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오기 아기오리 책이랍니다.
이 그림책을 봐도 저 그림책을 봐도 쪼꼬미 엄마라서 그런지
내가 저 엄마오리가 된 것처럼 생각하고 보았어요
오늘은 엄마오리와 아기오리들의 호수공원으로 나들이 간답니다.
면지부터 엄마의 걱정 가득한 잔소리로 시작한답니다.
사람은 조심해야 해! 엄마 말은 잘 들어야 해! 등 등 말이지요
횡단보도는 신호등이 초록불일때 건너야해
빨간불은 멈추라는 신호니깐 건너면 안돼요!
엄마는 아이들에게 가면서 신신당부 합니다.
어머, 그런데 끝에 따라오던 아기오리가 다 못건넜는데 엄마가 빨간불은 멈춰야 해 라는
말을 들고 멈춰버렸어요
엄마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길을 간답니다.
가면서 밖에서 지켜야 할 약속과 엄마만 잘 따라오면 문제 없어~ 이러면서요
점 점 아기오리들은 낙오(?)를 하게 되요.
엄마오리가 한 번씩이라도 뒤를 돌아봐줬으면 좋겠는데...
걱정만하고 정작 중요한 아기 오리를 봐주진 않네요.
드디어 호수공원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엄마 눈 앞에 있는 아기 오리는 딸랑 두마리..
엄마 눈이 튀어나와버렸어요
다시 되돌아 간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를 찾으면서, 엄마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고
화를 내면서 오늘 나들이는 여기서 끝내야 한다면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어요.
이 번에는 엄마가 뒤 따라 간다고 하네요
아기 오리들은 신이나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과정은 과연 어떨까요?
엄마 오리는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아기 오리들은 후다다닥 간답니다.
엄마 오리는 위험할까봐 걱정 하면서 따라가지요.
이 과정은 꼭 책으로 보세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아이랑 외출을 하게 되면
저는 버릇처럼 차랑 오토바이가 위험하니깐 나가서는 엄마 손을 꼭 잡아야해.
넘어질 수 있으니 뛰면 안 돼.
우리는 지금 가야하는 곳 있으니 저기는 나중에 보자 등 등 아이가 이것 저것에 호기심을 갖을려고 하는데 보지 못하게 막았던게 아닌가 싶네요.
걱정이 되서 앞으로 먼저 보내지도 않구요
아이의 시선에서는 세상 모든 것이 다 신기하고 재미있을텐데 말이예요.
앞으로 외출할 떄 아이의 행동을 위험하지 않은 선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게 지켜봐야겠어요.
<제이그림책포럼 이벤트에 당첨되어 사계절출판사에서 도서를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