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만화, 그것도 스포츠 만화에 발을 들이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애시당초 만화를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거니와 스포츠는 관심도 없었기 때문에... 그런데 이 만화는 어느새 자리를 잡고 앉아서 보게 만들더니 끝날 때 쯤에는 만화를 보면서 울만큼의 몰입감과 성장서사를 그려놓는다. 아직 학생이고 청춘인 친구들이 도전하고, 실패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괜히 나도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는 정말이지 눈부신 성장을 이뤄내는 주인공과, 몇 년을 기다리던 경기가 진행된다. 승패와 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