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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을 읽는 변호사

[도서] 운을 읽는 변호사

니시나카 쓰토무 저/최서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저처럼 오랜 시간 변호사로 일하면 여러 다툼을 보게 됩니다. 변호사는 다툼이 있기에 존재하는 직업이지만, 사실 다툼이 없는게 가장 좋습니다. 다퉈서 좋은 일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다툼은 불운으로 가는 길이자, 불행한 인생으로 들어서는 문입니다. 그것을 알면서도 다툼을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으니, 변호사는 참으로 죄 많은 직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P185 본문중에서...



일본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총 1만 명이 넘는 의뢰인늘 만나는 과정에서 그들의 인생을 지켜보며 이 세상에는 확실히 운이 좋은사람과 운이 나쁜사람이 있다는것을 깨달았다. 저자는 ‘다툼 없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독자들로 하여금 운을 좋아지게 만드는 방법을 여러 단편들로 엮어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다.



저자의 경험을 크게 ‘운, 죄, 은혜, 덕, 말, 선’ 여섯가지로 분류하여 그에 맞는 사건 하나하나 살펴보며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그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두가지였다.



첫번째는 ‘도덕적 과실’에 대한 내용인데 쉽게 말하자면 불법행위는 아니지만 남에게 폐가 되는 행위나 태도를 뜻한다. 저자는 운을 가까이하고 싶다면 이 도덕적 과실에 대해 속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도덕적 과실에 대한 저자의 예로 충격적이었던건 한 의뢰인의 딸이 결혼차별로 고통받고 있다는 상담을 위해 의뢰인댁에 방문을 했는데 오랜 상담으로 저녁시간이 되어 의뢰인이 식사를 차렸는데 저자는 배가 고프지도 않고 다음 스케줄로 인해 사양하고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틀뒤 그 의뢰인은 ‘변호사에게까지 차별을 받았다. 죽는 수밖에 없다.’ 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했다는 사건이었다 . 이를 통해 우리는 살아가면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죄를 저지르고 있을수도 있겠구나, 사람을 상대할때 말한마디, 손짓하나, 행동하나 함부로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두번째는 ‘도덕적 부채’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의 편안한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는것은 그 누군가의 희생 덕분이므로 항상 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하는것!! 다시말해 ‘인간이 살아가면서 입은 은혜’라 말한다.



저자의 선배이자 배우린 모리시게 히사야씨의 강연제목은 ‘200만명에게 감사을’ 이었다고 하는데 요약하자면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올수 있었던것은 아기때먹는 분유하나만으로도 소키우는 사람, 우유운반하는 사람, 우유판매하는사람, 먹여주는 사람처럼 내 주의 모든것이들에게 은혜를 입은 사실을 잊지 않고 감사하라는 말씀이 인상깊었다.



이내용이 머릿속에 각인되었는지 오늘 출근길은 감사할것들이 넘치고 넘쳐서 내가 도를 닦은 사람마냥 근심걱정이 사라지고 감사함이 충만해진 나를 알아차리고는 흠칫했다. 아침에 장보고 무사히 출근하기까지 일단 국가, 건강한 가족, 내 차를 튼튼하게 만들어주신 분들, 신호등 만들어 주신 분들, 내 뒤에서 박지 않고 안전운전하며 주행중이신 분들, 마트 관계자 여러분들, 양배추 재배농민들, 양파재매농민들 등등등 셀수도 없었다.



“은혜를 입은 사실을 잊지 않는 것. 이는 좋은 운을 만드는 데도 중요한 일입니다. 예를 들어 행운을 부르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좀처럼 실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은혜를 입고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저연스럽게 오만함은 사라질 것입니다. 은혜를 잊지 않는 것 , 이것이 사람의 운을 바꾸는 근간입니다.

P99.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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