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은 안다.
논술이 중요하다는 것도 안다.
글을 읽고 해석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도
주어가 있다 없다며 횡설수설하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을 보며 절실히 느낀다.
여기에 공부머리 독서법에는 뭔가 특별한 독서법이 있으려나 구매했다.
독서법이 베스트셀러 1위라 뭔가 있겠지.
하지만 모든 내용은 수능 고득점.
초등학교에서 최고의 영어, 수학 능력을 입증하던 학생들 95퍼센트가
중고등학교에서 실패하는 이유는 독서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였다라는 개인의 지도 경험.
학생들의 흥미 중심 독서 지도를 통해 성공한 경험을 일반화 하는 대단히 위험한 내용도 많다.
독서는 중요하다. 하지만 정말 독서가 최선일까?
책을 읽고 토론할 만한 환경도 사교육이 아니면 실천할 수 없는 현실.
영어 학원, 태권도 학원, 다양한 학원을 쇼핑할 수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이
공부머리 독서법이 베스트셀러 1위가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이 책 읽기를 포기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