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연체로 쓰인 문장들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할아버지 N이신가.. 하는 생각만 계속 들 정도로 초반에는 집중하지 못했다. ^^; 철학 전공자이자 영화 감독으로서 주제에 관한 끝없는 탐구와 생각 그리고 공상,,, 그 머릿 속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다. 4장까지 '죽음',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할애된 부분이 너무 염세적이고 반복적이라 읽기가 힘들다고 느꼈다. '비-시간', '준-보호막', '준-비-시간'과 같은 용어는 아직도 무슨 얘긴지 모르겠다....
6장 이후의 사랑하는 타자,&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