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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 살아야 내 몸이 산다

[도서] 장이 살아야 내 몸이 산다

무라타 히로시 저/박재현 역/김은선 감수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규칙적인 생활 리듬을 가져라
좋은 것을 잘 먹고 잘 배출하라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기르고 지금의 생활패턴에 잘 지키자

 

본문 요약

머리말

그렇다면 ‘腸死’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들어본 적이 없는 낯선 의학용어겠지만 분명 존재하는 말이다. 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장뿐만 아니라 다른 내장기관에도 악영향을 끼치면 우리 몸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지고 만다.

신체 각 부분들의 중요도로 우열을 가린다는 것은 우스운 일이지만 장은 뇌만큼이나 중요하다

위는 그 음식물을 소화하기 쉬운 상태로 만들어 장으로 흘려보내고, 소장과 대장은 음식물 속의 영양분을 흡수하여 혈관을 통해서 온몸으로 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즉 장(소장과 대장)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영양소를 흡수?전달하는 중요한 장기이기 때문에 이 경로가 끊기거나 이상이 생기면 우리들을 죽게 된다. ‘장이 죽는다’는 것은 그런 의미다

장이 죽는다는 말은 어디까지나 음식물의 영양분을 흡수하고 보급할 수 없게 된 상태를 가리킨다. 그 원인은 바로 식사를 중심으로 한 당신의 생활습관에 있다. 당신이 매일 먹는 음식물이 바로 당신의 장의 상태, 장의 건강을 대변한다

기능을 계속 무력화하는 식습관, 건강하지 못한 음식물이 암과 같은 질병을 일으키고 결국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의 흡수나 전달을 저해한다. 그렇다면 장이 기꺼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을 해야 할까? 이 책에서 철저히 공부해보자

01 동양인의 장은 육식에 적합하지 않다

동양인의 대장 길이는 1.5미터 전후다. 서양인의 장미 1미터 전후인 것과 비교하면 꽤 긴 편이다

이 차이는 왜 생겨난 것일까? 서양인은 옛날부터 사냥과 목축을 통해 육류 중심의 식사를 해온 데 반해 동양인은 천년 이상 농경생활을 유지하며 육류보다는 곡물이나 야채를 중심으로 식생활을 해왔기 때문이다. 육류에 비해 단백질이나 지방성분의 영양소가 적고 소화와 흡수 속도가 더딘 채소류의 통과시간을 최대한 늘려 영양소를 더 많이 흡수하기 위해 유전적으로 길어진 것이다

음식물이 위?소장을 거쳐 대장에 이르려면 음식물 섭취 후 4~6시간 정도 걸린다

제2차 세계대전 이래 동양인의 장에 맞지 않은 식생활을 계속해온 결과, 우리들의 몸에는 지금까지 없던 이변이 일어나게 되었다

  1. 장이 길면 변비가 생기기 쉽다는 특징이 있는데, 육식 중심의 식생활을 하게 되면서 변비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었다는 것
  2. 대장암 환자가 급증했다는 것

경제수준이 풍요로워지고 식생활이 개선되면서 과도한 동물성 지방의 섭취와 상대적으로 줄어든 섬유질 섭취가 주요원인이다. 육식에 적합하지 않은 동양인의 장은 혼란을 겪을 게 뻔하다

식생활의 변화가 초래하는 문제는 장에서 그치지 않는다. 동물성 단백질, 특히 고기를 계속해서 섭취하면 장뿐만 아니라 유전자까지도 나쁜 영향을 받게 된다. 체내의 ‘산화’는 유전자의 손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간이 산소를 호흡하고 살아가는 이상 우리의 몸은 끊임없이 산화해가고, 이 같은 산화를 얼마나 늦추는지가 젊음을 유지하고 장수하는 비결이기도 하다

젊음을 빼앗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이 산화의 원인에는 음식물이 밀접하게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입으로 들어간 음식물을 변신시키는 주역은 바로 소장과 대장이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화 수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를 변으로 만드는 기능에 문제가 생긴다면 장뿐만 아니라 그 영양소를 받는 다른 기관까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장이 건강해야 우리 몸이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섬유질 섭취가 부족해지면 단순히 변비가 발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건강에 해로운 불순물이 그대로 장 속에 남기 때문이다

장은 또한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외부의 적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역할도 맡고 있다. 즉 장 안에 여러 가지 유익한 세균을 키움으로써 면역력(=자연치유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인간은 소장에서 영양을 대장에서 수분을 흡수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소장 전체의 길이는 약6m이다. 먼저 20~30cm 정도의 십이지장에서 시작되어 각각의 길이가 2~3m인 공장과 회장으로 이어진다. 소장 전체의 주요 기능은 위에서 내려온 음식물 속에 함유되어 있는 영양분을 거의 100%에 가깝게 흡수하는 것이다.

십이지장: 마치 사람의 손가락 폭 12개의 길이 정도라 이 같은 이름이 붙여졌다. 십이지장은 췌장과 담낭이나는 두 개의 장기와 관으로 이어져 있다. 췌장에서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는 췌액이 나와서 섭취한 단백질을 잘게 부숴 아미노산으로 분해해 몸의 일부로 만든다. 담낭에서는 지방을 분해하는 초록색의 담즙이 나와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통과하는 음식물에 뿌려진다. 이 때 담즙은 산화하여 갈색이 되기 때문에 음식물이 갈색, 즉 똥색으로 변하게 된다.

해부했을 때 음식물이 아무것도 남지 않는, 늘 텅빈 상태로 있는 것이 空腸이다. 음식물은 십이지장을 지나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대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공장은 그저 지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빠른 흐름 속에서도 영양의 흡수는 이루어지고 있다

回腸은 이름대로 구불구불 굽은 부분이다. 소장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영양분을 흡수한다

대장은 전체 길이는 평균 1.5m이다. 5~10cm의 맹장에서 시작되어 약1.3m의 결장, 15cm의 직장과 이어지고, 거기에서 출구인 항문으로 이어진다.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남은 음식물 찌꺼기가 대장으로 내려와 여기에서 대부분 수분이 흡수된다. 그러면 음식물 찌꺼기는 단단해지고 마지막에 변으로 변해간다. 이처럼 음식물 찌꺼기가 대장 안을 서서히 흘러 차츰 변으로 변하고, 어느 정도의 양이 모이면 몸 밖으로 자연스럽게 내보내진다.

물의 흐름이 느린 웅덩이에 쓰레기가 모이기 쉬운 것처럼 대장 안의 흐름이 막히면 거기에 쓰레기(변)가 모이게 된다. 음식물 속에 포함되어 있는 발암물질이나 부패한 영양소가 대장의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것이 암을 일으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된다

소장과 대장이 연결된 부분 아래에 위치한 것이 맹장이다. 그 끝에 있는 충수라는 곳에 야채류를 분해하는 효소를 만드는 데 필요한 균이 다량 존재하기 때문에 초식동물에게는 중요한 기관이다. 하지만 인간은 거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여기를 수술로 제거해도 문제없이 살 수 있다.

맹장이 퇴화한 인간은 야채에 포함된 섬유질(셀룰로스)을 분해하지 못하게 되었고 섬유질이 많은 야채를 먹으면 대부분 그대로 변으로 나온다

맹장의 위부터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 결장의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대장은 대부분 결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섭취한 음식물 찌꺼기에 포함된 수분이 여기서 거의 흡수되어 변이 된다. 그 가운데서도 폭이 넓은 상행결장이 매우 중요하다. 흐늘흐늘한 죽과 같은 상태가 된 음식물을 맹장에서 중력과 반대방향인 위로 끌어 올리도록 수축하고, 끌어올렸다가 흘러 넘치고, 끌어올렸다가 흘러 넘치고…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한다. 이 운동 중에 점막과 음식물이 밀착되어 수분을 흡수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분 흡수는 상행결장에서 대부분 이루어지고 서서히 변의 형태로 바뀐다

S상 결장과 직장의 경계는 외견상으로는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급격히 구부러진, 항문에서 약 15cm 부위까지를 직장이라고 부른다. 여기로 밀려나올 때 음식물 찌꺼기는 완전히 변이 형태가 되어 항문을 통해 몸 밖으로 배설된다

사람의 얼굴을 보고 관상을 말하듯 의사들은 장의 생김새를 보고 그 사람의 체질이나 건강상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그것은 당신의 10대, 20대 전의 선조들이 어떤 것을 먹었느냐 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게다가 아이를 낳기 전 산모가 약 20~30년 동안 어떤 음식을 중심으로 먹었는지도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아이를 낳을 때까지 먹은 음식은 앞으로 태어날 아이의 유전자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이것에 따라 대장의 길이에도 개인차가 발생한다

보통 胃 아랫부분의 정상적인 위치는 배꼽 근처이다. 그러나 위가 그 아래쪽 골반 가운데까지 늘어져서 장이 있는 부분까지 쳐진 경우가 있는데, 이 상태를 胃下垂라고 한다.당연히 장 운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다소 쉽게 변비에 걸리는 경향이 있지만 그다지 큰 지장은 없다

자주 물구나무를 서면 고쳐진다고 하지만 그것은 전혀 근거 없는 속설이다. 위하수를 고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적당히 살을 찌우거나 복근을 단련하는 것

02 배변을 위한 골든타임을 지켜라

배변을 위한 가장 완벽한 타이밍, 골든타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최적의 타이밍은 바로 아침식사를 마친 뒤 30분이다. 아침부터 밤8시까지 섭취한 음식물이 다음날 대변으로 배설된다

평균적으로 그날 밤8시까지 먹은 것이 다음날 대변이 되어 배설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 같은 타이밍으로 하루 한 번 대변이 나오면 말할 나위 없이 좋다. 여기에 매일 아침 같은 시간대에 배변을 한다면 변비는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취침 전에는 위를 비운 상태로 잠자리에 든다.

저녁식사는 가급적 이른 시간에 마치고 야식은 먹지 않는 편이 좋다. 적어도 취침하기 2시간 전에는 음식물 섭취를 끝내야 한다. 단, 물이나 카페인이 들어 있지 않은 차(보리차 등)는 마셔도 상관없다

  1. 다음 날 아침은 공복 상태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2. 아침식사를 마친 뒤 느긋하게 골든타임을 기다린다

화장실에 앉아서 변의가 찾아오기를 기다리기보다 변의를 느낀 후 화장실에 가설 배설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만약 아침 골든타임을 놓쳐도 점심식사 후에 다시 배변의 기회가 찾아온다. 아침식사 후에 원활히 배변하지 못한 사람도 패자부활전을 치를 수 있는 셈이다. 아침과 점심, 둘 중 하나를 자신의 골든타임으로 확실히 만들면 변비로 고민하지 않는 쾌적한 배변생활을 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변의 색깔은 황토색이나 짙은 갈색이며, 형태는 바나나와 같고, 그것의 무르기는 약70~80%의 수분을 함유한 것인데 이것을 ‘부드러운 바나나 변’이라 부른다. 이 같은 바나나 변의 재료가 되는 것은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채소류나 해초류, 버섯류 등이다. 사실 이것들은 모두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물이다. 결국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장을 통과하면서 저절로 변의 부피가 증가한다. 게다가 수분도 적당히 함유하고 있어서 좀처럼 변비에 걸리지 않는다

그렇다면 ‘나쁜 변’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나쁜 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우선 수분이 90% 이상인 ‘설사’나 ‘진흙 같은 변’이다. 이것은 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였을 때 이를 소화시키기 위해 분비되는 담즙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이다. 변이 황토색이나 갈색 이외의 색깔을 띨 때는 위험신호로 파악해도 좋다. 특히 붉은색의 혈변이나 검은 코르타르와 같은 변이 나올 때는 위장에 문제가 생긴 것이니 주의해야 한다. 물론 붉은 변은 항문 근처의 출혈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검은 변일 때는 위나 십이지장에서 나온 혈액이 위산에 의해 산화되어 검어진 것이다. 하얀 색깔이라면 간장이나 췌장의 질병, 담낭의 질환에 의한 소화불량이거나(바륨을 먹는 경우는 제외) 담즙이나 췌액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상태다. 또 간암, 췌장암, 담낭암 등의 질병이 숨어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만약 녹색을 띨 때는 반대로 담즙이 지나치게 많이 나온 상태다. 주로 지나친 음주 뒤에 나타난다.

다른 하나는 토끼 똥처럼 방울져 나오는 변이다. 이 경우는 수분이 50% 미만이며 가장 좋지 않은 형태의 변이다. 이것은 변이 매일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고 장시간 장 안에 정체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장 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변의 색깔은 검어지고 단단하며 동그란 형태로 변해간다. 보통 육식위주의 식생활을 하는 사람은 이러한 ‘토끼 똥’이나 ‘설사’,’진흙 모양의 변’이 많다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을 먹는다고 해도 꼭꼭 씹지 않고 삼키면 잔변감이 있는 대변을 보게 된다. 입 안에서 꼭꼭 잘 씹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데, 타액 속에 포함된 아밀라아제라는 효소와 잘 섞여서 음식물은 소화되기 쉬운 형태로 잘게 부서진다. 그러면 섭취한 음식물은 위에 부담을 주지 않고 장까지 부드럽게 이동하게 되고 효율적으로 변을 생산할 수 있다

왜 그렇게 변비로 고민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 그 원인을 몇 가지 살펴보자

  1. 대변을 볼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친다

변비는 대부분 여기서 시작한다. 장이 보내는 신호들을 계속해서 무시하면, 그 같은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되고 결국 변비에 걸리고 만다.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하고 변을 항문으로 운반하기 위한 위장의 물결 운동은 대대 1분간 3회 정도 반복된다. 이것을 연동운동이라고 하는데, 배변 신호를 매번 무시하면 이 연동운동도 약해져 변비가 악화된다

  1. 아침식사를 거른다

식사를 걸러서 너무 속이 비면 몸은 기아상태가 되어 들어온 음식물을 모두 흡수하려고 한다. 이것 또한 살찌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금씩이라도 하루 세 끼를 먹는 것이 위장 운동의 리듬을 지켜주고 배변도 원활해진다

  1.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한다

쾌변을 촉진하는 음식은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 즉, 야채, 해초, 버섯류 등은 영양분 이외의 대부분이 소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배설되기 때문에 변의 양을 증가시킨다. 이것들은 변비를 막고 장을 깨끗이 청소해주는 역활도 한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날 것으로 섭취할 경우에는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 효소를 보충할 수 있다. 효소가 체내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과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효소 보충을 통해서 장 운동을 안정시키고 심신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변의 무르기 정도는 수분 양에 따라 결정되는데, 물이나 차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변비 해소에 좋다. 단, 카페인이 함유된 진한 녹차 같은 음료는 탈수작용이 있어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우리의 몸은 하루2.5리터의 물을 필요로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다량의 물을 섭취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자신의 컨디션을 무시하고 다량의 수분을 섭취할 경우 위액이 옅어지거나 배탈이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1. 불규칙한 생활이 반복된다

수면부족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다. 몸을 매일 적당히 움직이지 않으면 장 운동도 둔해진다. 따라서 평소 운동이 부족한 사람은 주의가 필요하다. 그러나 갑자기 격한 운동을 지나치게 하는 것도 역효과를 초래한다.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수분부족을 일으킨다. 수분을 충분히 보급하면서 적당한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1.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장 운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스트레스다. 초조나 불안 등의 스트레스는 혈액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통증이라는 것은 혈액의 흐름이 정체한 곳에서 일어나는데, 복통이나 편두통도 이 같은 원인으로 일어나곤 한다. 위장 운동이 나빠질 때는 방귀도 자주 나오기 때문에 이것을 하나의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항문 근처에 변이 남아 있는 불결한 상태로 내버려두면 치열을 동반하기 쉽기 때문에 쓰리고 아파도 반드시 깔끔히 세정하는 것이 좋다

매일 배변이 원활하고 항문 주의가 깨끗하다면 치질로 고민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올 때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국 변에서 나는 구린내의 원인은 유해균이 좋아하는 육류이다

▶ 쾌변을 도와주는 근육 트레이닝

대장은 근육과 인대, 복막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제 기능을 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것들을 단련해야 한다. 특히 대장에 도움을 주는 근육은 ‘복직근(복근)’과 ‘대요근’이다. 복근을 단련하면 배변할 때 복압을 높여 변이 수월하게 나오도록 도와준다. 대요근이란 등과 골반을 연결하는 대장의 등 쪽에 있는 근육을 말한다. 여기를 단련하면 장 전체에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변의를 촉진시키고 쾌변을 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복근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대요근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때 발뒤꿈치를 몇 초 간격으로 들었다 놓았다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03 장은 당신을 위해 24시간 내내 일한다

장을 유지?보수하고, 깨끗이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들의 생활습관이다. 충분한 수면, 적절한 운동, 바람직한 식사, 이 3박자가 조화롭게 이루어지면 깨끗한 장을 가질 수 있다

▶ 건강한 장을 위한 7가지 습관

  1. 야채 중심의 식사를 하고 동물성 단백질 섭취는 피한다
  2. 몸에 좋은 물을 꾸준히 섭취한다
  3.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한다
  4. 무리하지 않는 적당한 운동을 의식적으로 한다
  5. 취침 전 2시간은 간신을 먹지 않고 위가 텅 빈 상태로 잠자리에 든다
  6. 평균 7시간 수면을 취하고 공복감과 함께 잠에서 깬다
  7. 정해진 아침시간에 골든타임을 갖고 배변한다

▶ 장 건강을 해치는 7가지 습관

  1. 야채를 섭취하려는 노력이 없고 육식이나 튀김 위주로 식생활을 한다
  2. 수분은 맥주 등 카페인이 강한 것으로 보충한다
  3. 똑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곤 한다
  4. 운동량이 적고, 욕조에 몸을 담그지 않고 샤워만 한다
  5. 취침 직전까지 하염없이 먹고 마신다
  6. 취침 시간이 짧고 아침에 잘 일어나지 못한다
  7. 변비와 설사를 반복하고, 변 냄새도 강렬하다

바쁜 사람들에게 10시 전에 잠자리에 들기란 굉장히 어렵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까? 일단 주말에 일찍 일어나고 등산과 같은 활기찬 육체활동을 하며 낮잠을 피한다면 저녁 8시만 되어도 졸음이 밀려올 것이다. 그것을 계기로 자기 나름의 규칙적인 리듬을 유지하면 매일 일찍 일어날 수 있다

사람들은 숙변(장벽에 몇 년씩 들러붙어 있는 오래된 변)이라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비록 아무리 지독한 변비에 걸린 사람이라도 이처럼 변이 장기간에 걸쳐 정체하는 일은 없다. 실제로 의학용어로 ‘숙변’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건강한 장은 윤활유 역할을 하는 장액을 끊임없이 분비하기 때문에 변이 장벽에 들어붙는 일은 있을 수 없다. 무엇보다 변은 장벽과 직접 닿지 않은 채 몸 밖으로 배설된다

04 균형 잡힌 장내세균이 일하게 하라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중요한 이유는 음식에 따라서 장을 깨끗하게 하거나 더럽히는 ‘장내세균의 균형’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장내세균을 크게 나누면 다음과 같다

  1. 건강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 주로 유산균이며 그 중에 비피더스균이 유명
  2. 병이나 컨디션 악화를 초래하는 유해균: 대장균이 대표적이다. 외부에서 침입해온 세균을 물리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너무 증가하면 대장에 있는 변을 점차 부패시킨다. 구린내의 원인이다
  3. 유익균과 유해균의 우세 정도에 따라 늘 태도가 바뀌는 변덕스러운 균

이상적인 장내 환경은 유익균 80%, 유해균 20% 정도다. 유익균만 있어도 균형이 깨지고, 반대로 유해균이 너무 증가하면 여러 가지 이상증상이 몸에 나타난다

장내 세균 외에도 간접적으로 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균이 있다. 그것은 胃의 출구에 있는 ‘유문’부근에 서식하고 있는 파일로리균이다

파일로리균으로 인한 증상으로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다. 이것은 모두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밝혀져 있지만 그 전제는 파일로리균에 감염되었다는 것이다. 반대로 말하면, 파일로리균이 없는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을 일으킬 확률이 거의 없다

유익균을 서둘러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유산균을 직접 입으로 넣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을 매일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생물인 유산균이 그대로 무사히 장에 닿기란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은 위산에 의해서 죽고 만다

그런 바람으로 인해 주목 받고 있는 것이 유산균 생산물질이다. 이것은 유산균이 증식할 때 분비되는 생산물질이다. 유산균 생산물질에는 비타민이나 아미노산, 호르몬, 핵산, 효소 등 건강에 빠뜨릴 수 없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유익균이 우세한 장내 환경을 만들면, 면역기능 활성화, 혈액 정화, 영양분의 소화?흡수 촉진, 활성산소 제거, 호르몬 균형조절 등이 가능해진다

똑같은 단맛을 섭취하고 싶다면 올리고당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올리고당에는 위나 소장 등의 소화효소로 거의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까지 닿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올리고당이 대장에 도착하면 유이균을 증식시키는 에너지가 되기 때문에 장내 환경개선을 위해 안성맞춤이다. 또한 설탕보다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05 장이 건강하면 머리가 좋아진다

장의 주요 기능

  1. 음식물을 소화하고 흡수한다
  2. 흡수한 단백질로 혈액의 요소가 되는 재료를 만든다
  3. 유산균 등의 분비물로 면역력을 높이는 물질을 만든다
  4. 불필요한 노폐물과 독소를 변으로 배설한다
  5. 장내 세균으로 효소와 비타민을 합성한다

장에 지령을 보내는 뇌가 기능하지 않거나 뇌가 보낸 지령에 장이 작동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면 인간은 곧 죽음에 이르게 된다. 위ee장의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는 이유로 현재 밝혀진 것은 스트레스, 편식, 뇌 이상(뇌종양이 있는 경우),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다. 특히 수면부족은 위장 기능을 악화시키고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율신경의 중추는 뇌의 시상하부라는 곳에 있기 때문에 변의를 느끼는 것도 결국 뇌의 지배를 받는다고 말해도 좋다

화장실에 가고 싶으면 항문의 괄약근이 저절로 이완되는데, 이 괄약근 중 내괄약근은 자율신경의 지배를 박도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로 수축하거나 이완할 수 없다. 그러나 다른 한쪽인 외괄약근은 운동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에 따라 수축과 이완을 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자신의 의지로 외괄약근을 이완하여 항문을 열어 비로서 배변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곧 변을 볼 것인지 아니면 참을 것인지는 순전히 본인의 의지에 달려 있다. 단, 뇌에서 보내는 ‘변의’를 계속해서 무시하면 어느 사이엔가 변비가 되어버린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권하고 싶은 것이 뇌신경과 영양의 관계에 상세한 의학박사 고즈 켄이치의 치료법이다

  1. 자율신경의 긴장을 풀기 위해서는 부교감신경을 우위에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교감신경의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증가시켜야 한다
  2. 체내에 흡수되어 아세틴콜린으로 변하는 영양소는 대두(콩)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레시틴이다. 따라서 두부, 청국장, 두유 등을 적극적으로 섭취하면 좋다
  3.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작용이 있는 비타민 B 콤플렉스를 함께 섭취하면 과민해진 뇌신경을 차분하게 해줄 수 있다
  4. 뇌신경이 평온해졌을 때 유산균 생산물질을 섭취하면 뇌도 정상화된다

치아에는 장기의 경락이 있다.

EAV(전침자극)의 개발자인 독일의 라인홀트 폴의사는 모든 치아가 특정 경략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어떤 치아가 감염되거나 다른 문제를 일으키면 그 치아와 연결된 경략 상에 있는 장기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1. 위아래 앞니는 신장 및 방광과 관련이 있어 사고로 앞니에 타박상을 입기라도 하면 신장이 나빠지기도 한다
  2. 어금니(대구치)?윗 어금니(소구치)는 폐?대장
  3. 상하 사랑니는 심장?소장

꼭꼭 씹는 것이 뭐 대수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 몸은 꼭꼭 씹을수록 완변한 시스템을 작동시킨다

당뇨병 환자는 치주염에 걸리기 쉽고 치주염을 더욱 악화시킨다. 반대로 치주염을 앓고 있으면 당뇨병도 치유되기 어렵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장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인슐린 분비의 지령’ 때문이다

장내 세정이나 관장은 디톡스 뿐 아니라 변비 해소, 다이어트,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그것을 습관적으로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06 장 검사는 통증 없이 금방 끝난다

주목해야 할 점은 2000년 이후 위암 환자는 계속 줄고 있는 반면 대장암 환자는계속 늘고 있다. 특히 60세 이후 노년층에서 대장암 발병률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장암은 조기발견만 하면 생명에 거의 지장을 주지 않고, 제거하면 예후도 매우 양호한 암이기 때문에 현대의학기술의 발전을 믿고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평소부터 자신의 체력이나 건강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검사를 받지 않기 때문에 병이 발견되었을 때는 이미 손쓰기에 너무 늦은 경우도 있다

궤양성 대장염(크론병): 대장의 점막이 짓무르고 궤양이 생겨 만성적인 염증이 계속됨으로써 장의 잘록한 부분이 없어지고 마치 수도관처럼 매끈한 일직선의 원통형이 된 것이다. 원인불명의 염증이지만 유전자가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연구에 의해 밝혀졌고, 최근에 소장에도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 이것은 알레르기와 마찬가지로 과도하게 면역기능이 작용하는 상태로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혈액과 점액이 섞인 ‘점혈변’이다

어찌 되었든 수면은 저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매일 같은 시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도 마찬가지이다. 평소에는 거의 몸을 움직이지 않지만 휴일이나 연휴에 ‘평소 운동부족을 해소하자’는 생각에 갑자기 운동하여 오히려 역효과를 낳는다

변비 해소를 위한 장마사지

  1. 우선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무릎을 당겨 세운다
  2. 왼쪽 다리에 오른쪽 다리를 꼬고 그대로 두 다리를 오른쪽으로 쓰러뜨린다. 이때 왼쪽 옆구리가 틀어진다.
  3. 틀어진 옆구리 부근을 왼손으로 부드럽게 주물러준다
  4. 잠자기 전5분 동안 간단히 장을 주물러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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