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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의 발견

[도서] 취향의 발견

이봉호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취향.. 

나의 취향은 무엇일까?  

이책에는 음반수집, 마라톤, 공포영화, 술등  다양하고 독특한 취향세계를 소유하고 있는 12명의 취향저격자들의 인생을 담고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봉호님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독서광인 그가 말하는  나쁜독서의 모습을 언급한 부분은 재미있게 받아들여졌다.  그는 독서를 하면 생각이  번잡해지고 정적인 인간형을 양산하며 돈벌이에 딱히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세가지를 언급하고있다. 완전 백퍼 공감하기에 재미있기도 씁쓸하기도 했다. 어찌보면 단점, 어찌보면 장점이다. 생각이 번잡해질때는  유독  육아서나 자녀교육관련서적을 볼때  극에달한다.  정적인 인간형을 양산하는 독서로 인해 살이 찌고있음을 느낄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가장 큰 단점이다.  마지막언급한 돈벌이.  책 한권 읽을때마다 통장어 돈이 쏙쏙 들어온리는 없겠지만 뭐 독서가들이 돈때문에 독서하는 경우가 있긴할까?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서를 하는 이유는?  





이책에 수록되어 있는 많은 취향중 제일 공감할수 있었던건 공포영화 마니아인 김수진님의 취향부분이었다.  그이유는 영화를 즐기는 나로써 그녀가 좋아하는 영화로 언급된 것들 또한 나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들이기 때문이다. 늘 한번만 보고 끝내는것이 아닌 나이기에 제목만 들어도 그영화의 내용과 기억에 남는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취향이란 어쩌면 세상과 척을 두는 어려운 선택이다. 가벼운 취향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전제와 잘 어울린다. 하지만 무거운 취향은 사회에 반하는 일종의 모험이다.  누구도 모험을 권하지 않는다.  학교. 가정. 직장에서 모험을  권하는 이는 없다. 모범답안을 툭하니 던져놓고 그 테두리안에서만 맴돌라고 강권한다.  중략... 나는 취향저격자의 음성에서 존재의 이유를 발견했다. 그들은 이미 알고 있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하나를 얻으면 다른 하나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사실까지도 충분히 숙지하고 있었다.  그만큼의 냉대와 차별의 과정을 겪은 삶의 흔적이 보였다. 취향을 지키기위해 겪어야 했던 인고의 시간이었으리라. 그들은 이기적인 영웅을 꿈꾸지 않는다. 그저  자신과 영원히 함께할 취향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P.279



사람이 인생을 살이가는데 있어서 자신만의 취향을 갖는다는건  평범하게만 느껴질 일상을 행복으로 바꿀수있는 필수요건이 아닐까 싶다.  이책을 읽어내려가면서 나의 취향은 무엇일까 생각해보았다. 독서를 좋아하지만 다른 독서광처럼 집안에 책장이 성벽을 이루고 있지도 한쪽벽면을 책으로 도배하지도 않았기에 책수집가는 될수없을것같다.  문구류를 잔뜩 소장하고는 있지만 이쁜 문구들을 아끼다가도 마구 뜯어서 사용하는걸 보면 문구수집러도 아니것같고 뭐가있을까? 


영화마니아가 나에게  제일 어울리는것같다. 이 취향은 큰돈이 드는것도 아니다. 통신사포인트로 한달에 두편의 영화를 공짜로볼수있고 집에서는 넷플렉스나 쿡티비를 통해 소액으로 무한히 셀수없이 많은 영화를 만나볼수있다. 제일 좋아하는 장르는 뮤지컬 영화. 외계인SF영화, 공포호러물, 액션 범죄영화순이다.  거의 보지 않는게 코믹과 로맨스다. 여유만 있다면 하루에 두편은 보는편이다. 세상참 잘타고났지.  나초등학생때만해도 비디어대여점에가서 천원 내고 빌려다가 볼수있었거나 명절에 방영하는 특선영화가 최선이었다.  지금은 리모컨 하나만 있음다된다. 말이 필요없다.   참 행복한 요즘이다. 나이가 들어도 오래토록 내 삶의 존재의 이유이자 낙이 될수있는 취향을 끊임없이 지켜나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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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신통한다이어리

    택배는 어떻게, 찾으셨나요? 썸씽 인 더 워터는 왔나요? ㅎㅎ. 영화 보고 책 보는 거는 집 안에 가만히 있어도 할 수 있어서 참 좋아요. ㅋㅋ. 글쓰기도요. 그러고 보면, 저의 취향은 가만히 앉아서 뭔가 한다라는....ㅎㅎㅎ...

    2019.07.28 15:1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만을위한시간

      왔어요. 택배아저씨도 모를 택배가 현관앞에 뙇!!!!!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그래도 받았으니 다행이라 생각해요^^ 가만히 앉아서 하는게 제일 좋죠!! 참좋죠!! ㅎㅎ 오늘은 앉아서 뭐하시나요?

      2019.07.28 18:17
    • 파워블로그 신통한다이어리

      책 정리 및 앞으로 쓸 글들 정리~ 이제 슬슬 본격적인 창작활동시동을~

      2019.07.28 20:09
  • 스타블로거 져니

    우와~나만을님도..영화마니아?!!저도요~!!동해내려오고..지금회사다니면서많이뜸해졌지만,제가in서울당시에만해도..한달에10편가까이보았었지요..ㅎㅎ에고..지금은<사자>개봉일기다리고있어요..ㅎ

    2019.07.30 16:53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나만을위한시간

      서울에서 지내셨던 경험이 있으셨네요?? 저도 3년정도는 서울에서 살았었던 기억이... 가물가물.... 그땐 뮤지컬만 보러당기느라 영화는 뒷전이었다가 이제 시골로 와서는 영화로만 올인!! 역시 도시가 좋죠.... 사자!! 재미있을것같죠? 저도 기대하는 중입니다.

      2019.07.3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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