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남이 쓴 다이어리를 구경하는것을 좋아한다.
예전에 <줄리&줄리아>였던가 블로그 활동을 하는것을 보고 흥미롭게 느낀적이 있었는데
금주다이어리 작가소개를 보니 그 영화가 뇌리를 스쳐서 이 책의 서평단으로 신청하게 되었다.
금주다이어리라고 해서 암울한 알콜중독자의 이야기가 펼쳐질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브리짓존스가 롤모델이어서 그런지 내용이 유쾌하다.
나는 작가가 브리짓존스를 언급하기전까지는
레벨 윌슨을 계속 떠올렸다.
피치퍼펙트, 하우투비싱글, 어쩌다로맨스에 나오는 여배우인데,
내게 있어서 레벨 월슨은 브리짓존스의 일기를 보고 그 여운을 이어간 배우급이다.
작가는 케임브리지 대학을 나와서 30세에 임원으로
승진했던 능력있는 사람이다. 그래서인지 자신있게 자신의 약점을 까고 시작한것 같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많이해서 그런지
티비와 영점이 안맞을때가 있다.
제일 영점이 잘 맞는게 책이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책을 보려고하는데,
세상에 이런 유쾌한 책이라면
주구장창 책을 읽을 수 있겠다 싶다.
평소에 유쾌한 작품을 섭렵하고 있다면 읽다가
그 캐릭터의 안부가 궁금해 딴짓하게되는
이상한 현상이 생길 수 있다.
그래도 거실 한켠에 책을 두면
리모컨이나 폰 보다
책을 볼수 있으니 적어도
부모님이 집에서 뭐하시니라고 했을때
주구장창 책을 읽어요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블로거 활동을 하시는 분이시라면
좋은 영감을 줄 책인것 같다.
글에 몰입하다보면 심연에 빠질때가 있는데
이 책은 가이드라인을 설치해준다.
브리짓존슨의 일기나
레벨 윌슨의 작품을 닳도록 보다가
여운이 꺼져가는게 두려운 분들께
이 책을 권해본다.
#서평 #금주다이어리 #복복서가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