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받고 싶은 날의 보노보노(이가라시 미키오 글∙그림,박소현 옮김, 거북이북스 펴냄)’는 책표지만으로도 마음이 쫙 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보노보노가 눈을 감고 엎드려 있는데, 그 모습에 나도 덩달아 나른해진다. 이미 표지 색감에 마음을 빼앗겨버린지라 -게다가 애니메이션으로 보노보노를 처음 만났던 나로서는- 내지 구성이 칼라가 아닌 흑백이라 못내 아쉽다. 요즘 그림이나 만화, 그리고 짤막한 글들로 이루어진 책들이 서점가에 많다. 읽기도 전에 질려버릴 것 같은 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