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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앞두고 있어서 책장을 정리하고 있어요. 

가지고 있는 인문서 중에서 <국화와 칼>은 정말 좋은 책이지만 아직 완독은 못해서 남겨두어야할지 고민고민 하던중에,

인간사랑에서도 올해 국화와 칼을 출간했다는 것을 알았네요.

좋은 책인데다가, 부록에 일본 학자들의 논평이 있어서 더 의미있는 책이 될거 같아요.

일단 짐을 늘릴 수가 없어서, 가까운 도서관에 희망도서 신청을 해두고 선정되었는데,

덕분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국화와 칼은 처분해도 되겠어요 ㅎㅎ 

국화와 칼은 같은 동양인이라도 이해할 수 없었던, 일본을 너무 잘 분석한 책이라 일본땅을 가보지도 않은 미국 학자가 쓴 것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이런 책을 일본 지식인들은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논평에 대한 기대가 크네요. 

좋은 인문서 필요하신 분들에게 인연이 닿기를 ㅎㅎ 

 

국화와 칼

루스 베네딕트 저/박종일 역
인간사랑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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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와 칼』은 출간 즉시 일본과 미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일본이 어떻게 일본이 되었는지를 탐구한 책”이라는 평을 들었다. 일본에 가본 적이 없는 문화인류학자가, 단지 몇 년 사이에 이처럼 생생하고도 구체적인 자료를 수집하고, 일본 민족과 일본인에 관한 깊이 있는 논점을 형성했다는 데 대해 일본학자들은 찬탄해 마지않았다. 물론 일부 학자들은 비판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보아 이 책의 영향력은 대단했고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신흥 문화인류학을 중시하기 시작했다.
『국화와 칼』이 나오기 전에는 문화인류학의 조사연구 대상은 대체로 도서지역, 산악지역 등 외부세계와 접촉이 극히 적은 지역이거나 문자로 기록된 역사가 없는 변경의 소수민족이었고 연구방법도 주로 직접적인 접촉과 현지답사에 의존했다. 『국화와 칼』의 연구대상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진, 세계의 강국의 반열에 오른, 동방에 위치하면서도 서방문화를 성공적으로 흡수한 당대의 대국 일본이었고 그 연구도 미국 내에서만 이루어졌다. 이것은 분명히 문화인류학의 획기적인 도전이자 사건이었다.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민족과 문화의 문제는 갈수록 더 많이 돌출될 것이고 그럴수록 『국화와 칼』 같은 시도는 더욱 중시될 것이다.
일본 학자들의 평가를 보면, 사회학과 문화인류학 시각에서는 매우 높고, 철학과 역사학의 시각에서는 근본적인 의문과 곤혹감을 표시한다. 구체적인 문제는 덮어두고 근본적인 의문에 대해서 말한다면 문화인류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에 대한 관점의 문제로 귀결된다. 세계화가 진행되면서 민족과 문화의 문제는 날로 주목을 받고 있고 문화인류학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이 책 『국화와 칼』도 줄곧 베스트셀러의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어떤 통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이 책의 일본어 번역본은 1948년에 출판된 뒤로 1996년까지 48년 동안 100차례 넘게 인쇄되었고 총 인쇄 부수는 230만 부를 넘는다. 이 숫자를 일본 인구와 대비하면 일본인 40여 명 가운데 한 사람은 이 책을 갖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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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하우애

    읽어보지 않은 책인데, 흥미로운 주제네요. 기회가 닿으면 읽어볼 게요. 짐 정리하시면서 주말 보람있게 보내세요!

    2022.10.08 05:01 댓글쓰기
    • 노란토끼

      네, 학자의 자세? 역량? 이라고 해야할까요? 이렇게 잘 짚어낼 수 있는 능력에 감탄하게 되는 책이죠. 번역도 많이 된 책이라서요. 가독력 좋은 인문학 책이라서 ㅎㅎ 언제 꼭 읽어보세요. 주말 잘 보내세요~

      2022.10.08 21:19
  • 파워블로그 iseeman

    혹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읽고 싶습니다. 내용은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이번 기회에 정독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22.10.08 05:37 댓글쓰기
    • 노란토끼

      저도 대충 알고만 있던 책이라서 추천받아서 사두고 읽은건 얼마되지 않았어요 ㅎㅎ 이 책을 일본 학자들은 뭐라고 할지 궁금했는데, 이 번역서는 그걸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 같아요. 댓글 고맙습니다~

      2022.10.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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