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유치원에 간 재키

열두 마리 꼬마 곰 가운데 첫째부터 열한째까지는 모두 남자예요.첫째는 디키, 둘째는 울리, 나머지 꼬마 곰들의 이름은 다음에 또 얘기할게요.이렇게 시작하는 그림책입니다. 12남매중에 막내인 재키가 11명의 오빠들과 함께 유치원에 간 이야기를 담았는데요. 거의 마지막까지 오빠들의 이름을 친절하게 소개하지는 않습니다. 책이 끝나고 뒤를 보면 짜잔~이렇게 12마리의 꼬마곰들의 이름이 소개되지요. 사실, 나중에 소개할께요. 라고 했던 약속은 아마도 이 페이지를 두고 말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내용이 마지막까지 언급되지 않는 곰들...

2013.08.17 공감 횟수 6 댓글 수 11

리뷰 책값이...

옛날 강과 호수를 지키는 세 용왕이 살았답니다. 동해를 지키는 용왕과 흑룡강을 지키는 용왕, 그리고 천지를 지키는 용왕이 의형제를 맺고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죠. 그런데 어느날 흑룡강 용왕이 어여쁜 여인을 보고 한눈에 반하고 맙니다. 그런데 그 여인은 하필 가장 어렸던 천지 용왕의 셋째부인이었다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고민하던 흑룡강 용왕은 의형제의 의리를 저버리고 여인을 납치하려다 발각이 됩니다. 결국 천지용왕과 흑룡강 용왕의 싸움이 시작되고 이를 말리던 동해 용왕까지 무력을 쓰면서 싸움은 커져갔죠. 그후로 동해용왕과 천지용왕...

2013.07.23 공감 횟수 6 댓글 수 12

리뷰 세상에~

저는 개인적으로 본 것을 보고 또 보고.. 질리게 보는 걸 좋아하는 성향을 가졌습니다. 그런 저를 옆에서 보면서 괴로워하는 걸 봐서 그런지.. 저를 안 닮아서 그런지.. 아이는 반복하는 것을 참 싫어합니다. 웬만큼 좋아하는 일이 아니면, 반복하는 일이 거의 없죠. 받아쓰기 연습 여러번 쓰는 숙제, 악기 연습, 등등.. 반복해서 연습해야하는 걸 싫어하니 실력이 팍팍 늘지를 않습니다. 그런 아이를 변하게 한 책!! 우연히 파격 인하된 가격으로 팔기에 샀는데 내용이 너무 좋습니다. 1900원이라니.. 정가 7500원 제 값하는 내용입니다...

2013.07.15 공감 횟수 6 댓글 수 12

리뷰 [우리 집 괴물 친구들]리뷰어 클럽 첫번째 책

어려서 살던 동네에 동산이라고 불리던 나즈막한 언덕이 있었습니다. 거의 매일 그 곳에 가서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루는 혼자 동산 풀숲에서 잠자리인가 메뚜기를 잡으려고 풀숲을 가만히 내려다 보았었습니다. 그 때, 정말 잠깐, 동그랗게 뜬 놀란 눈과 마주쳤어요.  까만 눈에 살짝 투명한 회색빛 피부.. 그것은 분명 작은 요정같은 모습이었죠. 저는 여전히, 그 때 본 그것이 작은 요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모습은 아직도 지워지지 않았고요.그래서일까요? 저는 본적은 없더라도 이름이 존재하는 모든 존재를 부정하지 ...

2013.07.15 공감 횟수 5 댓글 수 7

리뷰 너의 정체를 밝혀라!!

아주 오래전에 아이가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있었습니다. 글이 하나도 없는 책!! 그림이 가득한 꽤 부피있는 책이었죠. 활자의 수로 책의 수준을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글이 없으니 그냥 넋놓고 읽어 줄 수 없어서 이야기를 만들어내야하고, 그림으로만 이해하려니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했죠. 가끔 아이들 책 중에서 선문답하는 것같은 철학책처럼 머리를 굴리도록 만드는 책을 만나게 됩니다.  <오리야? 토끼야?>..이 책도 펼쳐보니 글자도 별로 없는 유아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유아랑 같이 보면 좋을 책이지만 ...

2013.07.09 공감 횟수 5 댓글 수 8

리뷰 [짧은 귀 토끼] 보고 또 보는 삽화가 예쁜 동화책

어릴 때, 저희 집에는 20권 정도 되는 그림책 한 질이 있었어요. 그당시엔 책도 그리 흔한 것이 아니어서.. 같은 책을 읽고 또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우연히 엄마 아는 분 댁에 놀러갔는데 명작동화 전집을 가지고 있었어요. 그 댁에서 한 두 권씩 동화책을 빌려다보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과거를 떠올리면 아쉬움이 많고 부족함이 많아 상대적으로 풍요로운 지금과 비교하게 되는데.. 요즘 아이들도 크면 새로운 세상에서 아이를 키우며 우리처럼 옛날을 추억하겠죠. 문득 아이들이 추억하는 과거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2013.07.09 공감 횟수 6 댓글 수 8

리뷰 기죽지 마!!

어렸을 때.. 손들고 발표하던 것이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틀리는게 창피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모두가 나를 바라보는 그 상황이 견디기 어려웠었죠. 그런데 어떤 계기였는지 기억 나지 않지만.. 언제인가부터 발표하는 것에서 작은 희열?같은 것을 느꼈던 기억이 납니다. 잘 발표하고 나서의 흐뭇함과 만족감을 맛본 뒤론 발표하는 것이 무섭지도 않았고 오히려 즐거워졌죠. 학교 다닐 때 가지고 있었던 좋은 점들.. 기억나는 몇 가지 좋은 점을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틀려도 괜찮아>.. 제목으로...

2013.07.07 공감 횟수 2 댓글 수 4

리뷰 보낼 수 없는 책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흔하게 가지고 있거나 본 적이 있지 않을까.. 감히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책이 있습니다. 최숙희 작가님의 고운 그림과 고운 생각이 담겨 있는 예쁜책.. <괜찮아>.. 초등학생이 된지도 한 참 된, 다 큰 녀석 책장 한 켠에서 아직도 치우지 않은.. 차마 치울 수 없었던 책입니다. 아이의 손때가 묻어서 아이의 물건은 하나하나 소중하지만, 모든 걸 끌어안고 살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아이의 첫00.. 하는 물건 위주로 남겨두고 정리를 해왔죠. 그런데 가끔 이렇게.. 첫 00도 아니면서 마지막까지 꼭 움...

2013.07.07 공감 횟수 3 댓글 수 4

리뷰 초등학교 아이의 관심을 끌 책!!

책을 발견하고 어떤 책인지 궁금해서 미리보기를 찾았었습니다.  미리보기가 없어서 원서를 찾아 아마존닷컴에 들어가보았죠. 점수 짜게 주고 미주알 고주알 불평많은 미국 엄마들..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평이 좋은 책이더군요. 전체적으로 별점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랑 읽다가 두 번 읽었다는 엄마의 글에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또한,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의 리뷰.. 책을 잘 읽을 줄 알면서도 책에 관심없는 아이의 눈길을 붙잡을 책을 찾다찾다 이 책으로 효과를 보았다는 글 때문에 책이 너무너무 궁금했습니다...

2013.07.04 공감 횟수 3 댓글 수 10

리뷰 [초등 고전 읽기 혁명] 쉽게 가는 길은 없다!

이지성 작가의 <리딩으로 리드하라>라는 책을 읽고 고전이 인생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깊은 인상을 받았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논어>같은 고전을 읽히겠노라 벼르며.. 아이에게 읽힐 만한 고전을 찾던 중에 주니어김영사의 인문고전 만화전집을 발견했다. 만화라고는 하지만 내용이 만만치 않은 고전을 다룬 만화인지라 일단 <논어>와 <갈릴레이 두 우주 체계에 대한 대화> 두권을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어주었다. 만화라고 하지만 다 읽어주기까지 한 달의 시간이 걸렸다. 내용이 어려웠음에도 ...

2013.05.31 공감 횟수 6 댓글 수 10

리뷰 영어랑 친해지기

이 책, <중학 필수 영문법> 제목을 딱 본 순간! 어떤 교수님이 떠올랐습니다. 미국인 지도교수로부터 영어권에 살지 않았음에도 영어를 참 잘한다는 평을 들었던 분이시죠. 그 분의 영어 정복 비법을 전해들었는데.. 그것이 참 단순했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영어공부를 다시 하려고 중학교 영어 교과서를 가져다가 그냥 암기하셨다던군요. 영어 교육을 처음 받던 시기였던 중학교..처음 영어를 접했던 기초인 영어책을 들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공부하셨던겁니다. 기초부터 하나하나.. 그렇게 영어와 친해지셨겠죠.아이가 학교에서 영어수업을 시...

2013.05.31 공감 횟수 4 댓글 수 6

리뷰 가정의 평화를 가져다 주는 책

아이가 태어나고, 사는 게 바쁘고 팍팍해서 여유가 없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먹이고 돌보는 일에 하나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강박이 생겨, 도움을 받으면서도 내 맘처럼 해주지 않는 아이아빠에게 잔소리도 많이했죠. 그렇게 수 년을 보냈더니.. 저는 집에서 잔소리 대장이 되어버렸고, "누가 이랬어?"하면.. "내가 안그랬어!"하는 식의 대화가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그런 환경에서 자라서 였을까요? 아이는 늘 남의 탓을 하고 자신의 잘못을 잘 시인하지 않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크게 혼내는 것도 아닌데도.. 아이는 스스로...

2013.05.30 공감 횟수 6 댓글 수 6

리뷰 알몸으로 학교를 가?

어렸을 때, 신나게 신발주머니를 흔들며 학교에 가고 있었습니다. 학교 담까지 왔을 때, 뭔가 이상하다..느꼈지요. 헛! 책가방을 안메고 신발주머니만 달랑 들고 학교에 가고 있던 겁니다. 쪼로록 다시 집으로 가서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가야했답니다. 누구나 이런 실수 하나씩은 하고 살기 마련.. 양말을 짝짝이로 신고 오거나 옷을 뒤집어 입고 오는 아이도 종종 있었죠. 하지만....알몸으로 학교에 가다니.. 설마! 정말? 아이책을 고르다가 제목이 신기한 책을 발견했었습니다. <알몸으로 학교 간 날>.. 어머나~ 어쩌다 알몸으로 ...

2013.05.29 공감 횟수 6 댓글 수 9

리뷰 [내가 좋아하는 나무]

야생화에 관한 책을 찾으러 갔다가, 우연히 그림이 너무 좋은 책을 발견했습니다. 친숙한 나무들을 세밀화로 잘 그려놓은 아이들용 식물 도감, 제목도 예쁜<내가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이 책에는 은행나무, 향나무, 소나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게되는 26종의 나무들의 특징과 각각의 생김이 자세하게 그림과 함께 소개되어 있습니다. 나무의 다른 이름이라든가 언제 꽃이나 열매가 맺는지..기본적인 지식과 그 나무가 어떻게 쓰이고 어떤 종류들로 나뉘는지 등등..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내용들이지요.가령, 공룡이 살던 때부터 지...

2013.05.29 공감 횟수 5 댓글 수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