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한줄평]혼자 시작하는 사주명리 공부

2023.06.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정신질환 극복중

“괜찮아질 거야.”라는 말은 결국 내가 지금 괜찮지 않다는 사실을 못 박는 것이자 자기는 공허하고 입바른 격려밖에 해줄 수 없다는 뜻이다. 괜찮아질 거야. 무슨 근거로? “괜찮아질 거야. 왜냐면...” 이렇게 말하고 그럴싸한 근거를 대는 사람은 별로 없다. 따라서 그 말은 기껏해야 희망 사항일 뿐이며, 심지어 모욕적이기도 하다. 너는 지금 나락에 떨어졌지만 나는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이런 말이니까. 아무도 나락에서 빠져나오는 법을 차근차근 가르쳐주지 않는다. (본문 p.189)      버드는 고...

2023.05.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한줄평][예스리커버] 정리하는 뇌

2023.05.1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한줄평]오래된 연장통

2023.04.2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조현병 가족의 초상

   ‘히든밸리로드_조현병 가족의 초상(로버트 콜커 글, 공지민 옮김, 다섯수레 펴냄)’는 실화라서 궁금했다. ‘열두 명의 자녀들 중 여섯 명씩이나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일이 진짜 있다고?’ 라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독서를 시작했다.      호기심은 이내 물음표로 가득하게 되고 이 물음표를 해결하기 위해, 나 역시 발병 이유를 찾으려고 집중하게 된다. 원인이 있을 거야, 환경이든 유전이든 뭔가 남들과 다른 게 있었을 거야. 조현병이 본인은 물론,...

2023.04.1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한줄평]명리, 운명을 조율하다

2023.04.06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사는 게 내 마음 같지 않을 때

결국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만 바라봐야 하는 것이 인생의 정답인지도 모른다. 문제는 그것을 깨달을 때는 이미 인생의 대부분을 살아낸 다음이라는 것이다. (본문 p.68)      ‘명리심리학(양창순 글, 다산북스 펴냄)’ 의 글쓴이는 정신과 전문의로서 명리학과 주역에 매력을 느껴 박사학위까지 받은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이다. 이론과 논리만으로는 설득할 수 없는 어떤 것들에 대해, 학자가 이렇게까지 진심으로 연구하고 글을 써서 속내를 내보인 것에 대해 존경의 마음이 들었다. 비슷한 주제의 다른 책들과 ...

2022.07.0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한줄평]오십에 읽는 논어

2022.06.1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한줄평]명리수업

2022.06.0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문헌학자의 서울 걷기 2002~2018

   수십 년 된 건물이 서 있으면 으레 갈아엎고 밀어버리고 치워버린 다음 하늘 높이 쌓아 올리는 것이 요즘 우리네 경제 돌아가는 방식이다. 경제 논리로 이렇게 ‘그냥!’ 살아가도 되는 것인지, 애정 어린 눈으로 서울을 둘러보면서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자성을 촉구하는 한 뚜벅이의 절절한 외침이 이 책 ‘서울 선언(김시덕 글, 열린책들 펴냄)’ 안에 들어있다. 2018년에 출간됐으니, 그 후로 벌써 4년이나 지났다. 그 사이에도 서울은 변화했고 지금도 변화 중이다.        ...

2022.05.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엄마의 명리 공부

   내 주변에도 본인 삶의 중요한 일들을 꼭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러 가는 사람들이 있다. 어쩌면 내가 가장 잘 아는 내 문제를, 왜 나랑 일면식도 없는 이들에게 돈까지 쥐어주면서 물어보러 가는지, 그것도 한 군데에만 가는 것도 아니고 마치 투어하듯이 여기저기 수소문해서 찾아다니는 것을 보면 신기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런데 나도 자녀를 키우다 보니 문득 궁금해졌다. 내가 인생에서 겪은 수많은 실수들을, 그 시행착오들을 내 자녀는 조금은 덜 겪었으면 하는 부모가 되어서일까?     &nb...

2022.04.0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철학의 쓸모

부를 경멸하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너무 신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부를 얻을 가망이 없는 사람들이 부를 경멸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람들이 부를 얻게 되면 그들만큼 상대하기 곤란한 사람은 없다. 프랜시스 베이컨 [베이컨 수상록] (본문 p.56)      나는 표지에 잘 낚이는 사람이다. 서점에 갔다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라는 책 제목에 머리에 퍼뜩 떠오르는 말이 없는거다. 하아! 역시 나는 아직도 공부가 많이 부족하네, 지어낼 문장은커녕 단어조차 떠오르지 않는다니... ‘철학...

2021.08.16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여전히 같은 사람입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치매 유병률 추정치는 2020년 기준 10%가 넘고, 85세 이상 노인 치매 유병률은 2016년 기준 40%다. (본문 p.14)      작고 동그랗게 앉아 있던 할머니는 당신의 아들을 보자 말없이 환히 웃었다. 아들은 청력이 안 좋은 어머니 귀 가까이에 고개를 숙여 인사를 건넸다. 알아들었을까 의구심이 드는 바로 그 순간,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던 할머니가 나를 향해 손가락을 들었다. 오늘도 역시 나를 보고 그쪽은 누구냐고 묻는다. 하지만 괜찮다. 아직...

2021.08.1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불구의 삶, 사랑의 말

   ‘불구의 삶, 사랑의 말(양효실 글, 현실문화연구 펴냄)’의 겉표지에 이렇게 쓰여 있다.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하여’, 왠지 보고 싶지 않고 알고 싶지 않은 것들을 알게 될까봐 두려운 말이다. 다른 한편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이들에게 사랑의 말이라니 위로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러나 억측은 금물이다. 호되게 당했다.    냉철하고 정제된 단어가 사정없이 폐부를 찔러댄다. 다행스럽게도 작가의 공격이 부담스럽지 않다. 나는 철저히 사회화된 환경과 언어에 익숙한 ‘어른...

2020.11.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