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런브라운. 이 책을 쓴 사람이다. 세계적인 멘탈리스트라고한다. 영화 제목으로나 접했던 단어를 직업으로 접하다니 머리가 어지럽다. 넷플릭스에 그의 쇼가 있다기에 잠깐 보았는데, 책의 감흥을 오염시킬것 같아 동영상을 보다 말았다.
이야기는 학습된 무기력에 대해서 부터 시작한다. 흥미로웠다. 정신 안차리면 순식간에 바보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미 몇번 바보가 된것 같은 사건이 주마등스치듯 지나갔다.
p. 36 우리는 일상의 산만함에 수동적으로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사상에서 비롯된 삶의 방식을 찾아야한다.
나는 이 문장을 보면서 무릎을 쳤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라고.
p.55 소크라테스는 살 가치가 있는 유일한 삶은 숙고하는 삶이라고 말했다.
p.126 네 자신이 되어라 become who you are(니체)
p. 155 네가 외적인 일로 고통받는다면, 너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그 외적인 일이 아니라, 그 일에 대한 네 자신의 판단이다.(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p.158 우리는 스스로 '걔는 항상 그런식이야.정말 미치겠어'라는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p 164. 부정적인 감정을 정당화하는 일
학창시절 스토아철학에 잠깐 흥미를 느낀 적 있다. 앞을 바라보며 살기 바빠서 스토아철학에 대해 진지하게 공부해볼 생각을 못했는데, 이 책을 통해 나의 신념이 스토아철학과 많이 닮아 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었다. 윌리엄B.어빈의 통제에 관한 문제를 스포츠를 통해 해석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동양의 철학자 노자의 '무위자연'이 여기서 시사하는 바와 방향이 같은 것 같아서 마음에 참 많이 와닿았다.
나의 내일이, 나의 통찰이 점점 구체화되고 있는게 느껴지는데 앞으로의 그림이 더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