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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플 때 읽는 역사책

[도서] 마음 아플 때 읽는 역사책

박은봉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역사책이 재미있고, 유익한 이유는 한 개인은 물론이거니와 국가의 흥망성쇠까지 오롯이 기재되어 있기에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개인이 겪을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다양한 경험과 가치관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원인과 결과가 명백한 역사 속에서 우리는 실패를 줄이고, 현재를 더 다양하고 가치있게 사는 방법을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마은 아플 때 읽는 역사책이라니.. 역사를 바라보는 방식이 매우 독특하여 이 책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찰스 다윈 이었다. 찰스 다윈의 업적에 대해서는 학창 시절 교과서를 통해 익히 배웠기에 잘 알고 있었지만, 그가 원인 모를 불치병으로 인해 그렇게 오래도록 고통받으며 힘들어 했는지는 전혀 몰랐다. 말도 못 할 고통 속에서도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하는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줄것 같다. 병 때문에 많은 것을 잃었지만 병으로 인해 스스로의 삶을 행복하다 생각하며 일생을 살다간 찰스 다윈.. 그를 향한 존경심이 더욱 커졌다.
  안데르센 또한 의외였다. 행복하게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인정도 받고 세상 행복하게 살았던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는 콤플렉스와 평생토록 고군분투하며 괴로운 나날들을 보냈다니.. 정말이지 세상에 쉽게 얻는 성공과 행복은 없는가 보다.
  그런데 무엇보다 나는 가장 마지막 파트인 일진 여중생들과 교육복지실에 대한 이야기가 가장 감명 깊었다. 계속 문제아 일 것 같은 아이들이 작은 관심을 통해 사회의 일꾼이 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현재를 아낌없이 보람되게 채워 나가는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역사를 통해 무엇을 배워야 하는지 깊은 깨달음을 주는게 아닌가 싶다.
  혼자 좁고 어두운 곳에 갇힌 것처럼 숨이 쉬어지지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답답할 때.. 이 책을 읽는다면 어두움 속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혼자서 너무 끙끙거리지 말고, 책 속에서, 역사 속에서 인생의 힌트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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