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울 땐 그저 더 괴롭게 살다 간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게 최고(참 못됐다 , 나). 미국 최고의 회계법인 CEO인 저자가 53세에 뇌종양 시한부 선고를 받고 남은 100일을 가장 선물처럼 보낸 방법은 자신의 마지막 생을 글로 쓰는 것 이었다. "살아 있는 것은 축복"이라고 말하는 저자의 글을 보며 비록 하루종일 개똥 밭을 구른 것 같지만 오늘, 이 시간의 의미를 그리고 행복의 의미를 새삼 깨닫는다.
읽는 기쁨 중 하나는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다는 것, 이 늦은 시간 책을 덮지 못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