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어스클럽 과 출판사 # 으로부터 무료로 지원받아 지극히 주관적으로 #서평 을 작성하였습니다.
역행육아, 기질육아, 놀이육아, 군대랑 전혀상관없는 '군대육아' 등등 아이가 5살(만으로 4살)이 되기까지 참 많은 육아서적을 읽은것 같다.
어떤 사람들은 육아서적을 보면 현실과 괴리감을 느껴서 읽기 싫다고 하기도 하는데, 나는 잠깐만이라도 좋은 엄마가 되자는 생각에 육아서적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읽다보면 육아서적도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씩 다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조금 오래된 육아서적을 보면(이를테면 군대육아?) 엄마 중심?이었다면 요즘은 아이 중심으로 흘러간다.
평행육아는 엄마와 아기가 함께 성장한다.
나도 아이를 키우면 다시 나를 읽으켜 세우는 기분이 있어서 이 책의 의도를 보고 매우 반가웠다.
이 책에서 영화 <툴리>에 대해 나온다. 첫째 임신 중에 봤던 영화인데 별감흥이 없다가 아이를 키우다 피곤에 쩔때마다 영화 툴리를 떠올렸었다. 이게 그때 그 장면이군.
이 책은 <툴리>같은 책이다. 엄마에게도 도움이 필요하다는...
이 책에서 니체의<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인간의 성장 단계를낙타-사자-어린아이 단계를 보면서 새삼 다시 내가 어느 위치인지 생각해보았다. 다양한 책에서 많이 접해서 니체의 작품을 읽어야하는 운명인가 싶었다. ㅎㅎ
이 책의 또 한가지 좋은 점은 아이와 독서를 어떻게 할것인지...생각해 볼 수 있었다는 점.
엄마가 책을 좋아하니 아이도 책을 좋아하길 바래서 전집을 들였는데 아이는 좋아하는 책만 읽는다.
어떻게 하면 책을 읽힐까 고민하던 찰라 좋은 글귀를 봤다. 독서를 안할 권리, 좋아하는 부분만 읽을 권리, 한 권만 읽을 권리...독서에 대해 좀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자주가는 맘카페에서 좋은 책을 소개해달라는 글이 올라오는데 이 책을 꼭 소개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