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부터 조상들은 온전한 터에 집을 짓고 살아야 재물이 모이고 훌륭한 인재가 태어난다고 믿었다. 집터의 기는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풍수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고칭 아파트보다는 저층 아파트나 단독 주택이 살기에 더 좋다.
실제로 지자기가 교란되면 생활의욕이나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공간마다 관염식물을 놓아두는 편이 좋다. 땅의 기는 흙을 따라 흐르고 흙에 머물기 때문에 집 안에 식물을 많이 두거나 베란다에 화단을 꾸미는 것이 지자기를 회복하는 최고의 묘략이다.
특히 아파트는 층수가 높을수록 지자기를 교정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럴 때는 집의 성격에 맞게 공간 활용 방법을 개선해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나침반 바늘이 홱 도는 방은 창고나 헛방처럼 물건만 쌓아두는 방으로 활용한다. 지자기가 안정적인 공간에는 아이들의 책상을 두어 공부방으로 꾸미거나 부부의 침실로 활용하면 좋다.
이처럼 지자기에 따라 공간을 배치하면 집의 성격과 잘 어울릴 뿐 아니라 건강까지도 잘 관리할 수 있다." 158