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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

[도서] 박쥐

요 네스뵈 저/문희경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노르웨이 여자 잉게르 홀테르가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래서 노르웨이 경찰인 해리 홀레가 수사를 위해 그곳으로 가서 현지 경찰 앤드류와 팀이 되어 사건을 파헤친다.

잉게르 사건의 범인을 찾으면서 비슷한 사건을 몇 건 더 찾아내고 그러면서 수사의 방향을 잡지만, 용의자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웬만한 사람들이 그렇듯 나도 요 네스뵈의 소설을 <스노우맨>으로 접했다. 별다른 정보 없이 구매해서 읽었는데 해리 홀레 시리즈의 무려 7번째 소설이었다. 중간중간 해리의 과거 동료나 자신의 이야기가 등장하는 부분은 그냥 넘기고 읽었던 기억이 난다.
4년 전에 읽었지만, 이제야 해리 홀레 시리즈를 시작해볼 마음이 들어서 이 책을 읽었다.

주인공 해리는 노르웨이인이지만, 소설의 배경은 호주였다. 그래서 프리퀄이라고 하는 걸지도 모르겠다.
노르웨이 국적의 여자가 살해되어 수사 협조를 위해 호주로 간 해리는 "애버리진"이라는 호주 원주민의 후손인 앤드류와 함께 사건을 사하게 된다. 현지 원주민에 관한 이야기가 왜 이렇게 많이 등장하나 했는데, 마지막에 그 비밀이 밝혀졌다.

잉게르의 행적을 좇으면서 그녀가 만나던 마약 거물인 에반스가 용의자로 떠오르지만, 알리바이가 있어서 용의선상에서 제외된다. 그럼에도 해리는 계속 그를 의심한다.
그러면서 해리는 그곳에서 스웨덴 여자 비르기타를 만나 가까워지고, 과거 동료 경찰과의 사건 이후 겪고 있는 고질병 같은 알코올중독에 관한 일화를 그녀에게 들려줄 만큼 가까워진다.

시리즈의 시작이라 그런지 그리 재미있지는 않았다. 사실 좀 지루한 편이었다.
사건과 관련된 사람인가 싶은 인물들이 자꾸만 등장해 사건과 관련 없는 얘기를 많이 했다. 결말에서야 관련이 있다는 게 밝혀지긴 했지만, 좀처럼 집중하기가 힘들었다. 뭔가 정신이 없었다.
이런 와중에 범인은 또 의외의 인물이라 좀 놀라웠다.

다음 시리즈는 이 소설보다 재미있길 바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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