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역사 공부, 이 책이면 만족

딸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월 1회 친구들과 함께 박물관 탐방을 다니고 있답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게 되더라구요. 사실 제가 역사 과목을 무척 싫어했어요. 선생님들이 너무 재미없게 수업을 해서.. 아이들은 재미있게 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학습만화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사실, 아이들이 수학 과학 영어 등의 학습만화를 좋아하긴 하는데. 그림체가 애니메이션체이고, 학습과는 상관없는 내용이나 과격한 부분들도 있어서 우려되는 면이 있긴 하죠.. 이 책은 그런 면이 보이지 않아 더욱 마음에 들었...

2015.04.0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하마미s DIY 셀프 인테리어의 모든 것

아름다운 거실사진에 반해서 블로그 이웃이 되었던 하마미님의 책이 출간되었네요. 두꺼운 책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최근 봤던 인테리어 책들중에서 가장 두꺼운듯해요. 그동안 작업하면서 사진 찍고, 열심히 노력하셨던 모습이 눈에 보이는 것 같아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책 출판과정도 쉽진 않았으리라 생각되네요.   저는 아무래도 8,5,3살짜리 세 아이들을 키우다보니 아이방쪽을 유심히 읽게 되더라고요.   높은 책장을 쓰는 것보다 ㄱ자로 책상을 배치해...

2013.10.27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페러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한 권의 책이 도착했다.  택배가 오는 순간, 아이들이 뭐야? 한다. 어~ 엄마 책. 했더니. 큰아이 삐친다. 왜 내 책은 없어? 그러고보니.. 늘.. 배달되어 오던 것은 아이들 책이었다.  한 달에 예닐곱권씩 책을 읽었던 내가. 요즘은 일 년에 서너권 책을 읽기도 힘드니.. 거참.. ㅎㅎ 그러나 아이들에게는 잠자리에 들기전에 꼭 동화책을 읽어주려 애쓰고는 있다 ^^;;;   그렇게 정신없이 사는 나에게... 닉네임이 건어물녀인 친구가 책좀 읽으라고(?) 재미있는 책이라며 선물로 보내온 책....

2011.12.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친구로부터의 묻지마 택배...

2011.07.12 공감 횟수 1 댓글 수 0

리뷰 우리가 스쳐가던 수많은 이미지들의 진실

전시회도 자주 다니고 미술책이랑 미술잡지도 너무 사랑했던, (6년 전까지) 나름 잘 나가던 디자인 팀장이었는데.. 어느덧 첫 딸, 둘째 딸, 뱃속에 세째.. 평범한 주부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나에게 주문한 적 없는 책이 배달돼 왔다.바로 문학과 예술을 여전히 사랑하고 가까이 하는 친구가 오랫만에 선물해준 이 책. 요즘 드라마도 잘 못보지만 그나마 챙겨보는 프로그램이 '명작스캔들'인데일주일에 그림 하나와 곡 하나로는 목말랐었던 걸까.포장을 풀자마자 눈을 뗄 수 없이 단숨에 책장을 넘길 수밖에 없었다. 아무 생각 없이 마셨던 앤젤리너...

2011.03.23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그리운 그시절의 음악들..

감수성 풍부했던 학창시절을 함께했던 음악들... 학창시절을 떠올리면 잔디언덕에 앉아 바다를 보며 카세트테입으로 이문세 음악을 듣던 모습이 생각난다.   표지가 마치 LP판을 만지듯 독특한 촉감으로 되어있다. 매끈거리면서도 미끄러지지는 않는... 플라스틱인가? 고무인가? 책을 두 권 마주대면 한장의 레코드판이 되고.. 한 권을 활짝 펼쳐 뒤집어보면 역시 레코드판 모양이 된다.   낡은 찻집에서 들으면 더 좋을것 같은 그의 음악과.. 그의 삶이... 지금은 손에 만져보기도 힘든 LP판 모양 속에 들어...

2009.03.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추운 겨울,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수프 한 그릇.

한 남자가 있다. 사랑하는 아들을 사고로 잃고, 그 상처로 인해 사랑하는 아내마저 손끝에서 멀어져가는... 이 남자, 요리사 료스케.   한 여자가 있다. 사랑의 실패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된 언니, 그리고 딸을 잃은 상처로 인해 세상과의 끈을 놓아버리려는 엄마를 위해 언니가 말한 '맛있는 수프'를 찾아 헤매는... 그 여자, 유이코.    료스케가 만든 수프를 찾아 헤매는 유이코. 그리고 그들의 손끝에서 떠나던 이들을 따뜻하게 붙잡게 된 '천국의 수프' &nb...

2007.12.2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바람처럼 달리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나는 달리기가 싫다. 정말정말 싫다. 키에 비해 달리는 속도가 늦은 것은 못생긴 발 구조때문이라고 스스로 위로해보기도 하지만, 고등학교 체육시간에 100미터를 20초에 통과하지 못해 벌칙으로 다시 달린 사람은 우리 반에서 나 뿐이었다. 그래서 바람처럼 달려나가는 기분을 이해하지 못한다. 언제나 친구의 등을 보며 죽어라 뛰어도 점점 멀어지는 친구의 등만 보아왔으니... 휴. 그러나 간접적으로나마 바람처럼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게 만드는 책이었다.   천재적인 축구선수 형의 그늘에서 자신도 축구를 하지만 이렇다할...

2007.10.3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책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 책을 지키는 예술.

예쁜 책 만들기.. 에 열광하는 이들이 많은 지금. 북아트는 너무나 대중화 되어가고 있다. 북아트와는 다른 예술제본을 조금이나마 알게끔 해주는 책이다.   나도 책을 만드는 것이 취미이긴 하지만, 이 책을 보면 그동안 만든 다이어리나 책들이 부끄럽게 느껴진다.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꿰매고, 가죽을 갈아서 종잇장처럼 만드는 그 손길이... 너무나 정성스러워서... 이렇게 만들어진 책 한 권만 가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2007.07.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달콤한 사건에 빠져보자.

이 책의 전편인 '봄철 딸기타르트 사건'에서 딸기타르트 등 단 음식을 잔뜩 눈으로 먹고나니.. 이번엔 여름철이 등장...제목이 음식과 연관이 있어서... 처음엔 음식에 관련된 이야기인가 했더니... 소프트한 느낌의 추리소설이었다. 파르페.... 대학 신입생 시절... 처음 카페에서 먹어보고.. 줄기차게 먹었던 환상적인 메뉴가 아니었던가..음료수, 과일, 아이스크림에 과자까지!하지만 얼마 뒤부터... 먹다보면 내용물이 뒤죽박죽 섞여서 부옇게 변하는 시각적 효과에 질려서 먹지 않게 되었지만...마치 이 소설 속의 여...

2007.07.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여우같은 남자 고바토와 늑대같은 여자 오사나이의 깜찍한 탐정놀이 이야기.

일단... 표지가 참 귀엽다.어찌보면 만화책이 연상되는, 상큼한 디자인.재미있는 표정의..커플처럼 보이는 두 남녀와... 어깨가 떡 벌어진 한 남자. 이 셋은 대체 무슨 관계일까? 프롤로그에서... 추리쇼를 벌이는 주인공. 고바토.만화 '명탐정 코난'이 생각난다. 현장에 모인 사람들을 상대로 이러쿵 저러쿵 해서 어쩌구 저쩌구 되었으므로 당신이 범인이야! 하는 그런 상황.그런데... 뭔가가 잘못된 상황이었었나보다. 누군가에게 그런 모습이 잘난척 하는 꼴로 보였고... 질책 속에... 꿈은 악몽으로 ...

2007.07.0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

가출을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어떤 일 하나에 미치도록 빠져들어 그것만을 위해 달린 적이 있나요?   저처럼 평범하게 살아온 이라면... 위의 두 가지 일은... 어쩌면 평생토록 하기 힘든 일인지도 모릅니다.음... 비슷한 경험이라고 하면... 만화가 너무 좋아서...만화가 신일숙님의 집에 무작정 찾아갔던 일이라든지... 만화가 이미라님의 집전화번호를 알아내어 한밤중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전화번호를 눌러본 일이라든지..(정말 통화를 했었답니다! @@)제가 해본 열광은 그정도였습니다.사실 TV를 보다가 연예인들에 미친듯이 ...

2007.06.1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허구의 세계를 즐기지 않겠습니까?

체인메일..그래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놀겠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학창시절에는... 작은 노트 한 권을 수업시간에 몰래 돌려가며.. 소설이나 만화를 그렸었거든요.A4용지를 반 자른 후.. 다시 반으로 접어서 왼쪽을 스테플러로 착! 하고 찍은 후..표지에 눈망울이 큰 순정만화 풍의 주인공과 왕자를 그려놓고.만화를 잘 그리는 친구들끼리 한페이지씩 그려가며 연재만화를 만들었더랬죠.다른 반친구들은 그 다음페이지가 궁금해서 늘 만화를 그리는 친구 옆에서 차례를 기다리며 빨리 그리라고 독촉을 하곤 했답니다.같은 주제로 연결해나가는 ...

2007.06.18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새빨간 거짓말 같은 사랑 이야기..

  저는 아무래도 직업이 디자이너이다보니, 책을 처음 볼 때 책 디자인부터 꼼꼼히 살핍니다. 검은 바탕에 잔잔히 깔린 꽃, 새빨간 글씨의 제목... 그리고 잠든것처럼 앉아있는 새하얀 소녀.. 고급양장 만화책같은 느낌도 들게하는 이 표지디자인은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하죠. 목차가 시작되기 전 컬러일러스트로 그려진 다섯 소녀의 그림도 책의 내용을 미리 상상케끔 합니다. 네.. 이 책은 다섯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일단 그림속 소녀들에게 시선을 끌린 후 책장을 넘기며 읽어가다보면.. 몇페이...

2007.05.07 공감 횟수 2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