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이렇게 예민한가'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한가.
스스로 질문하다가 찾게 된 책이 <예민함 내려놓기> 다.
저자는 성격장애와 애착장애 분야의 가장 탁월한 전문가로 꼽히는 일본의 정신과 전문의다.
저자도 역시 소음에 예민하게 노출된 상황을 경험 후, 정신과 의사가 되면서 자신과 같이 고통을 경험한 사람이 소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예민함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민함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하나는 감각과민처럼 신경학적 차원에서의 예민함과 다른 하나는 사람에 겁을 먹어 지나치게 눈치를 보고, 상처받고, 시기하고, 의심하는 사회적 예민함이다.
감각과민은 신경학적 차원으로 유전적, 발달적 특성과 관련이 있고, 심리사회적 예민함은 삶의 고달픔, 행복도에 더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예민함이란 감각에 대해 일괄적이고 추상적으로 받아들여왔다면,
이 책을 통해서 나의 예민함에 대한 분석을 하고, 예민함을 제대로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예민함 - 감각에 대한 반응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중요한 건 반응에 대한 해석을 내 몸과 마음에 너무 오래 남기지 않는 현명함도 필요하다.
사람마다 감각적으로 받아들이는 차이가 있음을 받아들이고, 우선 내 몸과 감각에 대해 집중하고,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누구보다 더 배워야 하는 사람이 바로 HSP Higly sensitive person 이다.
예민함을 단순한 기질로만 치부하지 않고, 이것을 잘 살려서 다스리는 방법을 안다면, 이 감각을 활용하여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패러다임의 전환도 필요한 것 같다.
스스로가 예민한 사람이라고 여겨서 힘들다고 느낀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