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이성과 논리로 파헤치는 죽음과 삶의 의미_ 예일대 최고의 명강의 10주년 기념판 『죽음이란 무엇인가』
예일대 학생들에게 찬사를 받은 강의를 새롭게 구성한 책이다. 오로지 이성과 논리적인 철학적 사유를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고찰한다.
주어진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어떤 선택을 할 지를 묻고, 철학적으로 철저한 사유를 통해 죽음의 본질을 캐치하는 저자 셸리 케이건.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학생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죽음에 대한 의문부터 육체가 죽은 뒤에도 영혼이 남아 있는지, 자살은 도덕적인 선택이 될 수 있는지, 우리는 죽음을 왜 두려워하는지... 등등 보통의 궁금증과 질문들은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또 다른 질문으로 모아졌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 하고, 또 다시 삶에 대해 이야기 한다. 통찰력, 몰입도가 참 좋았다. 이 책을 통해 원래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지만 더 두렵지 않게 되었다. 제법 두꺼운 분량이지만 읽는 동안에 현재 삶의 중요성을, 삶의 의지가 진해졌다. 생각보다 흥미롭게 읽어볼 수 있었던 『죽음이란 무엇인가』
■ 책 속 문장 pICK
죽음이란 삶의 끝이다. 그러므로 죽음이라는 사건을 겪고 나서도 여전히 살아있을지를 묻는 것은 이런 질문을 던지는 것과 같다. "삶이 끝난 후에도 삶은 계속 될 것인가?", "죽고 나서 여전히 생존해 있을 것인가?" 역시나 그 대답은 "아니오"다. "살아남다"라는 말의 정의에 따라, 우리는 죽음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없다. (p.21)_ 제1장|삶이 끝난 후에도 삶은 계속되는가
(…) 어느 누구도 죽음에서만큼은 '나'의 자리를 차지 할 수 없다. 설령 다른 이가 나타나 나의 죽음을 대신했다고 해도 그 사람 '자신'의 죽음이지 '나'의 죽음은 아니다. '나'의 죽음은 오직 '나'만이 겪을 수 있다. 바로 이런 의미로 인간은 모두 홀로 죽는다고 말하는 것이다. (p.286)_ 제8장|죽음에 관한 두 가지 놀라운 주장
영생이 최고 형태의 삶이라고 할 수 없다. 영원히 갈망할 만한 가치가 있는 삶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서 홍연에 걸려 50살이나 80살 또는 100살에 세상을 떠나야만 하는 삶이 최고의 형태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삶이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충분히 오래사는 삶이다. (p.346)_ 제10장|영원한 삶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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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으나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