

-    수키와를 겹쳐 올릴 수 있도록 턱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를 언강이라 함

-    처마 끝에 처음으로 올리는 수키와는 미끄러져 떨어질 염려가 있다.

-    보통 수막새의 언강에 있는 조그마한 구멍을 이용해 와정(기와못)이나 구리선을 이용하여 고정함

 

마루기와 잇기

  - 추녀마루 → 내림마루 → 용마루 순으로 덮음

- 한옥의 지붕 곡선은 끈을 양쪽에서 잡아당겼을 때 가운데가 처지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현수선

  - 와공의 솜씨에 의해 좌우 됨

  - 한옥의 지붕선은 뒷산의 선과 닮도록 시공

 

용마루 곡선의 조절

-    지붕에 올라가 용마루 양쪽 끝에 말뚝을 세우고 밧줄을 묶어 당겼다 놓았다 하면서 용마루 곡선을 조절

-    착시 현상으로 인해 높이 차가 2자 이상이기도 함 (도면에 표시 될 수 없음)

-   용마루 곡선 잡는 과정을 이해한다면 지붕선이 뒷산의 선과 어울리는 한옥의 특성도 쉽게 이해 가능

 

마루기와 잇기

1)  흙을 올리는 것부터 시작

2)  이 흙을 홍두깨 흙처럼 만들어 마루에 올림

3)  착고를 한 단 설치

4)  착고 위에 흙을 채우고 수키와 한 단을 눕혀 놓음 (‘부고라고 함)

5)  부고 위에 암키와를 뒤집어서 쌓아 올림 (내림마루와 추녀마루 5, 용마루 7 : ‘적새라고 함)

6)  적새 위에 수키와를 한 장 덮어 마무리 함

 

양성 : 지붕마루를 흰색()으로 마감

 

양성은 궁궐을 비롯한 국가 시설에나 채용하는 수법, 흰 선이 지붕의 윤곽을 강조하여 집의 격을 높임

 

적새는 3,5,7,9단 등 홀수로 하는 것이 일반적임(홀수는 陽의 수, 陽宅은 산 사람이 사는 집)

 

망와 : 지붕마루 끝 부분은 망와를 올린 다음 적새와 수마룻장을 올려 마감. 암막새와 비슷한 형상

 

머거블 : 망와와 암키와의 높이 차를 깔끔하게 머거블로 처리함

 

기와와 기와 사이에 틈새가 많이 생기면 그 틈새를 흰색의 회로 마감하는데 깔끔하게 보이지 않는다.  

부분의 회에 먹물을 섞어 검은색으로 만들어 사용함

  

● 산자엮기한 사랑채 지붕

산자엮기

산자는 주로 변죽을 이용하거나 폭 8~1, 두께 3푼 정도로 나무를 켜서 사용

처마 쪽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엮어 나감

처마 끝 부분은 산자가 서까래에 바로 닿지 않도록 서까래 위에 길이 7, 두께 3~4푼 정도 되는 나무를

서까래와 같은 방향으로 못 박아 고정함. 처마 끝에서 산자가 서까래에 바로 닿도록 엮으면 치받이 흙을

발랐을 때 그 끝선, 즉 처마 부분의 마감을 할 수 없다.

산자 사이는 엄지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의 간격 유지

산자 엮는 새끼줄은 비닐끈으로 대신하고 중간중간에 못을 박아 고정 시킴

겹처마의 부연 부분은 개판을 깔아야 함 (산자엮기는 마감이 깔끔하지 않음)

 

적심과 누리개 및 기와잇기

적심 : 서까래에 의한 지붕 물매는, 기와로 마무리할 지붕 물매와 높이 차이가 많이 난다. 여기를 흙으로

다 채우면 지붕이 너무 무거워지므로 변죽이나 쓸모 없는 나무를 가로 방향으로 채워 넣는 나무

 

누리개 : 장연의 뒷부리에 긴 나무를 가로로 건너지른 다음 못을 쳐서 고정

치벋이흙 : 아래에서 위로 치며 올려 바르는 흙.(서까래 틈 사이로 산자 엮기한 부분이 미관상 안 좋음)

한옥 채광은 간접채광으로 마당에서 반사된 햇빛이 실내로 들어오고 그 빛이 천장과 벽에 부딪혀 산란된다. 이때 벽이나 천정이 흙과 같은 밝은 색으로 마감하여야 집안이 밝은 분위기나 남(일반 살림집)

사찰의 법당은 천정에 단청을 해서 빛을 흡수하여 종교적인 분위기를 연출함

 

5.   집 꾸미기

● 수장 드리기

기와잇기 전에 수장을 드리면 지붕에 실린 하중으로 변형이 일어나 수평과 수직이 어긋날 수 있다

(최소한 수키와까지 작업한 후 시작한다)

수장폭

수장재는 미리 치목하지 않음 (단면이 작고 길이가 길어 뒤틀림 등 변형이 쉬움)

한 건물에 사용하는 수장재의 단면 폭은 모두 같게 한다 (수장폭 일치로 작업 용이하게 함)

수장폭 = 흙벽의 두께, 문틀 두께

기둥 굵기를 고려해서 수장폭을 설정함

 

인방

 

인방, 벽선, 문선은 창,,벽을 설치하기 위한 뼈대이다

인방 : 이웃한 기둥사이, 또는 문이나 창의 아래나 위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부재

1)  전체에 벽을 드리는 칸에는 상, , 하 세 개의 인방을 설치 (상인방, 중인방, 하인방)

2)  하방은 모두 같은 높이로 설치해야 외관상 집이 가지런히 정리 되어 보인다

3)  하방의 높이로 온돌방과 마루의 바닥 높이가 결정됨

4)  하방 윗면에서 1~2치 정도 낮춘 높이가 온돌과 마루의 마감 높이

5)  하방의 상부는 걸레받이 역할을 함

6)  창문이나 문을 드리는 곳에서는 상방이 문상방 역할을 함

7)  상방은 창방 아랫면에 붙여서 설치하는 것이 보통이나 필요에 따라 그 높이를 다르게 해 입면에 변화를 줌

8)  중방은 창을 설치하는 곳에 창턱을 만들거나 전체 벽을 칠 때 필요한 높이에 설치. 창을 내는냐 벽을 치는냐에 따라 설치하는 높이는 달라지지만 외관에 어느 정도 통일감을 주어야 한다

9)  인방은 양끝에 쌍장부를 내어 기둥과 결구

벽선과 문선

1)  벽선과 문선은 양끝에 장부를 만들고 위아래의 인방에 홈을 파서 결구

2)  상방은 완전 고정, 중방?하방은 완전히 고정시키지 않음

3)  벽선과 문선을 끼운 다음 중방?하방을 치켜 올려 완전 고정

 

외풍을 막기 위한 처리

창호지를 통해 들어오는 정도의 외풍은 방 안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 그러나 그 이상은 잘못된 집

한옥에서 외풍을 막기 위한 수장 방법

1)  벽선은 옆면에 두 줄의 긴 장부를 만들고, 그것을 기둥에 파 놓은 두 줄의 홈에 끼워 시공

2)  수장재가 흙벽과 만나는 부분에 홈을 팠다. 양쪽에 5푼 정도의 여분을 남기고 5푼 정도의 깊이로 홈을 파서, 흙벽을 칠 때 흙이 홈으로 밀려 들어가도록 한다

3)  외벽 수장재가 흙벽과 만나는 선에 5푼 정도 들여 졸대를 댔다

4)  벽선을 기둥에 그대로 맞붙여 못을 쳐서 마감하지 않는다

머름 드리기

머름 : 좌식 생활에 맞추어 나지막하게 설치한 창턱을 나무로 정성스럽게 치장한 것.

높이 15~18치 정도 (앉은 사람이 팔을 기대고 걸터 앉기에 편안한 높이)

 

가구 높이는 머름 높이보다 1치 정도 낮게 하면 됨

문얼굴 : 머름을 포함한 수장을 드리는 창호를 설치한 모든 것을 포함

문얼굴은 집주인의 취향을 가장 잘 반영하고 집의 개성이 잘 나타나는 부분

 

● 흙벽치기

외엮기 : 흙벽을 치기 위해서는 뼈대를 만드는 작업

1)  중깃을 벽에 인방에 의지해서 8푼각에서 1치각 정도 되는 각목을 세운다

2)  중깃은 외엮기 했을 때 뼈대가 수장에 중심에 오도록 한다

3)  중깃은 벽체 중심에서 안쪽으로 세운다

4)  중깃 사이의 간격은 1자 반 정도를 유지

5)  중깃과 벽선 사이는 1자 반의 반정도로 한다

6)  외는 대나무를 대략 5`~ 8푼 폭 정도로 쪼개서 사용(전통 법식), 요즘은 각재 사용

7)  대나무를 사용할 경우 표면을 낫이나 칼 같은 것으로 벗겨서 사용

8)  외의 간격은 엄지손가락이 들어갈 정도

9)  요즘은 외 대신 금속으로 된 그믈망 같은 것으로 대신하기도 함

 

흙 준비

 

흙은 황토, 강회, 석비례를 섞어 만든 삼화토

흙벽치기에 사용하는 강회는 아주 조그만 알갱이도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알갱이가 흙벽 치는 데 섞여 들어가면 시간이 지나면서 습기를 먹고 터진다. 벽에 곰보가 생기는 원인 (눈꽃 핀다)

물에 핀 석회에 황토에 석비레를 섞었다.석회에 황토만을 섞어서 사용하면 점성이 너무 좋아 흙벽에 금이 가므로 풍화된 화강암인 석비레를 넣는다. 석비레 대신 모래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여기에 짚여물을 넣고 밟아 주면서 잘 섞는다

흙벽치기

흙벽치기 세단계

1)  홑벽치기

-       초벽치기 : 외엮기한 벽의 안쪽 면에 흙벽을 친다. 흙손을 이용해 흙을 바르고 외엮기한 틈새로 흙이 빠져나가도록 꾹꾹 눌러준다

-       맞벽치기 : 초벽 친 흙이 어느 정도 마르면 바깥면 벽에서 흙벽을 친다. 표면은 거칠게 함

2)  고름질과 재벽치기

-       갈라진 틈을 고르는 고름질을 하고 그 위에 다시 얇게 재벽을 친다.재벽치기 흙은 짚여물을 섞지 않는다

-       고름질 한 후 안쪽 내부에 단열을 하고 재벽치기 하여 단열을 보강할 수 있을 것 같다 

3)  정벌바름 : 그대로 벽의 마감이 된다

- 회만 가지고 마감하면 회벽 (흰색, 차가운 느낌)

- 황토와 모래를 섞어서 마감하면 사벽 (황토색, 온화한 느낌)

- 사벽은 강회, 황토, 모래의 배합비에 의해 다양한 색이 난다

- 흙의 배합은 가급적 필요한 양을 한꺼번에 만든다

 

당골막이 : 서까래와 서까래 사이에 생기는 틈을 당골이라 하는데 이를 막는 것

     

고막이 : 기단 윗면 바닥과 외벽 하방 사이에도 초석 높이만큼 공간이 뜨는데 그 부분을 막는 것

 

화방벽과 합각

집주인의 경제 부담을 줄이면서 때로는 집의 품격을 위해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는 것도 집 짓는 전문가의 의무다. 화방벽과 합각은 집의 외관 중에서도 특히 사람의 시선을 끄는 중요한 부분이기에 최고의 기술로 아낌없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다.

화방벽 : 화재를 막기 위한 벽

불을 막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화방벽이지만 외관을 좌우하는 중요 요소가 되었다

장대석, 사고석, 전돌을 쌓아 올려 올라갈수록 사용한 재료의 크기가 작아진다

화방벽의 마지막 단계 줄눈은 벽보다 바깥으로 튀어나오도록 볼록하게 채워 넣은 다음 긴 자로 잘라냄

화방벽 맨 윗단의 전돌 위를 창문 밑 중방에 의지해 판재로 마감하면 더 깔금함

 

합각 : 팔작지붕의 옆면에 만들어지는 삼각형 벽면

합각에는 집과 그 속에 사는 사람의 소망을 담는 무늬를 넣음

보통은 나무널로 막거나 벽돌이나 기와를 이용해 무늬를 만들어 쌓기도 한다

궁궐 건축은 합각을 아름다운 무늬로 치장

합각 선정은 최대한 집주인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완성된 집의 모습을 예측하고 좋고 나쁨 점을 따져 명확한 의견을 제시해야 한다

● 기단 만들기

기단 면적은 처마 깊이에 따라 달라진다. 처마 깊이가 결정되면 그것보다 좀 안쪽으로 들여 설치한다. 처마의 낙수가 기단 밖으로 떨어지도록 하기 위한 것

면은 도드락 마감, 모서리는 둥근 모접기

한옥 기단은 건식쌓기가 일반적이다. 어쩔수 없다면 장대석만이라도 건식 쌓기를 한다

첫 단에 사용한 장대석은 높이가 9 (노출 6, 땅 속에 묻힌 부분 3)

첫 단은 충분한 깊이가 묻혀야 땅이 빗물로 패여도 기초가 노출되지 않는다

기단은 상단으로 갈수록 2~3푼 퇴물림(들여쌓기) 하여 쌓은 후 모접기 한다

맨 윗단 돌은 바깥쪽을 향해 약간 경사지게 물매를 준다

계단은 상부 석재가 하부 석재를 눌러 줄 수 있어야 한다

● 마감공사

고막이에 일정한 간격으로 바람구멍을 만들어 줌. 통풍이 충분하지 않으면 습기가 차서 마루가 섞기 쉽다. 그래서 마루 아래 맨 바닥에 제습 작용을 하는 소금과 숯,생석회를 넉넉히 뿌려 준다

우물마루

장귀틀을 보 방향으로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

마루널이 완전히 마르고 안정되려면 대략 2년 정도가 걸린다. 이 기간 동안 필요에 따라 대략 두 번 정도 손을 봐 주어야 한다

현재로서는 마루를 드리는 계절과 마루널의 건조 상태에 따라 죄는 정도에 차이를 두는 수밖에 없다. 2년쯤 지나 다시 손을 보면 별 문제 없다. 더 좋은 방법을 찾아야겠지만 현재로서는 이것이 최선이다.

천정드리기

한옥은 마루 천정은 서까래를 그대로 노출 시키기도 함

천장 높이는 옛 사람들은 사람의 키를 5자로 상정했다 (사람의 눈높이). 앉은 키는 2자 반으로 상정

방은 앉은 사람을 기준으로 그 위에 한 길(사람 키에 해당하는 5) 높이를 더한 7자 반이 기준

마루는 선 사람을 기준으로 한 길 높이를 더한 10자가 기준

천정 높이 설정 (일반적)

1)  창방 윗선을 따라 마감

-       익공을 제외한 가구 부재들이 모두 천정 속에 가려지게 됨

-       가장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지만 천장이 좀 낮아지는 단점이 있음

2)  소로와 주두의 굽 윗선을 따라 마감

-       천장 아래로 주두와 소로의 굽이 일정한 간격으로 노출되므로 내부의 모습에 약간 변화가 생기면서 비교적 깔끔한 마무리를 할 수 있다

-       천정반자와 반지틀이 주두, 소로와 맞닿게 되므로 그렝이질을 해서 깔끔하게 정리하기가 어렵다

3)  주두 윗선에 맞추어 마감

-       익공과 주두, 소로가 완전히 노출되는 것은 물론 보의 일부도 노출됨

-       천장이 높아 시원한 맛은 있지만 보의 일부가 노출되어 천장이 양분되므로 깔금한 맛이 없음

우물 천장은 판재가 귀한 옛날의 방식이다. 현재는 합판으로 쉽게 마감하는 방식을 택함(구리 못 사용)

우물천장 시공시 먼저 반자틀을 설치한 후 각 격자 속에 다시 가느다란 각목을 이용해 판자를 받칠 수 있는 틀을 짜 넣었다. 이것을 소란대라 한다

궁궐이나 사찰에서는 아름다운 무늬를 베푼 소란대를 사용

눈썹천장 : 건물 모서리에 맞물려서 합각 아래는 사방에서 모여든 서까래 로 복잡하다. 이대로 노출하면 너무 복잡해 보여 이 부분만큼은 대개 천장을 설치해 가린다

방바닥

심야 전기를 이용한 전열봉으로 바닥 난방하는 것을 추천

아랫목과 윗목 구분 없이 보일러를 설치한 방은 너무 따뜻하고 건조하다.(건강에 안 좋음)

구들은 아궁이와 부넘기, 고래, 개자리, 연도, 굴뚝으로 이루어짐

현대는 구들장을 구하기 어려워 사라져 감

한옥은 특성 중 하나는 냉방 장치가 필요 없다

쪽마루와 난간, 현어

쪽마루를 두면 공간이 확장되면서 심리적인 안정감이 생긴다. 쪽마루는 필요에 따라 통로 역할과 함께 바깥에서 걸터앉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난간을 설치하면 바깥 생활을 하면서 걸터앉을 수 있는 맛이 사라지지만 변화 있는 볼거리 제공 및 쪽마루의 쓰임새가 달라진다. 난간을 설치할 것인지 아닌지는 이러한 효용에 대해 충분히 검토한 후 결정

계자난간 : 밑이 좁고 위가 넓게 조각된 판자를 세운 다음 여기에 의지해 만든 난간 (미학적, 공간확장적)

 

현어 : 합각이나 박공부에 설치하는 장식 부재

합각널이나 박공널 아래에 도리 끝을 완전히 막을 수 있도록 현어를 설치한다. (조선시대 거의 사라짐)

신이 툇마루 아래로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툇마루 아래에 조각을 베푼 마루널을 둘렀다

창호드리기

창호는 소목장이 작업

창호는 집의 개성과 집주인의 취향이 강하게 반영됨

문짝의 폭은 사람의 어깨 너비오 비슷하다

덧문, 망사창, 미닫이창, 두껍닫이로 구성

현대식 욕실에 맞게 당판문(골판문)을 설치

창호 철물은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가 나도록 신경 쓸 필요가 있음

창호의 재료가 되는 나무는 집의 골격보다 좋은 목재를 사용, 특히 뒤틀림이 적은 홍송을 사용함

내부 벽 마감

일반적으로 흙벽을 친 안쪽에 바로 도배를 한다

벽면에 기둥이 돌출한 두께만큼 각목을 이용해 틀을 돌리고 그 위를 도배하면 더 고급스러움

벽에서 튀어나온 기둥 두께만큼 공간을 이용해 단열재를 삽입하고 그 위에 합판을 친 후 도배 마감 방법

도장 : 옛날에는 콩기름이나 들기름을 발랐으나 요즘은 스테인류를 칠하는 것이 일반적

도배 : 한지는 두께에 따라 빛의 투과율이 다르므로 기호에 따라 선택함

벽면은 삼배지(초배,중배,삼배) 창호는 이배지를 사용함

새로 지은 집에는 문풍지가 필요 없다

흙으로 마감된 바닥은 사발을 이용해 바닥 고르기를 해 줘야 함

6.   주변 가꾸기

● 축대화 화계

축대

구조적인 안정성과 시각적인 안정감을 동시에 고려한다

경사면을 따라 올라가는 축대는 층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옛 법식

자연석 축대를 쌓더라도 맨위에는 장대석을 사용 (부석사, 불국사 축대 미학적으로 뛰어남)

화계

급경사면을 정리할 때, 꼭 필요하지 않다면 자연 암반을 깍아 내지 않고 가능한 한 원래의 자연 지형에 맞추어 축대를 쌓아 화초를 심음

배수로와 연못

배수로는 사람들이 움직이는 데 불편을 주지 않으면서 보기에도 좋아야 한다

집 안에 연못을 많이 두는 것은 그리 권장하지 않음

배수로와 연못은 가급적 집 바깥에 두는 것이 좋다

옛 법식에 따르면 서쪽에서 들어온 물이 대문 앞으로 나와 동쪽으로 흘러나가는 것을 명당수로 침

장독대 : 위치가 중요

● 담장과 협문

담장

한옥에서는 냇돌을 사용해 담을 쌓지 않는다

기초를 하고 안팎 두 겹으로 돌을 쌓아 올린 후 그 사이에 잡석을 채웠다. 이렇게 두 겹으로 쌓는 것을 협축이라 부른다

돌각담 : 돌을 쌓은 뒤에는 돌과 돌 사이의 틈에 흙과 모래, 강회 섞은 것을 발랐다. 그것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흙손을 이용해 막돌이 노출되도록 흙을 둥글게 깎아내어 만든 담장

돌각담 위는 기와집 담에는 기와를 덮고 초가집 담에는 초가를 얹어 통일감을 부여하는 것이 법식

담 위에 얹는 기와는 지붕에 사용한 기와보다 작은 크기의 소화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

내외담

대문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안채, 특히 대청과 안마당이 보이는 것은 그리 좋지 않다

높이는 대문에 들어선 다음, 담장이 지나치게 높아 보이지 않아야 하고, 안채에 있는 사람의 시선을 고려

협문

평상시에 편하게 쓸 수 있는 곳에 협문을 둔다

협문은 보편적으로 일각문 형식으로 만들었다

● 마당

백토 깐 마당

마당

1)  물이 잘 수며들도록 땅을 다진다

2)  그 위에 콩자갈과 굵은 모래를 섞어 한 층 깔아 다진다

3)  그 위에 약간의 경사를 주면서 백토를 깔아 다진다

좋은 백토의 조건

1)  굵은 모래처럼 알갱이 져 있으면서 어느 정도 점성이 있어야 함

2)  색깔도 약간 노란색을 띄면서 밝은 것이 좋다

잘 정리된 마당은 햇빛을 반사해 집 안을 환하게 비춘다 (간접채광)

마당에는 큰 나물를 심지 않는다

잔디를 까는 경우는 보기는 좋지만 집은 그만큼 어두워진다

       

집 주위에는 큰 나무를 심지 않는다

집에서 너무 가까운 나무는 베어 내는 것이 좋다 (산불 및 쓰러질 수 있음)

나뭇잎이 기와에 떨어져 기왓골을 막아 빗물이 기왓골로 넘쳐 스미는 경우가 있음

입주식

1)  대문의 판문에 띠장을 자르지 않고 두 짝을 하나로 묶어 걸어 놓는다

2)  집중인은 띠장을 자로고 문을 연다

3)  집에 제일 처음 들여갈 물건은 불씨와 요강이다 (집주인 내외가 들고 들어감)

4)  뒤따라서 가족과 하객이 집으로 들어 간다

5)  집을 밟아 주고 잡귀를 모두 쫓아내어 이 집에 살 사람의 행복을 기원하는 의식을 치룸

집 가꾸기에 대한 두 가지 부탁

1)  가급적 집을 비우지 않는다 (나무로 지은 집은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금방 상함)

2)  안마당에는 너무 많은 돌을 들이지 말고 큰 나무 심는 것을 자제한다

   

공사를 마치며

  한옥은 무엇일까요? 이 시대에 한옥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전통과 현대, 한옥과 양옥, 그 차이는 집에 대한 생각의 차이일 뿐

  사람을 위한 집, 살기에 좋은 집, 그리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우리의 자연관이 내포된 집이 21세기의 진정한 한옥이 아닐까?

  학사재는 옛 기법을 바탕으로 한 집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을 위해, 오늘의 힘으로 만든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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