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지의 자투리 땅을 이용하여 집을 지을 때 유용하다.
노인이 살기에는 계단 생활이 많아 힘들 듯
자투리 땅, 모양에 따른 다양한 설계가 있어 좋았다.(긴 직사각형, 모퉁이 자투리 땅, 정사각형 둥)
고창은 기능적인 것인 환기와 조명 부분에서는 찬성, 시공상 하자 발생이 높은데 어떤 것이 좋을까?
좁고 긴 창을 잘 살리면 많은 장점이 있으나 단열 관점에서는?
수납의 중요성 강조
현관 토방은 재택 근무 시 및 손님 접대 등 활용하기 좋다
작은 집을 지을 때 구조적, 기능적인 면을 잘 고려해야 함
환기, 조명, 가족의 동선, 수납
본문 요약
PART 1 살기 편한 작은 집을 만들려면
작은 집을 살기 편하게 하는 5가지 기본 원리
- 작은 집의 장점에 주목하자
- 면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공간의 크기를 의식한다
- 효율적인 수납 시스템을 만든다
- 디자인 기술로 넓이를 느끼게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자
- 개방적인 공간을 다목적으로 사용하는 생활방식이 가장 좋다
작은 집의 단점
- 바닥 면적에 여유가 없는 탓에 부지에 따라 채광이나 통풍의 어렵다
- 사생활 보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작은 집의 장점
- 면적에 한계가 있는 만큼 동선이나 방 배치를 잘 고려해서 설계하므로 결과적으로 공간에 불필요한 움직임이 줄어들어 집안일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 중정이나 이너 테라스 등 내부에 개구부를 만드는 설계일 경우 사생활이 보장되어 느긋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탄생한다
- 이것저것 모두 다 설계에 포함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오히려 콘셉트를 결정하기 쉽다
작은 집의 장점을 얼마나 살리느냐가 집 짓기를 성공으로 이끄는 핵심이 된다
넓이에 대한 감각은 바닥 면적뿐 아니라 세로 공간의 넓이로도 좌우된다. 오랜 시간을 보내는 거실의 소파 위가 오픈 천장 구조라면 그곳에서 보내는 동안은 자유롭고 편안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이 기회에 필요한 것만 남기고, 갖고 있는 물건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수납 시스템을 만들어서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를 유지하도록 설계에 반영하자
벽이나 바닥은 최대한 같은 색상과 소재를 사용하고 울퉁불퉁 튀어나온 부분도 줄여서 연결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 또 시선이 가는 곳이 멀어질수록 넓게 느껴지므로, 비스듬한 선을 의식해서 방의 코너에 창문을 달거나 천장 부근에 고창(하이사이드 라이트)을 설치하면 바닥 면적보다 더 넓은 공간이 된다
작은 면적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려면 칸막이벽을 줄여서 개방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작은 집의 부지를 활용하는 방법
채광이나 통풍은 쾌적한 생활에 필수적인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부지에 서서 방향과 주변 환경을 꼼꼼히 관찰해 보자. 어느 장소의 채광이나 통풍이 가장 좋고 외부에서의 시선이 잘 닿지 않는 방향은 어디인지 확인한다
가족의 생활 방식을 고려해서 방에 우선순위를 매기는 것이 중요하다
부지의 좋은 면과 나쁜 면을 확실히 이해해야 한다
부지의 단점은 설계로 극복할 수 있다
건물의 대각선에 개구부를 만들면 실내에 거리감이 생겨 널찍한 느낌을 준다
남북으로 좁고 길쭉한 부지에서는 그 길이를 나누지 않고 관통하듯이 설계하면 집이 넓고 쾌적해진다
깃대 모양 부지에서는 도로에서 현관까지의 긴 진입로를 아이의 놀이터로 만들거나 식물이 풍성한 정원으로 꾸미는 등 설계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단독주택을 설계할 때 집이 좋은지 나쁜지는 한마디로 ‘건물이 없는 부분을 어떻게 만드느냐’다. 일단 건물을 세우고 남은 부분이 정원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부지 전체가 생활 공간이 되도록 건물의 안과 밖을 나누지 말고 계획해 보자
완화 규정을 활용하면 주거 공간을 넓힐 수 있다
로프트는 면적이 평지붕인 경우 천장의 가장 높은 부분이 1.5미터 이하, 경사지붕의 경우 평균 높이 1.8미터 이내면 건축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내닫이창을 만들면 방이 넓게 느껴진다
발코니는 내부와 외부를 연결해야 하며 외벽에 부가적으로 설치되어야 한다. 발코니는 ‘노대’의 한 종류인데, 노대란 발코니, 외부 복도, 외부 계단 등과 같이 건물 외벽에 부착되어 출입이 가능한 공간을 의미한다. 이때 노대는 1.5미터가 넘는 부분만 바닥 면적에 산정한다
베란다는 발코니처럼 외벽에 부가되어 설치되는 공간이 아니라, 아래층의 지붕을 위층에서 지붕 외의 용도로 활용하기 위하여 평평하게 조성한 공간이다. 베란다 또한 길이에 상관없이 바닥 면적 산정에서 제외된다
지하실을 만들면 주거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다
빌트인 차고는 좁은 부지에 추천한다
작은 집을 즐기는 방법 1
어느 휴일, 아늑한 공간에서 여유를 즐긴다. 시간을 잊은 채 보내는 더없이 행복한 한 때
‘방의 한구석’, ‘기분 좋은 은신처’ 이라는 뜻의 ‘nook’라는 단어가 있다. 서양식 주택의 메인 식당과는 별개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거나 패밀리 룸으로, 또는 취미 생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말한다. 편한 옷을 입은 채 늘어져 쉴 수 있는 아늑한 곳. 그곳에 혼자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다목적 공간
작은 집을 즐기는 방법 2
매일 청소와 유지 보수를 해야 한다면 집을 관리하기 쉬운 것도 작은 집의 커다란 장점이다
작은 집을 즐기는 방법 3
살면서 필요한 부분을 DIY로 보충해가자 노력을 들인 만큼 살기에 좋아진다
작은 집을 즐기는 방법 4
공간에 따라 조명을 구분해 사용하자. 조명을 잘 사용하면 생활의 즐거움이 더 늘어난다
작은 집을 즐기는 방법 5
지금 살고 있는 집 크기에 알맞은 크기의 물건을 갖춰가면서 생활한다
토지와 건물의 관계를 살펴보자
방화지역에서는 연면적 100제곱미터를 넘는 건물은 반드시 철근콘크리트 등을 사용한 내화건축물로 지어야 하며 원칙적으로 목조주택은 지을 수 없다
주거지역은 건폐율과 용적률이 엄격해진다
건축면적: 부지에 대해 건물을 바로 위에서 봤을 때의 투영 면적(건평)
연면적: 건물 각 층의 바닥 면적을 합한 것
建蔽率: 부지 면적에 대한 건축 면적의 비율. 건축 면적이 얼마나 되는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
容積率: 부지 면적에 대한 연면적의 비율. 총면적이 얼마나 되는 집을 지을 수 있는지를 나타낸 것
建蔽率
돌출 폭이 1m 미만인 차양과 발코니, 기둥이나 벽이 없는 외부 계단, 돌출 폭이 50cm 미만인 내닫이창, 지반면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1m 이하인 지하실 등은 원칙적으로 포함되지 않는다. 자세한 산정 유형에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기준이 있으므로 사전에 조사해두자
부지에 인접하는 도로의 폭이 12m 이상이냐 미만이냐에 따라 용적율이 달라지니 주의하자
건축법에는 건물을 지으려면 부지가 도로(자동차만의 통행에 사용되는 도로는 제외한다)에 2m 이상 인접해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도로 폭이 4m 미만인 도로에 인접하는 부지에 집을 지을 경우, 부지를 도로 중심선에서 2m(지역에 따라서는 3m) 후퇴시켜야 한다. 즉 중심선 기준으로 너비의 2분의 1의 수평 거리만큼 후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건폐율이나 용적률은 후퇴 부분을 제외한 부지 면적으로 계산한다
경관지구 등에서는 도로경계선이나 인지경계선에서 외벽을 1m나 2m 등 정해진 거리만큼 사이를 둬야 하므로 주의하자. 미관지구, 지구단위 계획구역 등에서는 도시의 미관이나 경관을 위해 정하는 한계선으로 지정건축선이 있다
지정건축선은 일반건축선과는 달리 대지의 건폐율과 용적률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폭 4~8m 미만인 도로가 만나는 모퉁이는 각도가 120도 미만일 경우 전망을 좋게 하기 위해서 모서리를 깎아내야 한다. 이를 건축선 ‘가각 전제’라고 하며 깎아내는 범위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 등에 따라 다르다. 가각 정리 부분은 보통 건폐율이나 용적률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높이 제한’은 환경이나 일조 조건을 보장하는 규제다
전면 도로 폭에 따른 ‘도로 사선 제한’
밀집지의 길쭉한 부지에서는 중정을 에워싸 ㄷ 자형 건물로 지으면 빛이나 바람이 잘 통해서 테크를 설치하면 방의 느낌처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중정을 확보할 수 없는 협소지나 사생활을 확보하기 어려운 입지에서는 건물 중앙 부근을 오픈 천장으로 만들어 천장을 통해 빛과 바람을 확보하는 방법도 있다
도로에서 한 층 올라간 부지에서는 도로층에 빌트인 차고를 만들고 위층을 주거 공간으로 만드는 설계 방법도 있다
도로에서 한 층 내려간 부지에 집을 지을 때는 배수로를 확인한다. 도로층에만 배수로를 확보할 수 있는 경우 물을 사용하는 공간은 2층에 만든다
토지를 구입할 때는 지반을 확인하자. 연약 지반에서는 건물이 기우는 부동 침하가 일어나기 쉽고 지진 피해도 커진다. 산을 깎아 만든 계단식 조성지일 경우 땅을 깎은 부분은 튼튼하지만 흙을 쌓은 부분은 연약할 수도 있다. 단단한 정도가 다른 지반에 걸친 토지는 부동 침하가 일어나기 쉬워진다
아늑한 분위기를 좌우하는 창문 만들기
창문이 크다고 해서 무조건 다 좋은 건 아니다. 집의 방향이나 형태를 잘 생각하면 작아도 빛과 바람을 효과적으로 받아들여 개방감을 줄 수 있다
창문은 채광과 통풍 외에도 시각적으로 넓은 공간을 연출하는 역할이 있다. 그러나 특히 협소지나 밀집지 등 조건이 좋지 않은 부지에서는 한 창문에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요구하는 것은 금물이다. 또한 남향을 고집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다
크기가 다른 창문을 같은 벽면에 달 때는 창문 상단을 맞추면 안정감이 생긴다
창문의 종류와 특징
- 천창(톱 라이트): 천장에 다는 창문이며 일반적인 측창(사이드 라이트)보다 세 배나 밝다. 장소에 따라 개폐식으로 하거나 블라인드 등을 달면 좋다. 북쪽 현관이나 계단실의 채광에도 적합하다
- 고창(하이사이드 라이트): 천장 부근에 다는 창문, 외부에서의 시선이 들어오기 어려워서 사생활 확보 효과가 크다. 벽과 천장에 반사된 빛이 들어오므로 부드럽고 안정적인 빛을 얻을 수 있다
- 지창(로사이드 라이트): 바닥면 부근에 다는 창문. 직사광선이 들어오지 않으므로 열을 차단하며 부드러운 빛과 바람을 끌어들일 수 있다. 도로가의 방이나 현관, 화장실 등에 사용한다
- 작은 창: 외부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며 채광과 환기를 할 수 있다. 여러 개를 균형 있게 배치하면 인테리어나 외관의 포트인가 된다
- 테라스 창: 테라스나 테크 등 집안에서 외부 공간으로 드나드는 장소에 설치한다. 바닥의 단차가 작고 커다란 개구부를 확보할 수 있다. 문은 쌍여닫이문이나 전부 열 수 있는 폴딩도어 등이 좋다
- 세로로 긴 창: 면적이 같을 경우 가로로 긴 창문보다 세로로 긴 창문이 방의 안쪽까지 빛이 들어온다
- 가로로 긴 창: 폭이 넓은 창문은 개방감이 있다. 창문을 높은 위치에 달수록 방이 균일하게 환해진다
건물의 환기가 나쁘면 습기가 쌓여서 건물뿐 아니라 사는 사람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 통풍을 좋게 하려면 바람의 입구와 출구가 되는 위치에 창문을 설치해서 집 안에 공기의 흐름을 만들자
마주 보는 벽에 창문을 설치한다
창문이 작으면 오히려 작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주택 밀집지 등 이웃집의 시선이 신경 쓰여서 벽면에 큰 창문을 만들기 어려운 경우에는 방의 코너에 가로로 긴 창문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두 면에 걸쳐서 개구부를 잘라내면 똑 같은 폭의 벽창보다 시야도 넓어지고 들어오는 빛의 양도 많아진다. 또한 방의 모서리 벽면에 창문을 배치하면 이웃집 창문과 마주치기 어렵고 주위에 있는 건물과 건물 사이로 시선이 빠져나가기 쉬운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코너에 내력벽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설계자와 잘 상의해서 창문 위치를 정하자
PART 2 작은 집을 쾌적하게 하는 방 배치 아이디어
작은 집 방 배치의 기본
작은 집의 방 배치를 고려할 때는 방을 작게 나누기보다 필요한 공간을 칸으로 나눈다고 생각해야 순조롭게 진행된다
하지만 복도나 홀은 정말로 필요할까?
굳이 없어도 되는 공간은 과감하게 생략해서 방을 최대한 심플하게 배치하는 것이 작은 집에서 넓게 생활하기 위한 요령이다
한 장소를 다목적으로 사용하자
계단은 단순히 오르내리기 위한 장소라고 단정하지 말고 이왕 만들바에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자
식탁이나 소파 등 오랜 시간을 보내는 장소를 기준으로 그곳에 앉았을 때 어디에 시선이 향하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 시선 끝에 공간이 넓어지는 듯하게 배치하는 것이 요령이다
스킵 플로어도 공간이 세로로 넓어지는 만큼 개방감이 상승한다
반대로 아이의 동선은 길어야 좋은 경우도 있다. 밖에서 돌아오자마자 아이 방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보다 거실이나 주방을 통해서 부모와 대화를 나누면서 자신의 방에 들어갈 수 있는 동선이 있으면 부모와 자녀의 대화가 저절로 늘어나게 된다
작은 집의 방 배치 방법
집을 설계하기 전에 먼저 어떤 생활을 하고 싶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자
또한 동선 만들기도 생활의 편의성을 크게 좌우한다. 하루의 생활을 순서대로 떠올리면서 어떻게 움직이면 수월할지 생각해보자
순환식 설계라면 넓게 느껴지고 동선의 흐름도 원활해진다
순혼 동선에도 단점은 있다. 벽이 되어야 할 장소 한 곳이 통로가 되기 때문에 수납공간이 줄어든다. 또한 붙박이장 외에도 가구를 놓을 장소가 제한된다. 그러므로 특히 면적이 좁은 물 쓰는 공간 등에서는 수납 계획과 맞춰서 신중하게 설계하자. 또 하나는 조명 스위치가 복잡해진다는 점이다. 한 공간에 여러 개의 출입구가 생기는 탓에 조명을 어디에서 켜고 끌 것인지 확실히 생각해 두지 않으면 생활하는 데 불편해지므로 주의하자
스킵 플로어 도입 시 공간이 도중에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있는 탓에 지붕, 외벽,바닥에 단열재를 확실히 시공해서 냉?난방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또 계단이 많아지기 때문에 고령자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빛을 받아들이기만을 위한 중정이라면 그다지 넓지 않아도 되므로 최소 1평만 있으면 충분하다
시선이 트이는 칸막이를 만들어 넓이를 즐기자
곡선이나 사선을 만들면 방이 넓어 보인다
단층집을 제외한 어느 집에나 있는 계단에 주목해 보자. 계단은 그 한쪽이 반드시 오픈 천장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집안일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경우에는 주방과 세면실, 욕실을 최대한 가깝게 설계하는 것이 포인트다
공간별 방 배치 아이디어
거실
오픈 천장을 만들 때는 같은 공간에 천장이 낮은 부분도 만들면 훨씬 효과적이다
한 층에 거실과 식당, 주방을 모아 놓으면 각 공간을 칸막이하는 경우에 소요되는 벽이나 문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복도 등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아도 되므로 한정된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화장실을 편하게 사용하려면 거실?식당과 거리를 두는 게 좋다
식당?주방
바닥 면적이 한정된 작은 집의 경우 주방과 식당을 독립시키지 않고 한 곳에 모아서 공간을 절약하는 설계를 추천한다
고성능 가스레인지 후드나 저소음 부장 싱크대 등 설비도 신경 써서 선택하자
식당에 전망 좋은 창을 내면 식사 자리가 풍요로워진다
독립형 주방은 작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바닥 면적에 여유가 없는 집일 경우에는 계획 단계부터 조리대의 폭을 과감히 넓게 잡아서 식탁을 놓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그렇게 되면 답답한 느낌이 사라지고 넓은 인상을 주는 식당 겸 주방이 된다
2층 주방에는 서비스 발코니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세면실?화장실
작은 부지에 집을 지을 경우와 같이 조금이라도 공간을 절약해야 할 때는 거실이나 식당 옆에 한쪽으로 여는 형태의 칸막이로 세면실이나 화장실, 욕실 등의 위생 공간을 직접 연결하는 방법이 있다
단 위생 공간이 욕실, 세면실, 화장실이 한 공간에 있는 올인원 형태일 때에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이 경우에는 문을 열었을 때 정면에 화장실이 보이지 않도록 하자
화장실에 작은 창이 있으면 훨씬 쾌적해진다
작아도 열고 닫을 수 있는 창문을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면 자연광이 들어와서 환해지고 시선도 바깥까지 미쳐서 폐쇄적인 느낌을 없앨 수 있다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 식탁이나 소파에서 변기가 훤히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현관?복도
현관 토방을 넓게 만들면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현관문의 방향을 주의해야 한다. 문을 열었을 때 정면에 거실 등이 있으면 집에 방문한 사람에게 생활 공간이 온전히 노출되기 때문에 불편한 집이 되고 만다
침실
야간에 주로 지내는 침실에서는 채광보다 오히려 통풍을 중시해야 한다. 실내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해야 하며, 한 여름을 제외하고 에어컨을 틀지 않아도 쾌적하게 쉴 수 있도록 활짝 열어 놓고 지낼 수 있는 창문을 설치해 놓으면 좋다
침대 배치를 먼저 결정한 후 에어컨에서 나오는 바람이 발밑으로 가도록 설치 장소를 정해야 한다
창문과 조명기구의 배치는 침실의 안락한 분위기를 좌우한다.
집의 조명도 호텔처럼 사람의 키보다 낮은 위치, 약 1.6m 이하를 기준으로 하는 것을 추천한다
거실 등 이웃한 방과의 사이에 실내 창을 설치해서 침실에 빛을 끌어들이는 방법을 추천한다. 벽 상부는 가구 배치 등과 상관없이 창을 만들기 수월하다
아이 방
아이 방은 반드시 변형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아야 한다
집을 짓는 계기 중 하나가 아이 방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라는 가정도 많다. 그런 경우 아무래도 아이 중심의 방을 만들기 쉬운데, 아이가 개인 방을 필요로 하는 기간은 의외로 짧다. 오랫동안 살 예정이라면 ‘아이에게 살기 편한 집’이 아니라 ‘온 가족이 쾌적한 집’을 목표로 하자.
그래서 아이 방은 ‘잠만 자는 공간’으로 단정하고 지나치게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숙제는 거실이나 식당에서 하고 노는 것도 거실이나 자유 공간에서 하는 등 아이 방 이외의 장소를 마련해 놓으면 침대+수납공간만 확보한 작은 방으로도 충분하다
거실과 같은 층에 있는 것이 이상적이다
사실 추위만 대비할 수 있다면 북쪽 방에는 독특한 안정감이 있어서 공부방이나 서재 등으로 적합하다
다목적 방
차를 마시는 공간이나 손님방, 침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다목적 방을 만들자. 방은 폐쇄형으로 만들지 말고 어딘가와 개방적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기타 공간
집 어딘가에 가족이 공유하는 작업 공간이 있으면 가족이 자연스럽게 모여서 소통하기에 좋다
빌트인 차고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DIY나 바느질 등 수공예가 취미인 사람에게는 독립된 취미실이 있으면 이상적이다
PART 3 작은 집을 즐기는 인테리어 힌트
작은 집의 인테리어 코디네이션
집 전체를 심플한 상자로 통일하고 가구와 패브릭으로 분위기를 더하자
어디에 어느 정도의 가구를 놓을지 검토하자
벽에 꽉 차게 가구를 들여 놓으면 공간에 압박감을 느끼데 된다. 가구는 매장에서 봤을 때보다 실제로 방에 놓으면 예상보다 훨씬 존재감이 있으니 편의성과 디자인 외에 크기도 잘 확인해야 한다
생활에 맞춰서 조명 계획을 세우자
나중에 사용법이 달라지는 아이 방 등은 어려운 부분이다
새하얀 벽에 뭔가를 장식하기란 의외로 어려운 일이다. 그럴 때는 니치가 있으면 편리하다
뭔가를 장식할 때는 여백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좋아하는 의자에 앉았을 때 바로 보이는 눈높이에 맞춰 꾸미는 장소를 선택하고, 작은 그림 하나 정도만 장식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실패하지 않는다
방 외에도 화장실이나 현관 등의 작은 공간에 장식할 코너를 만드는 것도 추천한다. 여기서도 시선이 향하는 곳이 포인트다. 현관문을 열었을 때 시선이 닿는 곳, 변기 시트에 앉았을 때의 눈높이 등에 맞춰 장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넓어 보이게 하는 인테리어 기술
밝고 연한 색으로 통일하면 넓게 느껴진다(흔히 ‘팽창색’이라고 불리는 흰색이나 크림색)
천장의 몰딩은 눈에 띄지 않는 것으로 한다
구분을 흐릿하게 하는 것이 넓은 느낌을 주는 비결이다
쾌적하게 느끼는 공간을 만들려면 시각적인 요소도 중요하다. 이것저것 어지럽게 널려 있는 것보다는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을 봐야 마음이 편안해지고 유유자적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도한 디자인을 최대한 생략해서 보여줄 수 있는 아이디어가 효과적이다. 내부 장식 자체를 가능한 한 심플하게 마감해 놓으면 가구나 잡화, 식물 등이 돋보여서 자유로운 인테리어를 즐길 수 있다. 나중에 좋아하는 스타일이 달라졌을 때 보다 쉽게 응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바닥재는 한 종류로 통일하자
창문 장식은 심플하게 정리하자
자잘한 무늬에 연한 색이 큰 무늬에 진한 색보다 벽이 멀리 있는 것처럼 보여서 방이 넓게 느껴진다
좁은 공간일수록 칸막이 아이디어가 공간이 넓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유리칸막이)
투시형 선반으로 공간을 나누는 방법도 있다
낮은 칸막이로 발밑을 감출 수 있다
큰 가구는 아래쪽에 짙은 색, 위쪽에 엷은 색으로 배색하면 포인트가 아래로 내려가 시선이 집중되어 낮은 인상을 준다
방을 깔끔하게 보이려면 배식이 중요한데 주요 가구의 색은 통일하는 것이 기본이다. 이동식 가구를 놓을 때는 높이와 전면 라인을 맞춘다. 높이가 다른 가구를 옆에 놓을 경우에는 낮은 가구 위에 그림을 장식하는 등 높낮이 차를 보정하는 방법을 고려해 보자
‘포컬 포인트’란 딱 본 순간 자신도 모르게 시선이 가는 장소를 말한다. 그런 포인트가 있으면 방에 강약이 생겨서 자질구레한 물건에 시선이 분산되지 않고 전체적으로 산뜻해 보인다
가구는 한쪽으로 몰아서 배치하자
가구는 점유 면적이 바닥 면적의 30~40퍼센트 정도라면 여유 있는 인상을 준다
전체를 골고루 비추는 것보다 천장과 벽에만 빛을 비추면 실제보다 천장이 더 높아 보이고 방도 넓게 느껴진다
시선이 가는 방향을 따라 가구 높이를 낮추면 깊이감이 강조되어 창문까지의 거리가 실제보다 더 멀어 보인다
PART 4 작은 집에서 기분 좋게 생활하는 수납 설계
수납 설계의 기본은 넣는 물건의 사용 빈도를 고려하는 것이다. 한 달에 한 번부터 일 년에 몇 번만 사용하는 물건이라면 필요할 때마다 수납실이나 창고에서 꺼내 오는 스타일이라도 문제없다
벽면 수납장은 방의 한 면세만 만들도록 하자
I형?II형 주방은 군더더기가 없어서 기능적이다
현관을 설계할 때는 시멘트 바닥에서 그대로 들어갈 수 있는 신발장을 꼭 도입해야 한다. 협소 주택에서는 현관에 면적을 확보하기 어렵지만 복도나 현관홀을 생략하는 방법 등으로 현관 수납장을 크게 만드는 게 좋다
냄새가 배기 쉬운 장소이므로 통기용 창문은 반드시 설치하자
드레스 룸은 양쪽에 선반이나 행거 파이프를 설치한 II형 배치가 이상적이다. 쉽게 꺼낼 수 있고 보관해 놓은 물건을 한눈에 훑어 볼 수 있어서 날마다 코디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공간은 가능하면 1~1.5평 정도가 필요하다. 설계를 고려할 때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통로 폭55cm에 행거 공간으로 55~60cm가 필요하다. 서랍장을 넣을 때는 통로 폭을 70cm로 하자
평상형 방의 바닥을 30cm 정도 높이면 그 밑을 대형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PART 5 작은 집의 방 배치 모음
건축 면적 5.26평~13.55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