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바꾼 10가지 약(사토 겐타로 글, 서수지 옮김, 사람과나무사이 펴냄)’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비타민C, 퀴닌(말라리아), 모르핀, 마취제, 소독약, 살바르산(성병), 설파제, 페니실린, 아스피린, 에이즈 치료제. 이러한 의약품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이와 관련한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주요 내용이다.
글쓴이가 화학 전공자이다 보니 제목에서 기대하게 되는 ‘세계사’와 ‘약’에 대한 깊이 있는 접근은 부족하다. 이 책이 왜 ‘역사’로 분류되었는지 의아하다. 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