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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냐 존재냐

[도서]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저/차경아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1점

이번달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되어서 힘겹게 읽어보았다.

저자가 똑똑한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지면서, 왜 이렇게 읽기 어렵냐는 한탄이 나왔다.

인상 깊게 읽은 구절로 간략히 리뷰를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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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p - 오늘날 우리 사회의 구성원들은 그들이 겪는 불행으로 악명높다... 요컨대, 그들이 끊임없이 절약하려 드는 바로 그 시간을 성공적으로 "죽일 때" 쾌락을 맛보는 그런 사람들인 것이다.

22p - 만약 18세기에 근본적 변혁이 들어서지 않았다면, 극단적 쾌락주의와 무제한적 이기주의가 경제행위를 주도하는 원칙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40p - 존재와 소유 가운데 어느 편에 더 비중을 두는가 하는 일반적 추이현상은 지난 몇 세기 동안 서구 언어에 나타난 명사의 사용증가와 동사의 사용감소 현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66p - 지식의 영역에서 소유와 존재의 실존양식의 차이는 "나는 지식을 가지고 있다"와 "나는 알고 있다"라는 두 가지 어법에서 드러난다.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함은 이용할 수 있는 지식(정보)을 획득하여 확보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나는 알고 있다"는 의미에서의 앎은 기능적인 것으로 생산적 사고과정의 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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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p와 22p의 구절은 전 달에 읽었던 '적을수록 풍요롭다'가 생각났다. 자본주의의 모순과 인간이 행복해질 수 없는 시스템적인 문제, 그리고 인클로저 운동등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40p와 66p의 구절은 내게 와 닿았기때문에 요새 종종 저 문장들을 떠올려보며 존재주의적인 삶을 살고자 인위적인 노력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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