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흥미로운 내용은 그가 책을 쓰다가 갑자기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서 한 동안 글을 쓰지 못했던 적이 있다는 부분이였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보면 깊이도 있고, 완성도가 높아서 천재적인 면이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헤르만 헤세도 힘듬을 느끼면서 창작을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헤르만 헤세의 에세이와 시, 그림을 담았다. 사실 그림은 처음 봤다. 그래서 더 뜻깊은 책이라 생각된다. 그의 그림들은 주로 자연을 담았는데, 보기 편한 그림들이다. 기교가 들어가지 않은 평양 냉면같은 느낌의 그림들이 가득해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