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고의 당뇨병 전문의인 저자가 지금까지 20만 명이 넘는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깨닫게 된
중년의 건강을 좌우하는 최강의 무기인 헬스 리터러시(Health literacy)의 힘을 알리고자 편찬한 책이었다.
어떤 질병이든 예방, 조기 발견, 최적의 치료가 필수적이라는 저자의 신념에 따라
첨단 의학 지식을 기반으로 한 최신 정보들을 바탕으로 한 작은 습관들을 추천하고 있어 신뢰가 갔다.
어디선가 좋다고 들은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지도 않고 무턱대고 따라 하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게끔 충고해주고 있어, 엄마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었다.
모든 일에 우선 순위가 있듯 건강 유지에도 우선 순위가 있다.
삶의 질이 높은 100세 인생을 위해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기 때문에
효율적인 취사선택이 필요하다. 피트니스 센터에 다니는 비용을 1년마다 암 정밀검사에 쓰고
집에서 운동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의학은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급격하게 변화하는 역동적인 학문으로 과거에 상식으로 여겨졌던 내용이
그렇지 않다며 180도 뒤집히기도 하기 때문에,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최신 지식으로 업데이트하는
유연한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말에 공감이 되었다.
엄마가 자꾸 옛날 방식을 고수하려고 해서 다투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습관은 반복해서 몸에 익히는 것이라 계속 변함없이 반복해서 좋은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건강에 관해서만큼은 그래서는 안 된다는 구절을 보며주고 건강정보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단백질을 과다 섭취하면 신장에 부담이 되지만 일상적인 식사에서 그런 경우는 없으므로
프로틴과 같은 인위적인 식품은 절대 먹지 않고 매일 식사때마다 고기나 생선 같은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육류 섭취는 주로 닭고기를 먹고 가능한 생선의 형태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니 귀찮아도 고기보다 생선 요리를 해먹도록 해야겠다.
생선은 많이, 닭고기는 적당히, 그 외의 고기는 신뢰할 수 있는 식품으로 가끔씩 먹기!
일본신장학회에서는 하루에 3l 이상의 수분 섭취를 권장한단다.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순수한 물의 양이 2l이고 음식이나 차, 커피 등으로 섭취되는 수분을 포함해서
3l라고 하니 순수한 물을 더 자주 마셔줘야겠다.
그리고 식후 혈당량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식후 12초 스쿼트를 10번 반복하는 2분 운동하는 것이
20분간 걷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중간이 잠시 쉬어도 3분 정도면 할 수 있으니
바쁘다는 핑계를 댈 수 없을 것 같다.
나이가 들수록 좋아하는 일, 집중할 수 있는 일이 있어야 행복한 삶을 보낼 수 있다니
자신만의 취미를 찾아서 자신의 취미 활동에 억지로 파트너를 끌어들이지 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단다. 물론 둘이 같이 즐길 수 있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