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오의 정체에 대한 복선과 암시가 계속 되어서 불안했는데 이번 권에서 그 결과가 나옵니다.
동양풍 세계관을 배경으로 도련님과 종놈의 신분차이 로맨스인 줄로만 알고 있다가
요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어리둥절 하기도 했었는데 '요괴'가 이 작품에서 중요하게 쓰이는 설정이라 적응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이 작품 속에서 요괴는 요괴라기 보다는 다른 인종의 느낌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그저 다른 외양을 한 다른 사람인 존재로요.
어쨌든 채윤사가 과거사도 있긴 하지만 요괴를 끔찍하게 혐오하는 까닭에
은오의 정체가 드러나자 은오와 도련님의 관계도 파국으로 치닫게 됩니다.
둘의 관계가 어떻게 봉합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