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전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 음식의 역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제가 이 책의 여러 음식 중에서 흥미로웠던 음식 중 하나인 에스카르고의 역사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에스카르고가 탄생한 프랑스 브로고뉴 지방에는 질 좋은 포도나무가 많았는데, 그곳에 석회질이 많아서 달팽이가 많이 살았습니다.
그런데 달팽이들이 포도 나무 잎을 자꾸 갉아 먹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의 대법원에서 달팽이의 식용을 허용했습니다.
하여 달팽이를 어떻게 먹으면 맛있을지 연구를 해서 달팽이 요리의 열량을 높이기 위해 버터를 쓰게 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에스카르고가 탄생한 것입니다.
저는 꼭 프란스에 가서 에스카르고를 먹어보고 싶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음식은 그 음식을 더 맛있게 느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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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아빠가 말하는 초등학생 자녀 독서록 작성법>>
책을 완독하고 나면 독서록을 쓰기 전에 나와 먼저 책을 읽은 소감에 대해 이야기 한다.
특별한 순서는 없지만 소감의 진행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이 책은 ~~한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라고 한 마디로 정의해 본다.
2.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이야기 해 본다. (이 부분이 초등학생에게는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스토리 전체를 말할 것인가, 아니면 기억나는 내용만 말할 것인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르지 않는다. 그냥 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내용을 듣기만 한다. 부모가 먼저 읽으면 좋은 건 당연하다)
3.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대목이 어디인지 이야기해 본다.
주로 재미있는 장면이나, 사건의 하일라이트, 혹은 음식이나 동물의 행동 등을 꼽는데, 이 부분은 독자가 느낀 부분인 만큼 정답은 없다. 그렇기 때문에 대답은 늘 칭찬해야 한다.
4.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
이 대목 역시 정답은 없다. 책이 전하고자 하는 주제와도 전혀 다를 수도 있다. 하지만 독서록은 계속될 것이기에 지적보다는 칭찬, 공감이 필요하다. 앞으로 살펴보겠지만 이 전 독서록은 더 형편없었다. 부모가 기대할 건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다. 제 때 써준 게 어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