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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서울 인사이트

[도서] 더현대 서울 인사이트

김난도,최지혜,이수진,이향은 공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팬데믹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화되면서 언택트가 너무 당연해진 요즘 나만 해도 대부분의 구매나 경험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오히려 이 시점에서 새로운 백화점을 열기로 한 현대 백화점 그룹이 어떤 식으로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내어 이런 시대에도 문전성시를 이뤄냈는지,

그 방법을 아는 것이 지금 소매든 서비스업이든 사업을 사람들에게는 중요한 힌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책을 읽게 됐다.

책에서는 지금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이 거침없이 혼종 하는 '뉴 리테일 시대'라고 했다. 언택트가 아무리 편리하다 하더라도 사람들이 온라인에서만 모든 것을 사고, 보고, 듣는 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결국 인간은 친구들, 가족들과 얼굴을 마주 보며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어야 현재에 존재함을 경험하며 충만한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마케팅이란 게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가져다주고 그것을 통해 가치창출을 하는 것이지만, 과거에 비해 엄청나게 다양해진 취향, 행동방식,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 알아채기란 쉽지 않은 것 같다.

책은 아이덴티티, 공간디자인, 머천다이징, 커뮤니케이션, 리테일테크 이렇게 다섯 챕터를 통해 더현대 서울이 백화점의 성공을 위해 분석 연구하고 진행했던 기획들을 보여준다. 그러나 단순히 더현대 서울에 대한 내용만 있다기보다 각각 챕터에서 과거부터 지금까지 사람들이 원하는 공간과 경험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의 내용이 들어있어 읽기 지루하지 않았다.

정말 인사이트를 담은 책이기에 한 번에 쭉 읽기 좋은 책은 아니었지만 현 트렌드에 공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책이다.

책을 읽고 더현대 서울에 가보았는데 확실히 기존 백화점과는 다른 지점이 많았고, 책을 읽고 가니 백화점이 의도한 디테일한 부분을 알아차리는 재미가 있었다. 하지만 책이 기대감을 너무 높여놔서 일까 멀리서도 가끔 갈 정도의 임팩트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한 번쯤 가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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