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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도서]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천지혜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마음이 시린 이들을 위로하는 문장들이 담긴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의 작가 천지혜 에세이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공감할 수 있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수많은 사랑의 관계가 있겠지만 결국 '나'라는 사람에 대한 사랑을 강조한다. 때문에 누군가 이 책을 펼쳤을 때 더 많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싶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에 공감하고, 공감에 또 위로받고.

 

저자는 부드러우면서도 명확하게 마음을 툭 건드렸다. 어떤 형태의 사랑이든 성장하게 만드는 '사랑' .. 살면서 크게 중요하지 않게 생각했었는데.. (아, 럽 마이 셀프! 제외하고) ..  그래서 사실 여느 다른 '사랑'보다도 시선을 주고 마음을 이끌었던 건 나의 성장, 상처, 과거에서 오는 나 자신에 대한 희망적인 사랑이 담긴 공감이었다.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을 재밌게 본(드라마 말고 책으로!!) 1인.. 저자의 에세이도 참 좋았다. 사실 시대적 배경으로 한 소설을 쓴 저자의 두 번째 작품이 소설이 아닌 에세이라 어떨지 궁금함과 기대감이 있었는데.. 문장문장마다 공감되는 마음이 가득했다. 와닿은 문장들도 정말 많았고. :D

봄이다. 겨울을 지니고 있던 이들의 마음도 이 책으로 위로가 되고 희망이 되어 얼른 봄이였으면 좋겠다.

 

 

■ 책 속 문장 pICK

사람을 대할 때면 언제나 솔직해지고 싶었다

진심만을 말하고 진실만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나도, 상대도 거짓으로 대화하고

거짓으로 통하며 거짓 관계를 쌓아 올렸다

 

거짓으로 쌓아 올린 우리가 괜찮을 수 있나

진짜 나의 모습을 들킬까 고민하지 않고

진정한 모습을 완전히 드러낼 수 있을까   (p. 48)

 

 

마음도 마찬가지

나를 읽어줄 사람 없이는

나의 마음 씀도 무의미해

 

그러니 누군가가 나를 읽어준 순간

내가 누군가를 읽어준 순간은

기적과 같은 순간이야   (p. 51)

 

 

시간이 해결하지 못하는 기억은

내가 해결하면 그만이다

모른 척, 못 본 척, 아무렇지 않은 척    (p. 213)

 

 

따뜻한 글과 함께 따뜻한 봄날을 맞이 할 수 있을 책이다. 그러고보니 요즘 부쩍 봄이 온 것 같은데(아직은 추운 1인...) 읽고 나면 그 계절의 기분이 더해지는 느낌이 드는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 쉬어가고 싶은 마음일 때 읽으면 좋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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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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