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운동의 목적, 본질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 주었다.
본문요약
당신이 지키는 건 황준철이 아니라 인간이오. 착하고 순수한 인간 말고 비겁하고 구질구질한하고 시시한 그냥 인간.
선한 약자를 악한 강자로부터 지키는 것이 아니라 시시한 약자를 위해 시시한 강자와 싸우는 거란 말이오
좋은 대학 안 나오고 넥타이 안 매도 지 인생 귀한 줄은 알아요. 믿으세요 닥치면 다 하니까. 깨지면 또 붙으면 되고. 지는 것 안 무서워요. 졌을 때 혼자 있는 게 무섭지. 그냥 옆에 있어요. 그거면 돼요
싸움은 경계를 확인하는 거요. 싸우지 않으면 경계가 어딘지도 모르고 그걸 넘을 수도 없어요
가만두면 모래성처럼 조용히 쓸려나갈 사람들을 왜... 괜히 뭉쳐놔서 부서지게 만들어요
인간에 대한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오는 거요! 살아 있는 인간은 빼앗기면 화를 내고 맞으면 맞서서 싸웁니다!
그게 참 신기해요. 사람들 모으는 거 진짜 어렵잖아요. 몸고생 맘고생... 팔자에 없는 법 공부도 해야 하고... 그런데 사람 편 가르는 법은 누가 안 가르쳐줘도 다들 그냥 알아요
세상은 완벽하지 않다. 그래서 가끔 고장난 신호등이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